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조은수, 문승연

 지은이의 나라 : 대한민국 서울, 경기도

 출판사 : 길벗어린이

느낀점 : 호랑나비를 보면 즐거운 해가 되는지 몰랐다.

옛날 계몽사에서 나온 노란 표지의 20권짜리 책 중에서 무우민(요즘 번역은 무민으로 한다)의 모험을 다룬 책이 있었다. 거기에 스노오크 아가씨와 무우민이 봄에 제일 처음 본 나비가 황금색 나비였다. 황금색 나비를 보면서 하는 말이 제일 처음 본 나비가 노랑색이면 아주 좋은 여름을 보낸다고 했다. 그러니 노랑색 보다 더 이쁜 황금색을 보았으니 자기들은 더 좋을거라나. 그 이후 나도 첫 나비가 노랑 나비이기를 고대했다. 거의 대부분이 흰 나비를 보았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는 왜 흰나비가 환영받지 못했는가가 나온다. 흰나비를 싫어하니 당연히 다른 나비들이 대접받았던 것이다. 어렸을적 노랑나비는 막연히 받아들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을 갖지 않았던게 이상하다.

 어쨋든 나는 이번 봄에 본 첫 나비가 노랑 나비였다. 즐거운 여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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