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영웅 그리고 시나리오 쓰기
크리스토퍼 보글러 지음, 함춘성 옮김 / 무우수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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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하나의 원형이라고 할수 있는 영웅에 관한 스토리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인 크리스토퍼 보글러는 실제 헐리우드에서 스토리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는 사람이다. 저자는 조셉 캡벨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바탕으로 그의 개념에대해서 실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이드를 써서 유명해졌다. 이 책도 조셉 캠벨의 영웅 신화를 바탕으로 하는 원형에 대해서 실용적으로 해석하여 쓴 것이다. 

저자는 영웅의 여행의 제 단계를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1. 일상 세계 
2. 모험에의 소명
3. 소명의 거부
4. 정신적 스승과의 만남
5. 첫 관문의 토오가
6. 시험, 협력자, 적대자
7. 동굴 가장 깊은 곳으로의 접근
8. 시련
9. 보상(검을 손에 쥠)
10. 귀환의 길
11. 부활
12. 영약을 가지고 귀환 

저자가 설명하는 영웅 스토리의 원형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많은 헐리우드 영화가 분명 이 책에서 말하는 영웅의 원형을 따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아무리 새로운 기술이 발달해서 결국 사람이 느끼는 감정과 스토리의 원형은 수천년간 같은 방식으로 이어져오는 인간의 본성과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이다. 

저자는 스토리 텔러에게 있어서 캐릭터원형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원형은 다음과 같다. 
영웅, 정신적 스승, 관문 수호자, 전령관, 변신자재자, 그림자, 장난꾸러기가 그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소설과 영화를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오즈의 마법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다른 스토리텔링에 관한 책과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들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시나리오 마스터>
<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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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
로널드 B.토비아스 지음, 김석만 옮김 / 풀빛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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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스토리 텔링 창작 과정에서 플롯에 대해서 설명하고, 가장 전형적인 플롯 스무가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가장 근본적인 측면에서 볼 때 플롯은 인간의 태도를 담고 있는 청사진이라고 한다. 인류는 행동과 느낌의 패턴을 개발했고, 이 패턴은 너무 기본적이어서 지난 5천 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으며 앞으로 다가올 5천년 동안에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기본원리를 소개하고 있는데, 첫장면에서 호기심을 자극하기, 반전과 발견으로 긴장 유지하기, 완벽한 결말하기가 그것이다. 그리고, 좋은 플롯의 8가지 원칙을 설명한다.
첫째, 긴장이 없으면 플롯은 없다. 
둘째, 대립하는 세력으로 긴장을 창조하라.
세째, 대립하는 세력을 키워 긴장을 고조시켜라.
넷째, 등장인물의 성격은 변해야한다.
다섯째, 모든 사건은 중요한 사건이 되게 하라
여섯째, 결정적인 것을 사소하게 보이게 하라.
일곱째, 복권에 당첨될 기회는 남겨두라.
여덟째, 클라이맥스에서는 주인공이 중심적 역할을 하게 하라.

저자는 이런 원칙을 설명하면서, 단테의 신곡을 인용하면서 플롯은 크게 보아 두가지 밖에 없다고 말한다. 단테의 신곡 첫째 편인 <지옥>을 보면 지옥에는 오직 두가지 기본 죄악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포르자라고 부르는 힘과 폭력의 죄악이고, 다른 하나는 포르다인데, 이는 마음의 범죄를 뜻한다. 저자는 이를 빗대어 플롯은 크게 보아, 몸의 플롯과 마음의 플롯 두가지만 존재한다고 한다. 

몇가지를 더 부연하는데, 좋은 작품은 심연구조를 획득해야하고, 심연구조의 핵심은 도덕성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분법을 작품을 망친다고 지적하면서, 작가의 임무는 회색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임을 말한다. 거기에는 분명하게 옳은 대답이 없다. 결정을 내리려고 해도 그것이 옳은 결정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따른다. 승자와 패자가 분명하지 않은 상황, 등장인물을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하는 것이 긴장이 원천을 이루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톨스토이의 이야기로 부연했다. "가장 좋은 이야기는 좋은 편과 나쁜 편을 대립시켜서는 나오지 않는다. 좋은 편과 좋은 편이 맞붙어야 좋은 이야기가 된다." 

등장인물들이 여럿이면 관계가 그만큼 발생하여 작품이 복잡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고전적으로 삼각관계가 작가로서 고려해야할 덕목이라는 것이다. 두명의 관계는 좀 단순하고, 4명이상은 복잡하다. 삼세번의 원칙은 지나치게 단순하지도 복잡하지도 않고 가장 알맞다는 것이다. 

