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카라바조
야닉 에넬 지음, 이재형 옮김 / 뮤진트리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장의 그림(그것도 일부분)에 반해 그것을 욕망하고 사랑하고 마침내 온전히 소유(알고 이해하는 방식의)하기까지. 그림과 글쓰기, 사랑이 삶을 어떻게 뒤흔드는지 뜨겁고 유려하게 그려낸 아름다운 산문. “그림은 영혼들이 서로 만나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장소“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5-06-09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 혹시 이 책에 카라바조의 살인에 대해 언급이 되어있나요?

잠자냥 2025-06-09 11:11   좋아요 0 | URL
네 있습니다. ㅎㅎㅎ

잠자냥 2025-06-09 11:29   좋아요 0 | URL
살인 저질러서 카라바조 그림 안 좋아해요??
암튼 이 책은 기존의 카라바조 관련 전기하고는 확연히 다릅니다. 읽어보시면 오...?! 하실 듯.

다락방 2025-06-09 15:39   좋아요 0 | URL
저는 카라바조 그림을 원래부터 딱히 좋아하진 않았어요. 몰타에서도 봤었고 예술의전당에서도 봤었는데 그림이 전체적으로 톤이 어두워서요. 카라바조 그림 보다는 카라바조라는 인물에 대해 그리고 시대적 배경에 대해 궁금하더라고요. 살인을 저질렀는데 사람들이 숨겨줬다는거에요. 도대체 살인을 저질렀는데 사람들이 숨겨주고 계속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이 후대까지 계속 남을 수 있는 그 사연이 무엇일까 싶은거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살인자를 숨겨준다고? 하는 의문만이 남는데, 모든 이야기에는 그 안에 숨겨진 면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 숨겨진 면에 대해 좀 알고 싶어서요. 그래서 카라바조에 대한 책을 좀 읽어야겠다 계속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읽고나면 아 그래서 그랬구나, 제가 이해할 수 있을지는 또 모르겠지만요.

잠자냥 2025-06-09 16:05   좋아요 0 | URL
저는 바로크 회화는 딱히 좋아하지 않는데도 카라바조 그림은 좋아해요. 어둡고 강렬하고 퇴폐적이기도 하고...
아무튼 카라바조를 있게 한 것도 카라바조를 망친 것도 다 그놈의 신들린 재능 때문이죠.
이 책에서도 보면 카라바조의 그 신들린 재능 때문에 그 모든 악행을 눈감아주는 후원자들 이야기가 종종 나옵니다.

케이 2025-06-09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산 후 현재까지 유일하게 본 전시회가 카라바조 전시회입니다. 눈이 펑펑 오는데도 혼자 산 넘고 불 건너 갔다 왔는데... 충분히 값어치 있었죠. 궁금해요. 국내에 나온 카라바조 관련 책 거의 다 읽었는데 다 내용이 좀 아쉽단 느낌이었거든요.
카라바조가 비록 살인에 허영이 심한 사람이었다고는 하나, 그의 그림을 실제로 보니 그냥 넘사벽, 압도적, 입 안 다물어짐, 미쳤음.... 같은 감탄사만 떠오르더군요. 하여튼 그림 천재 그 자체인 듯.
나중에 꼭 읽어봐야겠네요!
P.S 저희 사무실은 더운 여름이 다가오는데 에어컨이 고장 났습니다. 오늘은 좀 많이 덥네요 크흑흑.

잠자냥 2025-06-09 16:14   좋아요 1 | URL
작년 겨울에 예술의전당 가셨나 봐요? 저도 그때쯤 봤는데... ㅎㅎ
저도 카라바조의 인간성은 알 바 아니고;;; ㅋㅋㅋㅋㅋ 그의 그림에는 늘 압도당합니다.
아무튼 이 책은 단순히 카라바조의 전기라기보다는 예술이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뒤흔들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저는 더 흥미롭게 읽었어요. 그림 그리기, 글쓰기, 사랑과 욕망에 관한 에세이라고 하는 게 더 어울릴 것 같아요.

단발머리 2025-06-09 21: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작년 겨울 예술의 전당에서 카라바조 전시회가 있었다는 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월에 알게 된 사람의 마음.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06-10 10:31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 11월인가 시작해서 올해 3월까지 전시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락방 2025-06-11 13:42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보고왔었지롱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