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_ 2007년 9월 21일

[책@세상. 깊이읽기]폭력을 넘어서는 법 ‘시민인륜’

 

▲대중들의 공포…에티엔 발리바르|도서출판 b



아포리아(aporia)는 논리적 궁지를 뜻한다. ‘대중들의 공포’를 읽을 때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용어들 가운데 하나가 아포리아이다. 발리바르의 친구이자 스피노자 전문가인 마트롱은 언젠가 발리바르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당신은 매년 새로운 아포리아를 발견하려 한다. 스피노자의 대중들 개념에는 아포리아가 있다, 민주주의에는 아포리아가 있다, 이런 식으로. 그건 미친 짓이다.” 이 에피소드는 역설적으로 발리바르의 철학하는 핵심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그는 마르크스주의의 체계적인 통일성과 정합성을 전제하거나 새롭게 구축하려 하지 않고, 통일적인 체계가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곳에서 아포리아를 찾아낸다.



아포리아를 찾는 과정은 사유가 어디까지 근본적일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도정이다. 먼저 어떤 사유가 닦아놓은 논리의 길을 끝까지 따라가야 하고, 그 논리의 끝에서 마주하게 되는 막다른 골목의 정체를 확인해야 하며, 또한 이 막다른 골목에 도달하게 된 근본 전제와 가설을 복기해야 한다. 여기에 이를 때 비로소 아포리아 너머에 있는 새로운 사유의 길이 열릴 수 있다. ‘대중들의 공포’는 이 고통스럽고 지난한 근본적인 사유의 도정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탁월한 성과물이다.



이 책의 문제 틀은 ‘대중들의 공포’라는 말 속에 녹아 있다. 발리바르가 고민하는 철학의 대상은 계급이 아니라 대중들이다. 이는 경제주의적 계급론에 대한 비판인 동시에 ‘대중들이 역사를 만든다’는 마르크스의 언급을 구체적으로 해명하려는 시도이다.



또한 대중들은 과학적인 적합한 인식이 아니라 진리와 허구가 혼재되어 있는 이데올로기를 통해 현실의 갈등을 인식하고 실천한다는 점에서, 이런 문제 틀은 필연적으로 이데올로기에 대한 탐구를 함축한다. 여기서 ‘대중(mass)’이 아니라 ‘대중들(masses)’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하는데, 이는 대중들이 단일한 주체(단수)가 아니라 복합적인 양면성(복수)을 담지하기 때문이다.



이런 대중들의 양면성을 표현하는 말이 ‘대중들의 공포’이다. 스피노자에서 유래하는 이 용어는 대중들이 느끼는, 그리고 불러일으키는 공포를 가리킨다. 이는 1차적으로는 민중의 능동성과 진보성을 신화화했던 과거 민중론이 지닌 한계와 유사하게 대중들의 일면적인 봉기성만을 특권화하는 논의에 대한 비판이다. 대중들은 능동적인 만큼 수동적이고, 진보적인 만큼 보수적인 양면성을 특징으로 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함의는 대중들의 역량이 갖는 잠재적 폭력성에 관한 것이다. 대중들의 힘은 때로 폭력과 구별하기 어려운 형태로 나타난다. 사회의 구조적 폭력에 공포에 느끼고 이를 제거하려는 대중들은 오히려 대항폭력을 통해 대중들에 대한 가공할 공포를 초래하여 사회의 변화가 아니라 붕괴로 나아갈 수도 있다.



발리바르가 이런 양면적인 긴장을 전환하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 반폭력 정치이다. 반폭력 정치에 대한 사고는 이 책의 가장 독창적인 대목이라고 할 수도 있는 시민인륜(civilite) 개념으로 정교해진다.



시민인륜은 ‘시민권’과 ‘사적이고 공적인 윤리’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결합한 신조어이다. 이 개념은 대중들의 폭력이 동일성(identity)과 결부되어 있으며, 따라서 공동체(국가) 내부에서 증오와 잔혹으로 나아가는 동일성들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한에서 해방의 정치나 변혁의 정치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문제 의식을 담고 있다.



물론 이상의 간략한 정리는 전체적인 문제 틀에 불과하며, 이 책에는 훨씬 풍부한 논의들이 담겨 있다. 그것은 근본적인 사유가 갖는 전복적인 힘을 예증한다. ‘대중들의 공포’는 구태의연한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네그리, 푸코, 들뢰즈 등의 철학과 쟁점을 형성하면서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려는 시도이며, 무엇보다 빈곤과 잔혹이 공존하는 오늘날의 정세를 돌파하려는 이론적 실천이다. 이 두툼한 책이 옮긴 이들(최원·서관모)의 오랜 정성과 노력으로 우리 앞에 당도했다.