책의 전반부는 이와 같이 좋은 스토리의 요건, 플롯에 대한 일반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후반부는 20가지의 플롯에 대해서 설명한다. 저자가 설명하는 20가지 플롯은 다음과 같다. 

추구, 모험, 추적, 구출, 탈출, 복수, 수수께끼, 라이벌, 희생자, 유혹, 변신, 변모, 성숙, 사랑, 금지된 사랑, 희생, 발견, 지독한 행위, 상승과 몰락 이 스무가지의 플롯이다. 각각의 플롯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저자는 수많은 소설, 영화를 언급하고 있는데, 골라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특히 세익스피어의 작품이 너무나 탁월하다고 칭찬을 많이하고 있다.

저자는 이와 같이 플롯을 사용해서 글을 쓰되, 한두가지에 집착하기 보다는 하나의 큰 플롯과 다양한 서브플롯을 이용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글은 그 하나하나의 새로운 창작물이므로, 플롯에 대한 과도한 걱정으로 창작의 정서적 충동을 억제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서 또하나의 스토리텔링의 명저인 로버트 맥기의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와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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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적 충동 - 인간의 비이성적 심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조지 애커로프, 로버트 J. 쉴러 지음, 김태훈 옮김, 장보형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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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즈는 완전고용을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려고 시도했으며 야성적 충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이후의 케인즈 이론의 신봉자들이 케인즈 이론을 강화하면서 숫자로 설명하기 힘든 야성적 충동이론 부분을 약화시켰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근대 경제학의 기본적인 가정인 사람들이 경제적 결정을 "정량적 편익에 정량적 확률을 곱하여 가중평균을 구하는" 식으로 이뤄진다는 가정을 거부하고, 실제의 경제적 의사결정은 "야성적 충동에 따라서만"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벤자민 그레이엄의 이론이 생각났다. 미스터마켓의 존재를 상정하였는데,이 변덕스러운 미스터 마켓은 기분이 좋은 날은 엄청나게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사겠다고 하고, 기분이 좋지 않는날에는 헐값에 주식을 팔려고 한다는 것이다. 즉, 개별기업의 구체적인 가치와는 상관 없이 이런 시장의 변덕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시장 참여자들의 흥분과 감정을 컨트롤하거나, 예측 할 수 없으므로 그것을 이용하라는 주장이었는데, 야성적 충동이론이 그런 것과 유사하게 생각된다. 경제의 불황과 호황의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며, 이 자신감과 경제사이의 상호작용에 주목해야한다는 것이다. 임금 결정과 가격 결정이 공정성에 대한 인식에 따라 좌우된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감을 단순한 개인의 정서적 상태가 아니라, 타인의 자신감에 대한 시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노동자들이 임금 협상을 할 때, 물가인상의 상승분을 고려해서 협상을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물가인상보다는 명목임금 자체에 집착하는 경향을 제시했다. 그 일례로 디플레가 존재하는 나라에서조차, 임금의 하방경직성이 존재하며, 인플레가 있더라도, 명목상의 임금이 상승하기만하면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왜 완전고용이 어려운지에 대한 설명 부분에서는 임금 문제에 있어서는 등가교환이 어려운 점이 있다는 주장을 한다. 고용자들은 근로자들이 희망하는 급여보다는 항상 더 지불하기를 원하게 되는데, 그 이유로 채용 이후에 열심히 일할 동기를 살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항상 임금이 높게 책정이 되는 경향이 있고, 이런식으로 임금이 높아지면, 그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서 전체 시장 차원에서는 실업율이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사례를 들고 있는데, 물가안정이 철저하게 유지된 나라에서는 실업율이 높았다는 것이다. 