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 1집 [리마스터링 한정 재발매]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 / 예당엔터테인먼트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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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그 감동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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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8집 - Atomos Part Secret [2nd Single]
서태지 노래 / 예당엔터테인먼트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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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설레이는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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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베르크의 조선 1 - 금속활자의 길
오세영 지음 / 예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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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베르크 조선. 구텐베르크라는 이름은 금속활자로 유명하다.
우리나라 사람이나 되어야 금속활자라고 하면 당연히 우리나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나라를 제외한 나라 사람들은 그 우수성은 둘째 치고라도 널리 알려진 바에 있어서는 고려, 조선의 것보다 구텐베르크의 것을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앨 고어의 발언에 영감을 얻은 책이다. 앨 고어는 한국의 정보기술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하면서 "서양에서는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당시 교황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한 이후 얻어온 기술"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는 "스위스의 인쇄박물관에서 알게 된 것"이라며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할 때 교황의 사절단과 이야기했는데 그 사절단은 한국을 방문하고 여러가지 인쇄기술 기록을 가져온 구텐베르크의 친구였다"고 했다. 저자는 바로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이 책을 썼다.

 

 

 이야기는 세종대왕 시절, 훈민정음 반포를 둘러싸고 왕과 신하들이 대립하면서 시작된다. 백성들이 쉽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훈민정음을 하루라도 빨리 반포하려는 세종대왕과 이를 저지하려는 세력들. 이 둘의 대립의 초점은 반포 보다는 유포에 초점이 있었다. 그리고 이 유포에 있어 중요한 것은 인쇄기술이었다.

 

 세종대왕은 대량인쇄를 위해 좀 더 강한 활자를 주조하기를 원했다. 그의 밀지를 받든 것은 장영실. 그리고 그에게는 석주원이라는 제자가 있었다. 이 둘은 명나라에서 국왕의 밀지를 받들던 중 위험에 처하게 되고 그 결과 스승 장영실은 볼모로 명나라에 남게 되고 젊은 제자 석주원은 먼 타국 사마르칸트로 가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야금장으로서의 석주원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 여정 속에서 석주원은 구텐베르크를 만나게 되고 본격적으로 인쇄술의 발달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서양의 르네상스 속에서 발달한, 아니 그 르네상스를 견인한 인쇄술의 발달과정과 그 속에 더해진 야금장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 경쟁, 음모, 그리고 석주원의 사랑 등이 펼쳐지면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내가 석주원이 되어서 분해하기도 하고 석주원이 이기기를 응원하기도 했다. 전 3권을 손에서 놓지도 못하고 단숨에 읽어내렸지만 끝내 아쉬운 점은 석주원이 사마르칸트로 떠난 후, 그 후 조선에 대해서, 그리고 조선을 방문해서 인쇄술을 배워갔다는 그 교황청 사절단들에 대해서 나와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석주원이 끝내 밀지를 받들었습니다라던지, 그 후 석주원은 조선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까지는 아니더라도 서양과는 별개로 조선에서는 장영실과 석주원이 사라진 이후 어떻게 그 난관을 이겨내고 계속해서 인쇄술을 발달시켜 갔는지 알고 싶었다. 또 이 책에서는 석주원이 구텐베르크 밑에서 향동활자를 주조한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조선에 교황청이 다녀갔다는 것에 비추어 보아 이를 암시하는 상황이 그려져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조선에서 시작된 이 소설은 명나라를 거쳐 사마르칸트, 마인츠로 이어지지만 끝내 조선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다. 구성상으로라도 교황청 사절단과 함께 석주원이 조선으로 돌아와 당당한 조선인으로서 서양인들에게 인쇄술을 전수하는 장면이 있었더라면 이 책 속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인쇄술에 대한 자긍심을 더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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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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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는 사랑 이야기가 없는 작품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 사랑이라는 것은 꼭 남녀 간의 연애사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남녀 간의 연애사를 다룬 책이라고 짐작했다. 아무리 험난한 연애라 할지라도 그래도 사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내용이지 않을까. 하지만 내 예상은 빗나갔다. 이 책은 상처와 고통, 치유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치유는 사랑을 전제로 한다.




 

 마크 & 니콜 & 커너




 마크와 니콜은 사랑스러운 딸 라일라를 잃었다. 보모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아이는 사라졌고, 유괴를 의심했지만 범인은 몸값 요구조차 해 오지 않았다. 그렇게 연락이 끊긴지 5년이 지났다. 마크는 지난 5년 중 3년은 딸 라일라를 찾아 헤매었고 2년은 자신을 벌주기 위해 지하의 노숙자 생활을 해 왔다.

 니콜은 바이올리니스트이다. 라일라를 잃은 그녀는 오히려 더 일에 매달렸고 마크가 집을 떠난 후에는 에릭이라는 애인도 생겼다. 라일라를 잃은 5년 뒤, 그녀는 길에서 괴한에게 습격을 받았고 이 때, 그를 구해 준 사람은 그녀의 곁에 있던 애인 에릭이 아니라 집을 나간 후 소식이 없던 남편 마크였다. 다시 만난 마크와 니콜. 니콜은 지난 5년 간 마크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해야만 했다.




