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의 전쟁 생각하는 책이 좋아 5
게리 D. 슈미트 지음, 김영선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 '유익한' 읽기였습니다. 홀링과 베이커 선생님 덕분에 저도 셰익스피어를 몇 권은 읽어볼 수 있었네요. 뭐랄까 문학의 힘과 재미를 알려주는 그런 의도가 다분한 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 보면 읽은 책의 권수를 늘리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한 번 읽으면 덮어버리곤 하는데.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 무엇을 도출해야 하는지, 책의 내용이 실제 삶을 바라보는 데 어떤 도움을 주는 지 등. 문학의 힘을 알려주었네요. 전 이제서야 셰익스피어를 읽지만 어려서 셰익스피어를 읽고, 인간 삶에 대한 통찰을 느끼고 가지게 되는 아이들은 얼마나 또 더 멋지게 살아갈까 괜히 상상해 봅니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 외에도 흥미 요소는 참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선생님께 찍혔다고 생각하는, 되게 떨어지는 애 같지만 사실은 엄청난 능력의 소유자인  홀링의 캐릭터도 재미있었고, 잡힐 듯 말듯 안잡히는 시코락스와 캘리반을 포위 하려고 애쓰는 교장 선생님과 관리인들의 고군분투도 왠지 모를 웃음을 자아내게 했구요. 더그 스위텍 형과의 전쟁도 빼놓을 수 없겠죠. 메릴리와의 러브라인과 갈등 다시 화해. 다문화 상황. 실제 미국에서 벌어지는 역사적인 사건들과의 버무림. 등도.  

이 더운 방학. 수요일의 전쟁.과 셰익스피어 작품들로 즐거운 여름 보내지 않겠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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