물가가 안정되어도 근로자들은 명목 임금의 인상을 원하고, 그렇게 되면 기업은 그것보다 더 지급하기 위해서 비욜을 줄이게 되고, 전체적으로 실업율은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사람들은 물가 인상율을 고려하지 않고, 명목상의 가격에 집착하는데, 저자는 이것을 화폐착각이라고 설명한다. 이 화폐착각 이론이 야성적 충동이론의 기본 개념중에 하나인 것 같다. 그리고, 사람들이 합리적인 경제주체로서 사고하지 않는 사례로서 미래를 위한 저축을 들고 있다. 미래를 위해서 저축을 하고 대비를 해야하나, 생각보다는 사람들이 소비에 치중한다. 특히, 신용카드가 남발되는 미국의 현주소는 너무나 소비중심이라 미래를 위한 대비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중국, 싱가포르등 정부 주도로 강력하게 저축을 장려하여 부를 축적한 나라를 소개하고, 강제적인 방식으로 저축율을 유지한 싱가포르 사례등을 소개하고 있다. 금융시장과 기업투자가 왜 변동성이 심한가에 대한 부분에서는 피드백효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레버리지 주기는 부분적으로 은행의 자본 요건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하고 있다. 자산 가격이 오르면 레버리지를 쓴 금융기관의 자본은 규제요건보다 더 늘어나기 때문에 더 많은 자산을 사게 된다. 많은 금융기관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반응하면 보유 자산에서 훨씬 더 많은 포지션을 갖게 되어 호가를 올리고 더 많은 자본을 풀게 된다. 이처럼 피드백 효과는 순차적으로 가격을 더욱 높이 밀어 올린다. 반면 자산가격이 떨어지면 레버리지를 쓴 금융기관들은 자본 요건을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산을 팔아야 하며 그에 따른 전반적인 효과 때문에 자산가격이 더 떨어지고, 그만큼 금융기관의 자본비율도 감소한다. 그러면 금융기관이 더 많은 자산을 팔 수밖에 없게 되어 하락 피드백 현상이 발생한다. 이런 자산가격의 상승에 대한 피드백, 하락에 대한 피드백은 <부의 기원>에서 다루는 복잡계이론에서 피드백 되먹임 이론과 같은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에서 촉발된 전세계 금융위기도 사실상 서브프라임 모기지등이 끝없이 양의 피드백을 형성하다가 더이상 오를 수 없는 지점으로 가서 마이너스 피드백 고리를 타면서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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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로 승리하라
램 차란 지음, 김상욱 외 옮김 / 김영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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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이 책을 읽고서 무척 재밌게, 어렵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램차란이 말한 노하우라는 것의 실체가 잘 와닿지 않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좀더 구체적으로 느껴진다.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경영자들이 가진 노하우란 무엇일까? 경영의 지식일까? 아니면 경험일까? 저자는 그런 경영자들이 가진 인지적 특징, 인격적 자질, 그리고 노하우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탁월한 경영자들이 가진 인격적인 자질로 다음을 말하고 있다.
야망 - 뚜렷하고 가치있는 것에 대한 야망
추진력과 끈기 - 성공하는 리더는 문제의 본질에 다가가 해답을 찾도록 밀어붙이는 '엔진'을 품고 있다. 이들은 구체적인 해답을 찾아내고자 노력하고 해답을 얻기 전까지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우선 과제를 조직 전체에 꾸준히 전달하고, 이러한 추진력은 특유의 전염성으로 빠르게 확산된다.
자기확신 - 자기 내부의 목소리에 귀귀울일줄 알고, 의사결정을 내릴 때 찾아오는 고독한 순간을 견딜 수 있다.자신의 신념을 당당히 밝힐 수 있고, 결과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단호히 행동에 옮긴다.
심리적 개방성 -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기꺼이 공유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영향을 받고자하는 심리적인 개방성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고, 정직하고 활발한 의사소통을 하고, 조직 전체에 장려한다.
현실감각 - 낙관주의와 비관주의 사의에 균형을 가진다.
학습의욕 - 새로운 상황을 경험하고 배우고자하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