 마크와 커너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절친한 친구사이이다. 그들은 어린 시절, 함께 의기투합 하여 세계를 가르고 있는 담장을 뛰어 넘어 다른 세계로 가고자 했다. 그들은 커너에게 닥친 불행을 딛고 탈출에 성공했고 뉴욕의 중심에서 성공한 정신과 의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크에게 불행이 닥쳤고 이번에는 커너가 마크에게 힘이 되어 줄 차례였다. 커너는 '살아남기'라는 책을 저술했는데 그 책 속에는 고통스러웠던 자신의 어린 시절과 그 속에서 상처를 이겨내고 치유해내며 살아남은 자신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커너 & 에비




 한 겨울의 뉴욕, 그 한 복판에 추위와 굶주림에 떨고 있는 소녀가 있다. 소녀는 저 가방만 훔치면 추위와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권총까지 살 수 있을 것이다. 소녀는 가방을 훔쳐 힘껏 달아났다. 가방 안에는 환자들의 기록이 들어 있었고 커너는 필사적으로 달려 가방을 되찾을 수 있었다. 소녀의 이름은 에비, 자기 엄마를 죽게 만든 사람을 찾아 뉴욕까지 온 복수의 화신 이었다. 커너는 에비를 통해 자기 자신을 보았고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에비를 그냥 내버려둘 수 없었다. 에비는 가방을 손에 넣지는 못했지만 그 가방을 통해 자신을 지탱해 주던 책의 저자를 만났고 복수가 아닌 용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낸 에비는 새로운 삶을 살았고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게 되었다.






 앨리슨 & 마크




 앨리슨은 부잣집 아가씨이다. 상속녀인 그녀는 끊임없이 언론이 이슈를 뿌리고 다닌다. 하지만 그 이슈의 대부분은 그녀의 사고기록이라고 보아도 될 정도이다. 그녀는 왜 그렇게 타락하는 것일까. 그녀의 행동은 노숙자 생활을 해 온 마크의 행동과 비슷했다. 둘 다 자신에게 해를 가한 사람을 찾아 복수를 하고자했던 에비와는 반대로 스스로를 벌주기로 한 것이다. 앨리슨은 과거 자신의 잘못에 사로잡혀 끊임없이 자신을 벌주며 좀처럼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앨리슨은 마크를 만났고 마크는 오랜 기간 진료를 하지 않았지만 앨리슨과 대화를 하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정신과 의사로 돌아가 있었다. 앨리슨은 5년 전, 한 아이를 죽였다. 그것은 사고였지만 그 사고처리는 앨리슨의 아버지가 했다. 그녀는 그 과정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그것이 그녀가 끊임없이 자신을 벌주는 이유였다. 앨리슨의 이야기를 들은 마크는 앨리슨이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 자신이 아이를 잃은 경험이 있음에도 그 가해자 격인 앨리슨에게 자기 자신을 용서할 것을 권하는 것이었다.




 이 과정은 마크에게도 자기 스스로를 용서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앨리슨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그녀의 상처를 치유해 주면서 동시에 자기 자신의 상처까지 치유가 된다. 이는 에비와 커너 또한 마찬가지이다. '살아남기' 속에는 커너의 가슴 속에 있는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담겨 있지 않았다. 커너는 그 가슴 깊은 곳에 묻혀 있던 상처를 에비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함께 풀어내게 된다. 마크, 커너, 에비, 앨리슨. 이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 이야기들이 한데 어울려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내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니콜. 이 상처 치유를 위한 연극 속에서 그녀의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그녀가 마크에게 해야만 했던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니콜은 왜 커너의 집에서 전화를 걸었던 걸까?

 이 모든 궁금증은 책의 후반부에 가면 밝혀지게 된다. 그 때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니콜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지.




 상처의 치유가 너무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말 몇 마디로 풀려버릴 상처라면 그렇게까지 자신을 괴롭히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힘들었던 지난 몇 년 간이 한 번의 연극을 통해 끝나게 된 것도 무리한 설정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제는 사랑과 치유이다. 그것이 연민이든 애정이든 그 바탕에 깔려 있는 ‘愛’. 이를 바탕으로 한 서로의 상처에 대한 치유.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는 기욤 뮈소가 말한 사랑이야기가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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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 3대 논쟁
이재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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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사 3대 논쟁'이라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3대 논쟁은 사육신이 유응부인가 김문기인가 하는 것과 이이의 십만양병설의 진위여부, 그리고 원균과 이순신의 사후 평가이다.

 이 중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 맞다고 하는 것도 있고 전 국민에게 상식이 되어 있는 것이 실은 거짓이다라고 말하는 것도 있다. 이 3가지 논쟁에 대해서 자기 입장을 정해 보라. 누가 사육신인지, 이이가 십만양병설을 주장했다고 생각하는지, 이순신과 원균 둘 중 누가 구국의 명장인지.

