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하는 마음 일하는 마음 2
김필균 지음 / 제철소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학하는 마음, 요즘 좀 슬럼프였는데 그 간절한 마음에 다시 불을 밝히는 계기는 되었다. 다만 ‘출판하는 마음’에 비해서는 격이 많이 떨어진다. 저자의 글이 가장 재미없고 질문도 깊이가 없으며 개인적 친분 과시(박준, 금정연, 서효인 등과의)도 불편했다. 그들만의 문학판을 보고 싶진 않았기에

댓글(7)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랙겟타 2019-09-08 0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저도 ‘출판하는 마음’을 재미있게 읽어서 이 책 샀긴 했는데 아직 읽진 못했거든요..
잠자냥님은 ‘출판하는 마음’에 비해 좀 실망하셨나보네요..
사지말고 먼저 빌려볼걸 그랬나요? ㅎㅎ
( ˃ ⌑ ˂ഃ )

잠자냥 2019-09-08 09:55   좋아요 2 | URL
하하하^^; 이 책 평가는 전반적으로는 좋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출판하는 마음’을 워낙 좋게 읽어서 그랬는지 이 책은 그에 못 미치니까 실망이 더 크더라고요. 은유 작가의 질문하는 능력이나 필력이 역시 남다르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달까요. 그리고 인터뷰이하고 친분이 있다고 서로 반말을 주고받은 걸 그대로 옮긴 것이나(금정연, 서효인), 누나 어쩌고 하는 말을 그냥 옮기는 것도(박준) 저는 독자에게 못할 짓이라고 여겨지더라고요. 아마 제가 한국 문단의 가장 큰 병폐라고 생각하는 끼리끼리 문화가 고스란히 엿보인 거 같아서 더 부정적으로 느꼈던 거 같습니다.

다락방 2019-09-08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안 읽었고 안 읽을 거지만 이 평은 매우 마음에 듭니다. 잠자냥 님의 글이 언제나 그랬듯이요!

잠자냥 2019-09-08 12:35   좋아요 1 | URL
ㅎㅎㅎ 굳이 안 읽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ㅎㅎㅎ

유부만두 2019-09-15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저자의 글이 엉망이라 저도 읽다 말았어요. 수준 이하라 어리둥절할 지경이에요. 십 년 넘게 편집일을 한 사람이 자기 글을 이정도로 책을 찍다니요?

잠자냥 2019-09-15 21:40   좋아요 0 | URL
자기 에세이를 따로 내지 그랬을까 싶어지더라고요. 하하하 ^^;;

잠자냥 2019-09-15 21:42   좋아요 0 | URL
게다가 제 기억이 맞다면 책 본문에서 이 책 출판사 사장하고 자신과의 개인적 관계도 밝히는데... 그것도 참 이뭥미 싶어지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