램차란은 성공하는 리더의 8가지 노하우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1. 포지셔닝과 리포지셔닝
고객의 욕구를 충족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아이디어를 찾아내는 역량.

특히, 업계의 상황이 변화했거나, 새로운 기술이 등장에서 변화가 예상되거나,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거하 하는 식으로 기업이 기존의 전략을 고수하기가 어려운 상황일때, 기업은 변화를 추구하게 되는데, 그럴때 사업의 리포지셔닝이 필요하고, 리더는 그런 사업에 대한 리포지셔닝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리포지셔닝 역량은 기존의 조직의 핵심역량의 정의를 바꾸고, 핵심 리더십 특성을 바꾸어야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GE의 제프이멜트가 유기적 성장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마케팅과 기술에 탁월한 리더를 회사의 리더상으로 정하고, 핵심인력을 교체하고, 키워낸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때로는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 혹은 혁신, 사업모델의 변경, 자사의 사업포트폴리오의 변화등 변화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성공하는 리더는 이러한 리포지셔닝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2. 환경분석 역량
복잡한 세상에서 변화의 패턴을 찾아내서 능동적인 사업 대응을 하는 역량.

이미 상황이 벌어졌을때 땜질식 처방만하는 것은 곤란하다. 단편적인 사실로부터 흐름을 읽고, 변화가 수면위로 떠오르기전에 의미있는 변화를 파악해내는 능력이 성공하는 리더들이 가진 자질이다.


3. 사회화 시스템 관리
적절한 인재들을 확보하고 이들이 적절한 행동과 정보를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려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량.

좋은 아이디어, 리포지셔닝 능력, 환경변화에 대한 인지가 있더라도, 실제 조직속에서 실행이 되지 않으면 무기력하다. 사회화 시스템을 관리한다는 것은 조직에 실행의 체계를 갖추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은 각종 미팅, 보고 체계에 의해서 경영진의 생각, 우선순위가 전달되고, 현실인식을 주고 받는다. 조직의 사회화시스템의 달인이 되어야, 잘 실행할 수 있다.


4. 인선 능력
활동, 의사결정, 행동양태를 토대로 인재를 평가하고 이를 직무의 절대원칙과 연결 짓는 역량.

뛰어난 리더일수록 지속적으로 리더를 양상할 수 있고,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할 수 있다. 제프 이멜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일종의 성과 평가입니다. 모든 측면이 평가 대상자에 대한 평가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난 항상 그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재 평가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문제가 있는 관리자를 발견했을때 어떻게 대처하느냐를 보면 리더의 능력을 알 수 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으므로 어떤 사람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면 그를 해고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많은 경우 기업의 문제는 잘못된 것을 내버려 두는 데서 비롯된다. 예를 들면 처음부터 사람을 잘못 썼거나 아니면 사람은 변하지 않는데 일이 변하고 있는 현실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발생했음에도 그것을 외면하거나 방치했기 때문이다.

 

사람과의 유대와 친밀함이 이런 평가를 게을리하게 만들거나, 우유부단하게 하여 실기하는 경우가 많다.

강력한 인재양성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전략과 잘 정렬된 인재관리 역량을 가져야한다.


5. 팀 편성
에너지가 넘치지만 자존심도 강한 리더급 인재들을 규합해서 이들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역량.

우수한 인재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는 두가지이다. 하나는 자신의 보스를 싫어해서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회사 내에서 제대로 인정받지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첫번째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스가 아닌 코치가 되는 리더가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누구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기 보다는 질문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문제는 직원의 공헌을 정확하게 인정해주는 프로세스를 마련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팀을 구성할때 리더는 다음과 같은 함정에 빠져서는 안된다.

나중에 밝혀진 정보에 의해 앞선 결정이 뒤짚히는 경우 - second guessing

팀의 결정에 사로잡히는 경우

사조직 남용

피드백제공을 두려워하는 경우

의사결정을 내린 후 자주 번복하는 경우

 


6. 목표설정
조직의 이상적 목표와 현실적 목표의 균형을 이루는 목표를 설정하는 역량
적게 약속하고, 크게 달성해야한다. 이상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달성하지 못할 경우 신뢰를 잃게 된다.

달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느껴지는 목표를 설정했을때, 조직은 활기를 띠게 된다. 일단 이러한 목표를 통해 자신감이 높아지면 그만큼 목표 수준도 높일 수 있으며 결국 스트레치 골도 설정할 수 있게된다.

조금더 열심히 해서 달성할 수 있는 식의 목표 달성보다는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도록 생각하게 만드는 목표 달성이 더 낫다.

 

제프이멜트는 유기적 성장 8%라는 과감한 목표를 설정하면서, 재원을 내부의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하도록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다. GM은 시장점유율에만 집착함으로써 내실있는 현금흐름 확보와 경쟁력이 약화된 포트폴리오를 시의적절하게 정리할 기회를 놓침으로써 회사 전체가 위기에 빠졌다. 목표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서 부하와 상사가 논리적으로 납득가능하고, 현실인식하에서 달성가능한 목표를 수립할 수 있어야, 달성할 수 있다.

 

7. 우선순위 체계 수립
목표 달성을 위한 경로를 정의하고, 자원, 활동, 에너지를 정렬하는 역량.
모든 것이 다 중요하다는 것은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과 같다. 당장 실행에 옮기려면 우선순위가 결정되어야한다.

