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김양금, 최숙희

 지은이의 나라 : 대한민국

 출판사 : 보림

느낀점 : 앞면에 숨은 그림 찾기가 있어서 재미있다.

앤서니 브라운의 고릴라를 보면 곳곳에 숨은 그림이 있다. 아이가 고릴라를 처음  읽을 때는 혼자 그냥 보았다. 같이 읽자고 해서 그림에 숨은 고릴라를 찾았는데, 인상이 깊고 재미 있었나 보다. 하긴 나도 저자의 아이디어에 감탄하며 흥미진진해 했으니까 아이는 당연하지 싶다. 그 이후 엄마는 그냥 읽었는데, 아이는 그림책을 보면 혹시나 숨은 그림이 없나 해서 찾아보았나 보다.  세상을 담은 그림 지도의 표지를 유심히 보더니 "엄마, 뱀 찾았어" 한다. 앞표지로 부터 뒤 표지까지 따라가다 보니 혀를 날름거리는 뱀 얼굴(?)이 나온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아이의 생각에 놀랐다.

4월 3주쯤 책을 읽고 지난주 23일 주안도서관까지 가는 길을 그리자고 했다. 이 책을 읽은 영향인지 다른 때 같으면 중얼중얼거리며 "안하면 안돼?"를 외쳤을 아이인데 아무 소리없이 잘 그렸다. 다 그리고나서 내 거랑 비교해 보면서 잘 했다고 칭찬을 해 주었다. 이번주 일요일에는 외가집까지의 길을 그리자고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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