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감벤에 의하면 잠재성은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모두 지닌 상태이다.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우연성이 개입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우연성은 "가능성을 실제로 줌, 잠재성이 그러한 것으로 존재하는 방식"이며 "존재할 능력과 존재하지 않을 능력 사이에 휴지를 부여하는, 잠재성의 사건"이다.

그럼 우연성은 어떻게 촉발되며 또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일단 아감벤은 "이러한 '줌'은 주체성의 형식"을 띤다고 한다. 그래서 "우연성은 주체를 시험대에 올리는 가능성"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연성은 주체가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다. 이때 주체성은 아감벤의 주장에 의하면 탈주체와 주체의 이중성을 의미하며 좀더 내 식으로 풀면 자신에 대한 탈주체화와 타자에 대한 주체화이지는 않을까?

정리하면 잠재성이 가능성이 되기 위해서는 우연성이 개입되어야 하면 이 우연성은 주체 즉 타자의 주체성을 시험대에 올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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