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7일 수요일 맑음

연필의 B, H, HB에 대한 실험(?)을 했다. 전에도 얘기해주었는데, 어제 물어보아서 가지고 있는 연필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

가지고 온 연필의 반 정도가  B, 다시 반 정도가 HB, 하나가 4H 였다.

각각 하나씩 가지고 종이에 써가며

"자, 봐. B가 있는 연필은 진하지? 손으로 만지면 연필심 가루가 묻지?"

 "응"

 "4H 가 있는 연필은 흐리지? 대신에 손에 잘 안묻지?"

 "응, 신기하네?"

"엄마는 B 연필이 좋다."

"왜?"

"힘들이지 않아도 잘 써지니까."

"그래? 난 H 연필이 좋아. 안 묻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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