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와 비순수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지음, 권예리 옮김 / 1984Books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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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트가 만난 독특하고 매혹적인 이들의 기록이자, 쾌락과 관능, 정염에 관한 사유들. 그녀는 이토록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이들과 편견없이 어울렸기에 그 남다른 문학 감수성을 싹 틔울 수 있었구나. 콜레트의 감각적인 문장이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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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1-08-24 08: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콜레트는 표지(와 작가의 이름에서 나오는 아우라)를 보고 매우 기대에 차 책을 선택하는데, 정작 다 읽고나면 크게 좋다는 느낌을 갖지 못하더군요. 그럼에도 별점을 주려고 하면 실제 감상보다 하나 정도 상향해서 찍게 되는, 저한테는 하여간 이상한 작가입니다.

잠자냥 2021-08-24 09:24   좋아요 3 | URL
아, 저도 딱 그렇습니다. 항상 기대에 차서 책을 읽는데, 그 기대를 충족시킨 적은 없어요. ㅎㅎㅎ 그래서 다음엔 읽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또 읽게 되고 그러면 또 기대에 못 미치고. 그런데 별점은 항상 뭔가 하나 더 주게 되는? 이 책도 기대보다는 못했고요, 그럼에도 별 네 개 주려다가 아니야, 이건 너무 과해 하면서 셋 줬습니다. 그런데 세 개는 아니고... 한 세 개 반 정도에요. 저한테도 이상한 아우라의 작가입니다. ㅎㅎㅎㅎ

덧붙여서 이 책 100자평에 실구매자 아닌 분들이‘기대평‘만으로 모조리 별 다섯을 줘서, 아니 이건 좀 아닌 거 같은데....하면서 별 넷에서 하나 더 깎은 것도 있습니다. ㅎㅎㅎ

Falstaff 2021-08-24 09:55   좋아요 2 | URL
아오, 지금 다시 보니까 모든 독자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은˝ 글들입니다.
돈 안 내고 거저로 읽고나서 누가 자기 감상을 솔직하게 쓸 수 있겠습니까.
진짜 이거 바람직하지 않아요.
문학동네 책을 사고, 민음사 <패싱>은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이유가, 이 책은, 민음사가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많이 했다는 점, 딱 하나였습니다. 재수없잖아요. 난 돈 내고 사서 보는데, 거저 얻어 읽고 대신 별 다섯 개를 줘?
요새 유행인가봐요. 재섭서......

잠자냥 2021-08-24 10:36   좋아요 2 | URL
네, 저도 별점 높은데, 실구매자 평은 하나도 없는 책은 일단 의심의 눈으로 보면서 자세히 살펴보는데요,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라는 문구가 붙어 있으면 딱 그 리뷰는 다 제껴버립니다. 그게 어떻게 정당한 평이 될 수 있겠습니다.

가끔 그 문구 안 넣고 그런 리뷰 쓰는 분들도 보이는데요.... 솔직히 그것도 다 보여요. 특정 시기에 어떤 책 리뷰가 주르륵 리뷰 올라오면 100% 그렇더라고요. 최근엔 민음사 <패싱>이 특히 그랬죠. 콜레트의 이 <순수와 비순수>도 제가 살펴 보던 시기에 100자평은 모조리 기대평으로만 별 다섯(아니 읽지도 않고 기대만으로 별 다섯이 말이 되나요? 그리고 이 책 별 다섯 개 책 절대 아니에요), 별 다섯 리뷰도 보니까 다 ˝출판사 제공˝ 도서 운운.... 에휴.

암튼 알라딘에서 ˝출판사 제공 도서˝ 리뷰는 그 문구를 애초에 첫 줄에 넣게 하던가, 제목에 넣게 하던가 아니면 블라인드 처리 해주면 좋겠어요....

잠자냥 2021-08-24 10:44   좋아요 2 | URL
최근에 제가 읽은 <유령의 벽>도 평이 좋았거든요? 100자평은 구매자 평이 저 포함 3개인데, 별 네다섯 리뷰를 보면 거의 출판사 제공 도서 리뷰였어요....... -_-;; 솔직히 그런 거 보면 ˝아니 정말 다들 진심이세요?˝ 싶어집니다...

암튼 요즘 신간에 갑자기 평이 너무 좋은 리뷰 주르륵 달리고, 실구매자는 1도 없으면 그냥 그 리뷰들은 기대평 아니면, 출판사 제공 도서리뷰더라고요.

Falstaff 2021-08-24 11:05   좋아요 2 | URL
윽, <유령의 벽>은 지금 잠깐 보고 왔는데, 일단 제 취향이 아니고요, 읽는다 하더라도 끝까지 읽는 게 가능할까 싶은데 말입니다, 이거 참. 아는 분이 독자서평을 별 다섯 주셔서 뭐라 얘기하기도 뭐하고....
근데 출판사 제공 책을 읽고 별 셋이나 둘 주면 돈 물어주거나 고소당해서 잡혀가나요?
거저 준다는데 싫을 리는 없지만, 어떻게 리뷰는 좀 진심으로 썼으면 좋겠습니다.

아, 전 영숙이 <아빠한테 갔었니?> 무료도서 서평보고 자빠진 이후로 극혐에 빠진 거 같아요.

잠자냥 2021-08-24 11:28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유령의 벽>은 200쪽 남짓(책도 가볍고 얇습니다)이라 읽는다면 끝까지 금방 읽으실 수 있을 텐데.... 폴스타프 님 취향은 아닐 것 같습니다. 일단 ㅋㅋㅋㅋㅋ 폴스타프 님이 싫어하시는 극혐 아버지 캐릭터가 나옵니다.ㅋㅋㅋㅋ 작가는 70년대생 영국 여성이고요.

돈 물어주거나, 고소당하는 건 아니지만 다음번 무료 제공 도서 기회를 박탈당하는 건 아닐까요? ㅋㅋ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8-24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잠자냥님이 감각적인 문장이라고 평한 작가의 책을 읽어보고 싶네요! 헌데 별 세개~🤔

잠자냥 2021-08-24 23:08   좋아요 1 | URL
쌤 선택에 맡겨요~~~ ㅋ

독서괭 2021-08-25 07: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과 폴님 대화 보니 더 궁금해지는 작가네요!
솔직하게 열심히 리뷰 쓰는 분들의 분개도 이해가 됩니다 ㅎㅎ 읽으면서 거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문구(출판사제공도서)를 안 쓰는 경우가 있다면 그건 문제네요

잠자냥 2021-08-25 09:22   좋아요 1 | URL
ㅎㅎ 혹시 궁금하시다면 콜레트의 작품 중 소설부터 읽어보세요. <파리의 클로틴>, <여명>, <암고양이> 등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소설이라고 하기엔.... 에세이스러운 면이 더 많아서요.


독서괭 2021-08-25 11:52   좋아요 1 | URL
아 또 던져주셨다.. ㅋㅋ 받아서 장바구니에 차곡차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