그리고 들어간다. 책 속으로. 저자가 말하는 철저한 사료분석에 기반한 검증 속으로.

 

 

 사육신은 유응부인가, 김문기인가.

사실 나는 이런 논쟁이 있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이런 논쟁이 있었다는 사실과 한 때 권력자의 뜻에 따라 사육신이 유응부에서 김문기로 변경된 사실, 그리고 이후 다시 유응부를 사육신으로 바로잡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에와서 분명한 사실은 애초부터 사육신은 유응부였고 지금도 유응부로 인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저자는 이를 조선사 3대 논쟁에 넣어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참뜻은 무엇일까?

 사육신이 김문기라는 논란이 생겼을 때, 국사편찬위원회는 권세가의 손을 들어 사육신은 유응부가 아니라 김문기라고 했다. 소신 있는 학자들이 이를 반박하는 글을 신문에 실었고 또다시 이를 반박하는 글이 실리는 등 당시 논란거리였던 것 같다. 하지만 그 당시 나는 새로 떨어뜨린다는 권력가 앞에 학자들의 외침은 힘이 없었던 것 같다. 이후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지난 날의 잘못을 바로 잡아 다시 유응부를 사육신으로 인정하는 듯 했지만 지난 날 자신들의 잘못을 완전히 바로 잡지는 않았다. 김문기 또한 사육신과 함께 모셔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이 뜻에 따라 현재 사육신이 모셔져 있는 곳에는 김문기까지 함께 모셔져 있어 사칠신이라 불러야 할 판인 것이다.

 저자는 바로 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 날 자신들의 잘못을 완전히 인정하지 않고 애매한 판결을 내림으로써 자신들의 잘못을 가리려고 했다. 그리고 사육신의 넋을 기리는 곳에 김문기까지 함께 모심으로써 그 의미를 퇴색시켰다고 하는 것이다. 이제라도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뜻에서 이 논쟁을 조선사 3대 논쟁으로 삼고 있다.

 

 

 두 번째 논쟁은 이이의 십만양병설이다. 이것이 무슨 논쟁인가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지극히 당연한 이 상식을 이덕일씨가 쓴 유성룡이라는 책에서 비로소 논쟁이 되고 있음을 알았다. 이 책에서 이재호씨 또한 이덕일씨와 같은 주장을 펴고 있는데 그 시대의 서적과 실록, 그리고 정황을 살펴 보았을 때, 이이가 십만양병설을 주장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국민들에게 상식이 되어 있는 그 십만양병설은 어디에서 온 것이냐. 그것은 바로 후세에 이이를 추종하는 자들이 이이를 드높이기 위하여 지어낸 이야기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가 유성룡의 책에도 나오는 것은 이 이이를 드높이기 위한 일화에 유성룡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어찌됐건 진실은 이이가 선견지명으로 십만양병설을 주장했거나 하지 않았거나 둘 중에 하나 일 것이다. 이덕일씨와 이재호씨의 책을 보았을 때, 이이가 십만양병설을 주장하지 않았다는 것이 진실인 듯 여겨지지만 아직 그 반대되는 입장에서 쓴 책을 읽어보지 않았기에 판단을 유보한다.

 

 

 그럼 이제 마지막 논쟁을 살펴보자.

마지막 논쟁은 원균과 이순신, 누가 구국의 영장인가 하는 것인데 전 국민이 다 위인으로 여기고 있는 이순신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또 왜 나온 것인지 살펴보자.

이 논쟁의 경우, 나는 사실 여부 보다는 이순신을 구국의 영장으로 설정 해 두고 왜 이제와서 이순신 장군이 이런 수모를 겪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그 이유로는 뛰어난 장수의 기질을 지니고 있음에도 권력에 의탁하지 않은 올곧은 성격을 이유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이순신의 뒤에는 어린 시절 알게 된 유성룡이 있을 뿐이었다. 유성룡은 일찍이 어린시절부터 그를 보아 왔기에 이순신의 진가를 알아 보았고 그를 요직에 등용시켰다. 유성룡이 힘을 실어주기 이전에는 공을 세우고도 한직에 머물 뿐이었다. 이런 그와 든든한 권력의 뒷배를 가진 원균. 게다가 원균과 갈등을 빚은 기록까지 있는 것을 보면 사이가 좋았던 것 같지는 않다. 이런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이순신이 구국의 영장으로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긴 하지만 그 당시 원균 세력이 남겼던 기록과 그 후손들로 인하여 돌아가진 지금에까지 와서 수모를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전력과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권력에 연연하는 권력가의 모습 보다는 진정으로 자신의 직무에 충실했던 장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나는 원균과 이순신의 논쟁을 원균을 추종하던 자들, 과거에 동시대 기록을 남겼던 자들과 현대에 이르러서까지 이를 따르는 자들이 만들어낸 음모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을 수도 있고 좀 더 자신의 입장에 확신을 가졌을 수도, 입장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 나는 첫 번째 논쟁에 대해서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두 번째 논쟁에 대해서는 좀 더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논쟁에 대해서는 이순신 장군의 손을 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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