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읽음
슬슬 성교육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에 구입했다. 성교육용 초등 1-2학년 책인데 어른이 보기에 민망한 부분이 나온다. 아이보다 먼저 책을 읽고나서 고민했다. 보여줄 것인가 말것인가. 한참동안 고민했다.
안보여 주기로 마음 먹었는데 아이가 읽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실갱이를 하다 내가 져서 책을 주었더니 금방 읽었다. 아마 엄마가 민망해 하는 것을 느꼈을 것 같다. 사람은 미묘한 마음의 소리를 그 사람의 움직임이나 얼굴 표정, 말하는 톤 등을 통해 느낄 수 있으니까.
개그 콘서트의 영향으로 고추는 우스개로 잘 얘기하는데, 한 3일을 잠깐 잠깐 잠지 얘기를 했나보다. 그만두게 시켰더니 안하는데,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