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경영하는 48법칙
로버트 그린 지음, 정영목 옮김 / 까치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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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업을 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이책을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를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다른 분들도 서평을 많이 해주셨던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읽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서운 내용(^^)이지요.

큰 일을 이루기 위해서, 혹은 먹고 살기 위해서 우리는 조직에서 열심히 일을 합니다. 친구도 있고, 적도 있는데, 저는 이책을 읽으면서 친구가 더 무서운 순간도 있다는 거, 때로는 적과 손잡는게 훨씬더 좋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명성을 쌓고, 성공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군요. 아마도 이책을 읽고 삼국지를 다시 읽는다면, 정말로 많은 지혜를 얻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난세에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도덕에 상식에 이용당하는데, 그런 한계를 뛰어넘어 초연하게 세상을 자기가 원하는대로 움직이길 희망하는 사람이 되길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권합니다.

이 책의 내용대로만 생각한다면, 세상이 살벌할 것 같기도 하지만, 받아들이기에 따라 달려있겠죠. 충분히 세상살이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좋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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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 리더십
동팡원뤼 지음, 김효숙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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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때 발타크 그라시안의 <세상을 보는 지혜>에 빠져서, 책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었던 기억이 났다. 로버트 그린의 <유혹의 기술> <권력을 경영하는 48법칙> 등의 책에 대한 기억도 되살아난다.  이 책은 그저그런 무슨무슨 리더십류의 또하나의 진부한 책은 아니다. 제갈량이 죽기전에 썼다는 유서를 바탕으로 만든 책이라, 내용이 아주 심오하다. 마치 <세상을 보는 지혜> 처럼, 권력과 인간의 삶의 본질에 관한 지혜들이 녹아있다. 그리고, 삼국지를 재밌게 읽어본 사람이라면,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어떤 맥락으로 각각의 작전을 수행했으며, 제갈량 그역시 결점을 가진 사람으로서의 치열한 고뇌와 그의 꿈을 이 책에서 옅볼 수 있다.

마치 월드컵 4강의 신화를 만들어낸 히딩크 감독의 <마이웨이>를 읽으면서, 그의 팀의 승리는 이미 치열한 고민을 통해서 준비되어 있었다는 것을 느끼면서 놀랐던 감동을 느끼듯, 삼국지에서 놀라운 영묘한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이는 제갈량의 전략을 치열한 고민과 과학적인 분석력, 사람에 대한 통찰력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된다.

나역시 회사를 5년이상 경영하면서 느꼈던, 많은 현실적인 문제들 특히 사람문제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나름대로 정리한 생각들이 있었는데, 이 책 <제갈량 리더십>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각각 다른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 유비군의 장수들을 제갈량에게 고분고분하도록 지략을 사용해서 감복을 시키고, 각각의 장수들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을 실례를 들어서 설명하는 부분은 감동을 받았다. 특히, 위연에 대한 언급, 능력은 있으나 태도가 불순한 인재를 어떻게 다루어야하는 부분은 가히 압권이었다. 적이 쓰는 계책을 역으로 이용하여, 적을 속이면서 전투에서 승리하는 모습도 재밌게 읽었다.

현대의 경영서가 다루기 힘든 부분, 인간을 다루는 문제의 지혜는 오히려 이런 중국의 고서에 많은 지혜들이 뭍혀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보는 지혜>처럼 반복해서 읽을 가치가 있는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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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에이터 - 세계의 하늘을 장악한 최초의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
찰스 하이햄 지음, 이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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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열연한 <에비에이터>라는 영화에서 하워드 휴즈의 삶을 처음 접한 후에 그의 생에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정말로 영화속의 하워드 휴즈의 삶은 그의 다이내믹한 삶의 1/3도 되지 않음에 놀랐다.

헐리우드에 블럭버스터 영화제작자, 항공사 사장, 드릴비트를 생산하는 휴즈공구회사 대주주, 라스베가스호텔의 50%이상을 소유하고, 라스베가스에서 마피아를 몰아낸 장본인, 닉슨과 워터게이트 사건에 관련된 인물, 베트남전쟁에 사용된 비행기의 대부분을 공급한 휴즈항공사의 대주주, 세금을 지독히도 내기 싫어해서 휴즈의학연구소를 설립하여 탈세를 하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불법적인 일도 서슴치 않았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을 추구했던 인물,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비행기를 몰아서 신기록을 세웠고, 당신의 세계일주기록을 갱신했다. 그리고, 에이즈로 의심되는 병을 앓았으면서 71세의 나이로 죽기까지 엄청나게 많은 질병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말년까지 명민한 두뇌로 자신의 제국을 건설한 억만장자이다.