〈김정한|서강정치철학연구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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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건물 찾아오시는 길

 
 
  주 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 산 1-5 (우) 136-716
  전 화 : (02)746-9000
  전철 : 1호선 신이문(한국예술종합학교)역 또는 돌곶이역 하차, 구안기부 방향(도보 900M)
  간선버스(B) 120, 147, 261 한국예술종합학교 하차(도보 200M)
  지선버스(G) 1215, 1222 한국예술종합학교 하차(도보 2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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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네트워크 ‘새움’의 세 번째 강좌 및 세미나>

 

“새움”은 대중들 스스로가 진보적 지식을 공유하는 장입니다. 참가하시는 데 어떤 제한도 없습니다.

*장소: 모든 강좌 및 세미나는 새움 세미나실에서 진행합니다.

(맑스주의 역사(기획 강좌)는 서울대에서 진행됩니다.)


*문의: 유승민(011-9975-1392, rufrl@hanmail.) net

http://club.cyworld.com/seumnet를 참고하세요.


 

 

<강좌>

1. 맑스주의 경제학 입문

ㆍ 시간: 10월 1일 부터 매주 월요일 7시

ㆍ 강사: 채만수 (노사과연 소장)

ㆍ 교재: 노동자 교양 경제학, 채만수 지음, 노사과연



2. 한국 현대사

ㆍ 시간: 10월 5일 부터 매주 금요일 7시

ㆍ 강사 : 정진아 (연세대 사학과 박사, 한국경제사 전공)

ㆍ 강의 일정: 8회



3. 맑스주의 역사

ㆍ 시간/ 장소: 10월 4일 부터 매주 목요일 6시 30분/ 서울대 사회대 16동 237호

ㆍ 문의: 최희명(011-9360-2058)

ㆍ 강사 : 한형식 (연세대 철학과 박사 수료)

ㆍ 강의 일정: 6회




< 신규 세미나 >

1. 자본론Ⅰ

ㆍ 시간: 11월 2일부터 매주 금요일 7시

ㆍ 문의: 유승민(011-9975-1392)

ㆍ 담당자: 유승민 (연세대 경제학 박사과정)



2. 자본론 Ⅲ

ㆍ 시간: 11월 1일(첫 세미나) 부터 격주 목요일 7시

ㆍ 예비모임: 10월 11일 목요일 7시

ㆍ 문의: 유승민(011-9975-1392)

ㆍ 담당자: 김정주 (연대 BK21 연구교수)



3. 한국 경제의 구조와 노동

ㆍ 시간: 10월 2일 부터 격주 화요일 7시

ㆍ 문의: 유승민(011-9975-1392)

ㆍ 담당자: 황선웅 (연세대 경제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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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적 세계화는 어떻게 가능한가
[해외 학술동향] 프랑스 ‘제5회 콩그레 마르크스 인터내셔널’
 

2007년 10월 01일 (월) 10:26:41 이기라 / 프랑스통신원·소르본대학 정치사회학 박사? editor@kyosu.net
 


   
     



“새천년의 벽두부터 자본주의는 새로운 폭력과 예속화의 동학을 펼쳐 보이고 있다. 신자유주의는 전 세계 노동자들을 경쟁으로 몰아넣으며, 그동안 쌓아온 노동운동, 민주화운동, 여성운동, 제3세계 투쟁의 성과들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그것은 국가적 정체성과 자율성을 제거하면서, 문화적 다양성을 상품화된 대용품으로 용해시킨다. 또한 우리를 생태학적 재앙으로 몰아넣고 있다.”

 

과연 ‘또 다른 세계화’는 가능한가? 그렇다면 어떤 다른 세계? 어떤 대안적 세계정치? 그것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투쟁들이 필요한가? 누가, 누구와, 그리고 누구 혹은 무엇에 대항한 투쟁인가?



