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우위 전략 - 지속 가능한 사업을 창출하는 원리
브루스 그린왈드.주드 칸 지음, 홍유숙 옮김 / 처음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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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프로TV에 소개된 경제경영 필독서~ 꼭 읽어봐야할 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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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스타트업 - 지속적 혁신을 실현하는 창업의 과학
에릭 리스 지음, 이창수.송우일 옮김 / 인사이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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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추천도서

<치열하게 읽고 다르게 경영하라>

<리얼리티 체크>

<혁신기업의 딜레마>



창업에 관한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리뷰어 역시 2000년 창업 이래 수많은 신규사업을 만들고, 법인 사업체도 여러번 꾸려보면서 이 책의 저자인 에릭 리스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 정성 들여서 많은 든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아예 관심도 갖지 않는 경험. 

창업가는 신제품을 만들면서 고객에게 가치있는 것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다. 다양한 상황과 고객이 필요에 대해서 상상을 하면서 수많은 기능을 제품에 넣고, 그렇게 복잡해진 제품을 고품질로 만들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여해서 전문가들과 함께 신제품을 개발한다. 하지만 그렇게 시장에 나온 신제품에 고객들이 아예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다면, 그동안 쏟아 부었던 돈, 시간, 사람들의 주의력은 그야말로 가치가 없는 셈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창업가의 딜레마를 어떻게 풀것인가에 대한 답을 도요타생산시스템 즉 린에서 찾았다. 낭비를 제거하고, 꼭 필요한 것만을 만들어서 신속하게 고객에게 선보인 후에 제품을 개선해 가면된다. 처음에는 대규모의 고객을 기대하지도 않고 그래서도 안된다. 소수의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서 창업자가 생각한 주요 가정이 맞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렇게 만든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가치있다고 여기고 돈을 내고 살 것인가? 이런 맨처음의 질문이 먹혀들어가는지부터 살펴야한다. 고객이 다소 기능도 부족하고, 품질도 떨어지지만 주요한 노림수를 품고 있는 제품을 구매하기 시작한다. 고객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사업이 이후에 가능할지에 대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품고 있는 제품을 고객이 구매한다는 것은 좋은 출발이 된다. 그 다음 창업가는 그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성장할 수 있겠는가? 즉 경제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탐색한다.


이런 탐색과 학습의 과정이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져서 주요 가정에 대한 검토가 된 이후에 투자를 늘리면서 제품의 품질이나 여타의 기능을 추가해 나가면 된다. 


하지만 창업가가 애초생각했던 가정이 틀리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객은 창업가가 제시한 가치를 구매하지 않거나, 구매하더라도 경제적으로 유의미한 성장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피벗이라고 불리는 방향전환을 통해서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여 다시 소수의 고객에게 가정을 검토해야한다. 이런 초기 창업의 역동적인 과정을 헤쳐나가는데 적절한 방법론으로 린스타트업을 제시하고 있다.


창업가들이나 혁신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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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코너 우드먼 지음, 홍선영 옮김 / 갤리온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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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서 성공하려면 책을 많이 읽으라는 이야기만큼이나 성공은 책읽는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이 책은 그런 모순된 두 이야기가 둘 다 맞을 수 있다고 믿게 해준다. 


저자는 잘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세계를 여행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사업에 뛰어든다. 어떤 나라에 가서 그나라에서 좋은 물건을 사서, 다른 나라로 이동하여 파는 식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아주 간단한 이 아이디어를 실천하면서 온갖 경험에 빠져든다. 


