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 (Paperback)
Orwell, George / Mariner Books / 197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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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함에도 지키게 되는 자존심과 가난 때문에 버리게 되는 자존심.  

있는 자들의 자기 이익 보호를 위한 방편과 없는 자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
계급사회에 어떻게 하면 위로 올라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중산층과,
당장 내일 먹고 마시고 잘 방법도 없는 하루하루 사는 하층민.

그 속에 담긴 삶과 가난에 대한 생각과 곳곳의 위트들.
의식주의 문제가 해결 된 후에라야 다른 것들을 꿈꿀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
하지만 보조는 의식주가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 그것이 중요하다는.
내 머리 속은 자유이기에 없이 살아도, 굶어도 행복할 수 있는 여유.

보조는 그것을 '교육의 힘'이라고 하는데.
무상 교육과 무상 급식은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는 생각.

격렬하고 시끌벅적한 파리의 뒷골목. 스산하고 스산한 런던의 뒷골목.
왠지 파리의 밑바닥에 더 애착이. 이제 그 3주간 함께 했떤 밑바닥을 뜬다.  

파닥파닥 시간 맞추기 바빠서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넘기고,
찔끔찔금 간 보듯이 사전 찾는 행동도 그만 하고,
멋지게 요리로 아트 하듯. 그렇게 원서를 요리하고 싶어지는.
그럴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  

개인적으로 오웰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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