파리 소르본과 낭테르에서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간 열리는 ‘제 5회 콩그레 마르크스 인터내셔널(Congrs Marx International)’은 이처럼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가 던지는 긴급한 물음들에 답하고자 한다. 이 대회는 학술지 『악튜엘 마르크스(Actuel Marx)』를 통해 접속한 좌파학자들이 중심이 돼 1995년부터 3년마다 열고 있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다. 세계 각국에서 온 4백여 명의 연구자들이 철학,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역사학, 여성학, 생태학, 법학 등 10여개의 학문분과에서 하위 세션들을 나누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는 올해의 주제는 ‘대안세계주의/반자본주의 : 대안적 범세계정치를 위하여’다. 단, 대회명에 붙여진 ‘마르크스’라는 이름에 지나치게 얽매일 필요는 없다. ‘교조적 마르크스주의’와는 분명한 거리를 둔다는 전제 하에, 자본주의의 근본적 모순들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론적, 실천적 도구들의 원천이라는 의미에서 마르크스의 유효성과 상징성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니.



1970년대 이래, 세계 자본주의의 새로운 공세는 사실상 이전까지의 사회적 투쟁의 성과였던 이른바 ‘사회적 보수주의’에 반대하면서, 신자유주의 또는 세계화로 표현되는 ‘개혁’의 옷을 입고 나타났다. 마치 한국에서 1990년대 중반부터 진행된 자본과 시장의 자유화가 이전 독재정권들의 개입주의로부터의 탈피라는 정당성과 함께 ‘민주화’와 ‘개혁/진보’인양 포장된 것처럼. 그러나 이러한 흐름은 산업시설의 해외이전을 통한 고용의 축소, 사회양극화를 야기하는 비정규직의 확대와 대규모 실업을 양산하고 있으며, 경쟁적 노동시장의 세계적 확대와 고용 불안정화를 통한 임금감축을 위해 시민의 사회적ㆍ정치적 권리, 사회보장 관련법, 각종 공공서비스 영역마저 축소 혹은 파괴하려 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새로운 세계적 질서, 전지구적 시장질서화를 거부하기 위한 대항적 힘으로서, 다양하고 이질적이면서도 국민국가의 틀을 넘어 연대할 수 있는 대안적 세계정치가 요청되는 것이다.



철학 분과에서는 대안적 세계화 기획의 철학적 전제들과 논리적 귀결점들을 검토하고, 자본주의적 세계화 비판을 위해 동원 가능한 개념들과 대안세계화의 인류학 및 정치학, 범세계정치의 기초들을 고민한다. 특히, 마르크스가 『자본』의 첫머리에서 제시한 상품 물신숭배론에 대한 다각도의 재조명이 눈에 띈다. 정치학 분과에서는 반자본주의적이고 대안적인 범세계정치의 구축을 위해, 세계 각지의 지리적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회, 정치적 투쟁들의 내용과 그것의 진전과 한계들을 검토한다. 사회학 분과에서는 사회적 투쟁들과 그것의 정치적 표상과의 단절이라는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그동안 등한시했던 사회운동 사회학과 정치적 표상 및 제도 사회학의 교접을 시도하고, 사회운동과 대안세계화 운동의 정치적 영역 구축의 특정한 형태들을 여러 지역들 간의 비교적 접근을 통해 검토한다. 역사학 분과에서는 과거와 오늘날의 ‘개혁’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오늘날 혁명이라는 관념의 의미를 되짚는다. 사회주의 분과에서는 지난 20년간 진행된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급속한 전지구적 확산과 함께 새롭게 요구되고 있는 새로운 사회주의를 모색한다. 보다 상세한 정보는 『악튜엘 마르크스』 홈페이지(http://netx.u-paris10.fr/actuelmarx/)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라 / 프랑스통신원·소르본대학 정치사회학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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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네트워크 ‘새움’의 여름 강좌>







1. 맑스주의의 역사

 ․ 시간/장소 : 7월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7시 새움 세미나실

 ․ 강사:한형식(연세대 철학과 박사수료) 011-821-5371 / philliee@empal.com

 ․ 소개: "맑스주의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불려진 이론과 실천들이 실제로는 얼마나 같거나 다른가?", "맑스주의의 역사 속에서 계승된 것과 단절된 것들은 무엇인가? 맑스주의에 역사적 변화를 가져온 정세는 어떤 것이었나?"라는 문제의식하에 중요한 맑스주의의 흐름을 개략적으로 소개하는 강의입니다. 맑스주의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없는 분들도 들을 수 있습니다.

