방치된 믿음 - 무속은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생존해 왔는가?
이성원.손영하.이서현 지음 / 바다출판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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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일까 전통일까 미신일까? 무속공화국 대한민국에서 무당과 무당을 찾는 이들의 현주소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나쁜 무당은 인간의 나약함과 불안을 이용한다.” 사기꾼 같은데 걸려드는 것은 결국 인간이 그토록 나약한 존재이고, 또 자신이 욕망하는 것을 너무 쉽게 얻고자 하기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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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07-22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속 신앙은 단순히 전통 관습, 혹은 종교가 아니다. 특정한 삶의 형태이며 시장 경제의 산물이기도 하다. 무당들이 점집을 차리는 곳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돈이 들고, 사람이 모이고, 역사가 흐른다. (p.117)

잠자냥 2025-07-22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간 깃발 흰 깃발 차이를 드디어 알았다! (재밌었음...)

2025-07-22 14: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잠자냥 2025-07-22 14:2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단발머리 2025-07-24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무속(무속 자체가 속임이기는 하죠)과 사기와 접점이 여기에 있다고 봐요. 잠자냥님 마지막 문장이요.
자신이 욕망하는 것을 너무 쉽게 얻고자 한다....
말 그대로 도둑 심뽀인데 말이지요. 특검 조사가 더 진행될수록 이 책 내용이 빛을 발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잠자냥 2025-07-24 14:11   좋아요 1 | URL
한눈에 봐도 정말 사기인 걸 알겠는데....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이토록 많은지 몰랐어요. 몇 년 사이에 17억이나 갖다 바친 사람 이야기엔 정말... 어질어질. 윤건희 부부도 그렇겠죠? ㅎㅎ 그렇게 신통한 무속인들만 곁에 여럿 두었는데 자기들 처지가 현재 같은 지경이 될 줄 몰랐다는 게 진짜 아이러니입니다.

호남 사람 한덕수도 그렇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5-07-25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흥미로워 보이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