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김도연 옮김 / 1984Books / 202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를 우리답지 못하게 하는 관계 속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우아하게 거리두기. 그리하여 마침내 홀로 있음, 그 아름다움에 관한 글. 보뱅은 소설조차 모든 문장이 시(詩)가 된다. 내용도, 문장도 이렇게 완벽하게 아름다운 작품은 정말 오랜만이다. 진심으로 그 모든 구절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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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2022-10-13 09:3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진심으로 모든 구절에 감탄! 정말 그랬어요. 에세이도 좋았지만 현재는 이 소설이 더 좋아요!

잠자냥 2022-10-13 09:53   좋아요 3 | URL
네, 이 작품 정말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어쩜 이렇게 써요??? 놀라워라........

레삭매냐 2022-10-13 09: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책 마저 읽어야 하는데
요즘 흥미진진한 책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기세 좋게 사서는 못 읽고
있네요 ㅠㅠ

잠자냥 2022-10-13 09:54   좋아요 5 | URL
매냐 님도 이 책에 분명 반하시리라 믿습니다. 자목련 님도 말씀하셨듯이 저 또한 보뱅의 에세이보다 더좋았습니다.

얄라알라 2023-04-16 15: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은오님은 진작에 잠자냥님께 영업(?) 당하셔서 이책 홀릭하셨는데, 저는 늦어도 거진 반년 늦게서야 입문이네요

근데, 와와와!!!!! 그냥 와와와!!!
어떻게 이렇게 문장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인생관이 읽는 사람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거죠.

책 읽고, 너무 좋아서 그냥 막 겨자색 표지도 좋고, 겨자색 송화가루 다식이 먹고 싶어질 정도로 좋습니다.

잠자냥 2023-04-16 17:34   좋아요 1 | URL
참 여러 가지로 아름다운 책이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