 

 ․ 강의 일정

제1강(7월 26일) : 맑스이전의 사회주의,공산주의/맑스-엥겔스의 사상과 제1 인터내셔널 1

제2강(8월 2일) : 맑스-엥겔스의 사상과 제1인터내셔널 2

제3강(8월 9일) : 제2인터내셔널 시기의 이론과 실천 1

제4강(8월 16일) : 제2인터내셔널 시기의 이론과 실천 2

제5강(8월 23일) : 레닌과 로자 룩셈부르크

제6강(8월 30일) : 소련의 맑스주의

제7강(9월 6일) : 웨스턴맑시즘

제8강(9월 13일) : 중국공산주의와 문화혁명







2. 한국 경제와 마르크스의 경제학 비판

 ․ 시간/장소 : 7시 새움 세미나실(날짜는 아래 강의 일정 참고)

 ․ 강사 : 김덕민(고려대 경제학과 박사과정 수료)

 ․ 연락처 : 유승민(연세대 경제학과 박사과정) 011-9975-1392 / rufrl@hanmail.net

 ․ 소개 : 맑스주의적 관점에서 한국 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강좌입니다. 맑스주의 경제학의 기본 개념과 방법론을 익히고 이를 통하여 오늘날 한국 경제의 변화와 위기를 진단하고자 합니다. 

 

 ․ 강의 일정

제1강(7월 25일) : 마르크스의 경제학 비판(1): 노동, 가치, 화폐

제2강(7월 27일) : 마르크스의 경제학 비판(2): 자본의 추상화와 노동의 구체성, 그리고 축적, 위기

제3강(8월 1일) : 신자유주의와 금융 세계화

제4강(8월 3일) : 1980년 이후 한국경제: 이윤율 저하와 거시경제적 불안정성, 금융세계화

 

 




<‘새움’의 새로운 세미나>

1. 현대 중국 독회

 ․ 예비모임 : 7월 24일 화요일 6시 새움 세미나실(시간과 요일은 세미나 참여자들의 상황에 맞게 조정될 수 있습니다)

 ․ 연락처 : 정웅기 (연세대 사학과 석사과정), 011-9631-8357 / singeruk@naver.com

 ․ 소개 :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현실적인 규정을 담지하는 정치/사회이론의 구성은 불가능합니다. 본 독회에서는 미국의 저명한 중국현대사가인 모리스 마이스너(Maurice Meisner)의 책을 주텍스트로, 마오를 중심으로 한 현대 중국의 역사적 형성과정에 대한 깊이있는 탐색을 시도합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사회성격논쟁의 중요한 이론적 전거였던 '중국사회성격논쟁'의 검토와 '문화대혁명'을 둘러싼 다양한 이론적 작업에 대한 고찰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한편, 세미나 후반부에서는 개혁개방 이후 혹은 사회주의 이후 중국의 정치경제를 소유권 개혁과 기업구조의 변화, 그리고 노동정책의 전환을 중심으로 일별하면서, 다시 세계자본주의권으로 접궤(接軌)한 중국의 전체상을 조망해 보고자 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주로 ‘신좌파’들의 이론적 작업을 통해, 마오주의적 기획을 비판적으로 재전유하려는 중국 지식인들의 새로운 시도를 음미해 볼 것입니다.

 

 ․ 주요학습내용

   現代中國的歷史的形成 (The Historical Formation of Modern China)

   ‘中國社會性格論爭’

   文化大革命和毛澤東主義(‘Cultural Revolution’ and Maoism)

   改革開放以後中國的政治經濟(Post-Socialist Political Ecomony of China)







2. 외국어 강독 모임

1) 영어

 ․ 시간/장소 : 매주 목요일 2시 새움 세미나실

 ․ 교재 : Penelope Deutscher, A Politics of Impossible Difference -the later work of Luce Irigaray, Cornell University Press, 2002

 ․ 연락처 : 장희은(연세대 경제학과 4학년), 010-7141-0665 / greenstar623@gmail.com

 ․ 소개 : 현대 페미니스트 사상가인 이리가레의 입문서를 윤독함으로써 영어 텍스트를 정확하게 읽는 능력을 키웁니다.




 2) 불어

 ․ 예비모임 : 7월 23일 월요일 6시 새움 세미나실(예비모임에서 스터디 일정과 시간을 정합니다)

 ․ 교재 : Difficultés expliquées du français for english speakers

http://www.amazon.fr/Difficult%C3%A9s-expliqu%C3%A9es-fran%C3%A7ais-english-speakers/dp/209033701X/ref=sr_1_1/171-2899896-9359434?ie=UTF8&s=books&qid=1183485690&sr=8-1 (교재는 사시는 게 좋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복사해서 나눠드릴 수 있습니다.)

 ․ 진행 : 일주일에 2과씩, 23주간 진행됩니다.

