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투자자 - 국일 증권 시리즈 27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강남규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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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책은 워렌버펫의 스승으로 아려져 유명한 벤저민 그레이엄이 쓴 명저이다. 워렌버펫도 항상 가까이 놓고, 자주 읽었다고 하니, 얼마나 주식투자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책일까 가히 짐작이 간다.

간단하게 서평으로 책을 리뷰하기에는 담긴 내용이많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의 주식투자는 데이트레이딩 등 하루하루 시세를 보면 사고팔고를 반복하는 투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레이엄은 '투자란 자산의 가치와 사업 전망 등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투자원금을 지키면서 적절한 수익을 얻으려는 행위를 말하며, 그렇지 못한행이는 투기적인 것이라 말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투기를 경계하였는데, 가장 문제가 투기를 하면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우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투자자는 실질적인 사업을 보지만, 가격을 예측하는데 힘쓰는 사람은 투기자란이야기이다. 주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투기하고 있는지 헤아릴 수 없는 지경이다. 게다가 많은 사람이 데이트레이딩을 전업으로 하고 있다. 심히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이책은 심리적인 측면, 재무지식적인 측면, 사업적인 측면, 주식시장의 역사적인 이해의 측면에서 올바른 투자, 현명한 투자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명쾌하게 서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증시 역사가 짧아서 일까, 이미 미국에서 1950년 이전에 겪었던 우울한 사건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생각이들었다. 말도안되는 기업이 상장되어 무슨 신기술로 포장되어서, 결국 수년내에 파산하는 사례라든가, 한번 시장이 붐을 타면 묻지마 투자와 폭락으로 인해 고통받는 역사가 미국 증시의 역사 속에 반복되고 있고, 그레이엄은 그런 역사속에서 교훈을 찾아 제시해주고 있다.

진정, 가격이란 것은 가치에 수렴한다는 것, 구체적인 증시 역사속에서 보여주고, 어떻게 투자를 해야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쉽게 읽히지만은 않는 내용이다. 곁에두고 자주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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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 카를로스 곤 자서전
카를로스 곤 지음, 오정환 옮김 / 이레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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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프랑스 국적을 가진 브라질 태생의 레바논계 비즈니스맨이 어떻게 해서 일본 대기업의 최고 경영자의 길을 걸어 왔는가에 대한 자서전이다. 카를로스 곤의 배경자체가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되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는데, 읽는 동안 내내 흥미진진한 카를로스 곤의 경험이 마치 소설처럼 느껴졌다.

카를로스 곤이 나의 방식이라고 밝힌 경영에 대한 생각은 평이하지만, 가슴에 와닿는다.
'경영이라는 것은 장인의 수작업처럼 오랜세월에걸쳐 특별한 비결 없이 실제로 해보고,시행착오를 경험하고,중요한결단을 수없이내리는과정을 거쳐야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경험을 하나하나 쌓으면, 경영의 효과를 높이는 기본적인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

미쉐린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였다. 그의 첫번째 삶의 위기이지 기회였던것은 고인플레,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라질의 미쉐린 경영을 맡으면서이다. 30세의 나이에 9000명의직원이있는 3억달러짜리 사업을 이끌게 된것이다.

이때 카를로스는 회사가 처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수치로 문제를 이해할수 있도록 여러가지 데이타와 정보를 수집하고, 문제의 원인을 파악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해야할 해결책을 찾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나씩 문제를 풀어갔다.

그리고, 여러 부서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다기능 팀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해나갔다. 이렇게 남미의 어려운 사업을 흑자로 돌려놓는 것으로 하여 카를로스 곤은 자신의 최고경영자로서의 경력을 쌓아나가게 된다.

이 책에서는 어려운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했던 자신의 속마음, 그리고, 매번 자리를 옮길 때마다의 고뇌의 과정이 담겨있어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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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업 사장학 - 작은 기업 CEO가 꼭 알아야 할 67가지 경영 노하우
이시노 세이치 지음, 김상헌 옮김 / 명솔출판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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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얇지만, 내용은 주옥같은 내용입니다. 사업의 경험이 쌓이신 분들은 다 아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곁에 두고 가끔씩 다시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돈버는 회사는 '독재자 회사'라는 일반적인 경영서와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조그만 회사는 사장의 무게가 크고, 점잔빼거나, 책임을 미루거나 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장의 일'은 사장에게만 보인다는 말도 그렇고, 실재로 중소기업의 사장이라면 공감할 만한 내용으로 채워져있습니다.

사장의 괴로움을 사원들에게 말하지 말라는것, 방침을 정해서 지시해야한다는것 등 사장 고유의 일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는 내용입니다. 직원이야 회사가 망하면 회사를 옮기면 그만이지만 사장은 망하면 끝이라는 절대절명의 생존의 중요함을 설파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사업이란 길에 들어선 이상 망하지말고, 이익을 남겨야하고, 그러기 위해서 조그마한 회사의 사장에게 필요한 정신자세, 경영의 기본적인 방법에 대해서 풀어놓고 있습니다.

사장을 이해하고 싶은 중소기업 직원들에게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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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프로페셔널
제프리 벨먼 지음, 이강락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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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책은 아주 경험이 많은 컨설턴트가 컨설팅을 총체적으로 바라보고자 노력한 책입니다. 기술적인 차원에서 컨설팅을 접근했지만, 마치 경험많은 컨설턴트의 일기를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런 류의 책은 처음 접해본거 같아서 신선했습니다.

자신이 최저 생활이 유지되기 위한 금액을 계산하고, 문화생활이 가능한 금액을 계산하여 1년에 몇일을 일하면되는지, 한달에 몇일을 일하면 자신의 최저생활이 유지되고, 몇일을 일하면 넉넉한지 계산하여,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챗바뀌를 돌기보다는 자신의 개인의 생활에 우선순위를 두면서도 컨설팅 업을 유지해 나가는 저자의 지혜로운 접근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고객과의 관계, 자신의 가치에 대한 고민, 컨설팅의 본질에 대한 고민,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삶과 일과의 균형의 문제에 대해서 깊이 있는 저자의 고민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내용이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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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기술 - 변화의 방법 맥킨지
클라우드 발처 지음, 한경희 옮김 / 룩스북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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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변화의 방법 맥킨지, '세계 거대조직과기업을 움직이는두뇌의힘 맥킨지! '영원한 혁명' 맥킨지의 성공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라는 근사한 제목과는 달리, 책의 내용은 정말로 구체적인 맥킨지의 비밀을 파헤쳤다기 보다는 별로 새로울 것 없는 진부한 교과서같은 이야기의 나열로 채워져있습니다. 외국사람이 쓴책을 번역까지 해서 내었길래, 좋은 내용이겠거니 하고 책을 잡았으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맥킨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스토리속에서 맥킨지의 정신이 만들어졌고,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어야하는데, 경구만 나열하고 맥킨지외의 다른 사례들이 맥락없이 섞여 있고, 정말 읽으면서 짜증이 났습니다. 확실히 이런 식의 편집에 치중한 책들은 실망감이 큰거같다. 내용으로 승부해야지, 별내용도 없으면서 편집만 요란하고, 책은 얇고 가격만 비싼것 같습니다. 맥킨지의 사고를 다룬 다른 훌륭한 책에 비해서 너무 부족함을 느끼는 내용이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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