영화속에서는 바람끼가 있는 남자로 소개되었지만, 그런 수준은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문란했다. 동성연애, 그룹섹스, 수백번에 걸친 청혼과 동시에 여러명의 헐리우드 스타를 사귀면서도, 동성연애자들의 파티를 즐겼던 모호한 성적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의 제국은 수많은 측근들과 많은 사업가와 휴즈의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어떻게 보면 제멋대로 살아온 그가 그런 제국을 운영할 수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그의 삶은 너무나 파란만장하고, 너무나 많은 사건이 있어서, 한사람의 삶의 일대기로 보기에 놀라울 정도이다.

하지만, 부가 행복을 보장하지는 못하는가 보다. 그는 중년이후에 너무나 많은 질병을 앓으면서, 고통속에서 보냈으며, 이기적인 자아에 갖쳐서 진정한 사랑을 알았는지 의심스럽다. 그는 섹스 이외에 직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 행동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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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1
필립 피셔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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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초판은 1958년에 나왔다. 하지만, 이책은 낡지 않았다. 지금의 투자환경에서도 적용이 가능하고, 가장 본질적인 주식투자기술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이책의 저자의 필립피셔는 단 3개원의 책을 내어놓았고, 그의 아들은 자신이 쓴 서문에서 이책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가 가장 낫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투자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경영에 관한 책이다.

필립피셔가 종목선정을 위한 자신의 기준을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 투자 대상 기업을 찾는 15가지 포인트 -

 1. 적어도 향후 몇 년간 매출액이 상당히 늘어날 수 있는 충분한 시장 잠재력을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갖고 있는가?
2. 최고 경영진은 현재의 매력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제품 생산라인이 더 이상 확대되기 어려워졌을 때에도 회사의 전체 매출액을 추가로 늘릴 수 있는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결의를 갖고 있는가?
3. 기업의 연구개발 노력은 회사 규모를 감안할 때 얼마나 생산적인가?
4. 평균 수준 이상의 영업 조직을 가지고 있는가?
5. 영업이익률은 충분히 거두고 있는가?
6.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7. 돋보이는 노사 관계를 갖고 있는가?
8. 임원들간에 훌륭한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가?
9. 두터운 기업 경영진을 갖고 있는가?
10. 원가 분석과 회계 관리 능력은 얼마나 우수한가?
11. 해당 업종에서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별도의 사업 부문을 갖고 있으며, 이는 경쟁업체에 비해 얼마나 뛰어난 기업인가를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가?
12. 이익을 바라보는 시각이 단기적인가 아니면 장기적인가?
13. 성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가까운 장래에 증자를 할 계획이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의 주주가 누리는 이익이 상당 부분 희석될 가능성은 없는가?
14. 경영진은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는 투자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지만 문제가 발생하거나 실망스러운 일이 벌어졌을 때는 "입을 꾹 다물어버리지" 않는가?
15. 의문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진실한 최고 경영진을 갖고 있는가?

 - "Common Stocks and Uncommon Profits" 中 에서 -

위의 15가지의 기준을 읽어본 투자자혹은 경영자라면, 필립피셔의 견해가 오늘날의 사업과 투자환경에 똑같이 적용가능하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어질 것이다. 필립피셔는 역사적인 per의 수준은 무의미하며, 현재 실재로 경영상태가 15가지 기준에 비추어 호전 될 수 있는 강력한 경영진에 의해서 운영되는 사업인가를 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필립피셔가 워렌버펫에 영향을 주었고, 워렌버펫의 서재에 꼿혀있던 두권의 책이 벤자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와 필립피셔의 <위대한기업에 투자하라>라는 점이 가슴에 와닿는다. 특히, 버펫의 집중투자론은 명백해 피셔로부터 물려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의 변화와 발전, 엄청나게 새롭게 등장하는 새로운 산업분야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피셔의 투자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수많은 투자에 관한 책 중 이 책을 만난 사람은 분명 보석같은 내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투자자, 경영자라면 꼭 읽어봐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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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그마 - 하루만에 배우는
한호택.장진영 지음 / 에이지21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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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시그마처럼 논란이 많이 되면서, 그 실체가 불분명한 것도 드물것이다. GE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경영혁신프로그램이고, 대한민국의 많은 대기업들도 6시그마를 도입하여, 탁월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지, 과연 6시그마가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인것 같다.

이책은 그런 질문에 대한 갈증을 풀어준다. 책이 두부분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앞부분은 소설형식으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이 6시그마를 활용해서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가의 사례를 소개함으로서 직관적으로 6시그마를 이해할 수 있도록해준다.

책의 후반부는 6시그마 방법론인 DMAIC에 대해서 스텝별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비교적 6시그마 관련서적중 쉽게 잘 정리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의 기업은 6시그마가 없이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올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6시그마는 그동안 주먹구구식의 직관적인 판단에 의존한 실천을 정교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툴을 제공한다. 일하는 방식의 혁명, 실천의 혁명이라는 생각이들었다. 단지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적인 성격의 일, 정부 등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혁신 방법이라는 생각이들었다.

식스시그마에 대해서 의문점을 가진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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