 ․ 연락처 : 김지홍(연세대 철학과 석사과정), 011-9890-1592 / for7594@nate.com

 

 ․ 소개 : 불어를 새롭게 익히고 싶으신 분, 혹은 문법강의를 심화복습하고 싶은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 모임은 강의가 아니라 함께 공부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불어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재가 중고급수준이기는 하나 주제별로 자세히 정리 되어있어 알파벳만 읽을 줄 아시는 분도 충분히 볼 수 있을 책입니다. 불어를 익히고 싶으신 분이면 누구든 환영합니다.




 

 



 

<‘새움’의 진행 중인 세미나 안내>




1. 마르크스주의 문예이론

 ․ 시간/장소 : 매주 금요일 2시 새움 세미나실

 ․ 연락처 : 정기인 (서울대 국문과 박사과정) 018-295-1804 / kiinchong@hanmail.net

 ․ 소개 : 맑스와 엥겔스부터 현대까지 이르는 맑스주의 문예이론을 함께 공부하여, 한국의 문학사, 문화현상 나아가 세계의 문학사와 문화현상들을 맑스주의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이론적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맑스주의에 대해 기본적 지식이 없더라도 참여 가능합니다. 한국문학, 문화현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싶어하는 분들, 맑스주의 문예이론에 관심있는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2. 마르크스주의와 환경 세미나

 ․ 시간/장소 : 매주 월요일 6시 30분 새움 세미나실

 ․ 연락처 : 김민정(성공회대 사회학과 박사과정) 019-372-3025 / good21life@daum.net

 ․ 소개 : ‘마르크스주의와 환경’을 고민했던 학자들의 문제의식을 살펴보고, 마르크스주의 내의 다양한 환경 관점들을 공부합니다. 각 조류들의 장점 및 한계를 고찰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마르크스주의적 입장에서 환경 및 생태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의 유의미성을 찾아볼 것입니다. 교재는 선행 연구들을 모아놓은 자료집과 각 세미나 내용에 따른 읽기자료 등입니다. 진행은 발제와 참여자들의 문제 제기를 통한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3. 자본론 1권 읽기

 ․ 시간/장소 :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새움 세미나실

 ․ 연락처 : 유승민(연세대 경제학과 박사과정) 011-9975-1392 / rufrl@hanmail.net

 ․ 소개 : 자본론의 꼼꼼한 독해를 통해 맑스의 경제사상 읽기







4. 역사적 자본주의론 (1): 브로델을 읽는다

 ․ 시간/장소 :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새움 세미나실

 ․ 연락처 : 정웅기 (연세대 사학과 석사과정), 011-9631-8357 / singeruk@naver.com

 ․ 목표 : 역사적 자본주의의 문제설정은 "역사 없는 역사성"이라는 맑스의 이론적 공백을 '대체보충'함으로써, 속류화된 역사유물론을 갱신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합니다. 또한 맑스가 기초한 『자본』의 '플란' 후반부를 생산적으로 계승하고 개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 역시 이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총 3부작으로 기획된 본 세미나의 (1)부에서는, 프랑스 아날학파의 총수 페르낭 브로델의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강독을 통해 이같은 작업을 진행합니다. 현재 『물질문명과 자본주의』Ⅱ-1권 강독이 진행중입니다.







5. 헤겔 세미나

 ․ 시간/장소 :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새움 세미나실

 ․ 연락처 : 이상경 (연세대 사회학과 3학년), 011-9270-6751 / gpspiel@yonsei.ac.kr

 ․ 목표 : 헤겔의 주저인 <대논리학>은 진정한 "과학"으로서의 변증법을 가장 정교하게 사유/기술하고 있는 역작입니다. 본 세미나는 <대논리학>을 체계적으로 독해하려는 취지에서 결성되었으며, 이를 위해 D.G. Carlson의 <대논리학> 연구서를 주 텍스트로 하고, V. Miller의 <대논리학> 영어본을 참고로 하여, 이러한 목적에 다가가려 합니다.

 ․ 교재 : D. G. Carlson, A Commentary to Hegel's Science of Logic, New York, 2007
            G. W. F. Hegel, The Science of Logic, translated by A. V. Miller, London 1969

 

 




* 이 세미나들은 참가에 아무런 제한이 없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누구나 오실 수 있습니다.

* 회비는 참가하는 세미나 수에 무관하게 매달 1만 원씩 입니다.

  (수입이 없으신 분은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 문의 : http://club.cyworld.com/seumnet







<새움 세미나실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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