저자는 다른 나라의 구매자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아주 세심하고 좋은 물건(!)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좋은 물건을 확보하려는 노력과 이를 파는 경험속에서 저자는 좋은 물건과 사랑에 빠지는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장사꾼은 자신이 소유할 물건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애착에 빠져선 안된다고 말한다. 저자의 여행은 끊임없이 좋은 물건을 발굴하는 과정과 투자된 물건을 파는 것으로 채워졌다.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매력을 느낀 좋은 물건이지만, 일단 돈이 투자된 이후에는 하루빨리 팔아야할 애물단지(!)가 되어버린다. 이런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사업을 해본 사람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업투자자산은 일단 돈이 투자된 이후에는 돈을 벌지 못하는 경우 골치덩이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직 현금을 쥐고 있을 때 투자를 하기 전에 세심하게 투자 이후에 생각대로 일이 잘 안풀리는 상황에 대해서 고려해야한다. 저자는 그런 사업의 전과정을 체험으로 보여준다.


장사군들은 이론을 배우지 않아도, ROIC와 같은 개념에 대해서 알고 있다. 이 책은 경영이론은 하나도 말하지 않으면서 사업의 기본에 대해서 경험을 통해서 설명하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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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탄생 - 한국어가 바로 서는 살아 있는 번역 강의
이희재 지음 / 교양인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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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번역에 관한 책이다. 우리말과 글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글을 잘쓰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우리나라 말과 글 자체가 이미 다른 나라말과 번역에 의해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많은 글쓰기에 관한 책에서 과도한 수동문 사용이 번역투의 영향임을 지적하고, 우리말은 능동으로 쓸 때 힘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 책에서는 영어가 사동사가 많기 때문에 그러하다고 지적한다. 많은 수동태 문장을 자연스럽게 번역하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영어는 명사와 형용사 중심의 언어이고, 한국어는 동사와 부사중심의 언어라고 한다. 영어는 추상을 다루기가 쉽고, 한국어는 구체성을 다루기가 쉽다. 영어의 명사를 한국어의 동사로 바꾸고, 형용사를 부사로 바꾸어서 번역한 사례를 소개한다.

 

리뷰어도 평소에 한국어의 주어 생략 문제에 대해서 고민한적이 있었는데, 저자도 그런 점을 다루고 있다. 한국어는 주어를 잘 생략한다. 그런 점을 고려해서 어떻게 번역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영어는 지시대명사가 많이 나오고, 한국어에서는 지시대명사 사용이 독자에게 혼란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번역해야하는지 설명한다.

 

번역에 있어서 출발어와 도착어를 각각 중요시하는 경향에 대해서 소개하고, 자신의 번역에 대한 관점은 도착어에 맞도록 번역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나라 말에 맞도록 자연스럽게 번역된 글을 이해하기가 쉽다. 저자는 사례를 들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다양한 번역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 토박이말을 이용해서 번역하는 것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토박이말을 사용한 사례와 영어 단어를 토박이 말로 풀이한 단어집을 제공한다. 저자는 사전에 좀더 우리 토박이 말을 이용하여 단어를 설명하면 좋겠다고 제안한다. 현재처럼 영한 사전이 엉터리로 된 것은 영일사전을 토대로 영한사전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 한다.

 

웬만한 글쓰기에 관한 책을 읽는 것보다 이 책을 읽는 것이 우리글을 쓰는 능력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상당히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글쓰기에 관한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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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숏 Big Short - 패닉 이후, 시장의 승리자들은 무엇을 보는가
마이클 루이스 지음, 이미정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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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스 포카>의 마이클루이스 최근 역작 <빅숏> 완독.

전례없는 미국의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서브프라임 위기에 대해서 잘 다룬책. 특히 2004년부터 서브프라임 금융 위기를 예견하고 매도포지션을 취하려고 준비한 헤지펀드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소개. 너무 재밌어서 손을 뗄 수 없는책.

CDO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데 모래성같은 금융의 탑을 쌓아올린 과정과 무너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다룬다. <상식의 실패> 같은 책보다 더 재미있다.

마지막에 마이클루이스는 이런 금융위기와 월가의 도덕성 위기의 근본적인 문제를 탐욕보다 인센티브 시스템으로 짚었다. 잃는데 베팅해도 돈을 벌었던 경영진과 트레이더들을 지적하고 있다.

100년만에 일어나는 일이 자주 잃어나는 요즘 꼭 참고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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