특히나 예산, 리더십 등 자원과 책임할당이 되어야 조직은 우선순위가 생겨서 실행에 옮겨진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DLP 사업부문에서 남들은 20주씩 걸리는 예산 프로세스를 주요 사업리더가 모여서 3일만에 해결한 사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8. 시장 외적 요인의 관리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통제권 바깥의 사회지향적 압력 요소들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역량

 

에필로그에는 미래의 리더에게 보내는 편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일부가 가슴에 와닿았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사람이 어떻게 사고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주위 사람, 환경, 우선순위 과제, 사업상의 쟁점에 대한 무의식적인 판단의 토대가 되는 나름의 사고 체계(mental model)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이 어떤 결론을 내려놓고도 어떻게 그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는지 설명하기 어려웠던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무의식 속에 잠재된 사고 과정입니다.

 

당신은 각각의 상황별로 사고체계를 형성합니다. 새로운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무의식적인 사고 과정은 이전 경험과 들어마즌ㄴ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비교하게 됩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사고 체계가 새로워지고 확장되는 것입니다. 내면에 있는 그 무의식적인 사고에 주의를 기울여 당신의 사고 체계가변화하는 과정을 파악하고자 노력한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할 확률이 낮아지고, 실무 경험을 통해 살아 있는 학습을 하는 능력도 향상될 것입니다. 경험과 진정한 자기 성찰의 결합이 핵심입니다.

 

리뷰어도 사업 초기에는 근거없는 자신감과 나는 잘할 수 있다는 패기만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객관적으로 자신의 의사결정을 검증하고, 자신의 한계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다. 특히 사람보는 눈이 그러한다. 잭웰치조차도 초창기에는 사람을 잘못봐서 인선에 실패가 많았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왜 자신이 그런 생각을 했는지 냉철하게 돌아보고, 사람보는 눈이 뛰어난 사람을 주변에 두고, 그런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보는 등 그런 경험과 통찰의 결합을 통해서 임기 말에 가까이와서는 사람보는 눈이 정확해졌다고 하는데, 100% 공감이 가는 이야기 였다.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실행에 집중하라>

 

2007년에 읽은 노하우로 승리하라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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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비즈니스 모델
헨리 체스브로 지음, 김병조 외 옮김 / 플래닛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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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유명한 헨리체스브로의 최신작이다. 
그러나 전작인 <오픈 이노베이션>에 비해서 긴장감이 좀 떨어진다. 전작에서 왜 폐쇄형 혁신에서 개방형 혁신으로 나아가는지, 침식요인을 설명하면서 멋지게 설명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특별히 새로운 이야기는 없다고 느껴진다. 저자는 왜 비즈니스 모델을 오픈해야하는가라는 장으로부터 시작한다. 

우선, 기술개발 비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최근의 HBR 아티클에서 2010년의 아이디어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제약업계등에서는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제품 수명주기는 갈수록 짧아져서 리스크는 커지고 있다. 

오픈비즈니스 모델은 혁신의 비용은 감소시키고, 과거에 없던 기술의 인사이드 아웃 경로의 수익인 라이선스, 스핀오프, 매각처분 등의 수익이 발생하게 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중간시장으로 인해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특정한 부분의 특허를 집중적으로 획득하여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는 특허괴물을 상대하기 위해서라도 오픈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활용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책속에서 여러가지 재밌는 사례들이 많이 나오는데, IBM이 상당한 위기 빠졌다가 루거스너가 와서 취한 일련 조치들 중 내부의 특허 등의 자산을 매각할 뿐아니라, 자신이 가진 기술노하우까지 경쟁기업, 혹은 해외기업에 전수하는 과정에서 IBM내부의 갈등이 소개되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개방을 했기에 IBM이 자신의 특허기술 매각을 통해서 돈을 벌었고, 지금에 글로벌 서비스 기업으로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일라이릴리에서 분사된 이노센티브가 어떻게 기술개발의 문제점들을 대중의 지혜를 빌어서 해결하고, 막대한 가치를 창출했는지 자세한 사례가 나온다. 이노센티브와 같이 중간 시장을 만들어낸 여러 사례들과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소개되고 있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재밌는 사례 중 하나로, 벤처기업중 비밀유지협약을 잘못 사용하여 망한 사례로 나오는 GO의 기업사례와 비밀유지협약을 적절하게 잘 사용하여 성공한 사례로 나오는 콜래브러의 사례가 흥미롭다. GO의 경우는 기술과 시장에 대해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너무 순진하게 믿고 공유했다가 파산한 사례로, 콜래브러는 직접적인 경쟁자인 로터스노츠와 경쟁하기 위해서 잠재적인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조심스럽게 손을 잡은 케이스로, 추후에 네스케이프에 매각해서 성공한다.  이 사례중 벤처캐피털 투자자는 비밀유지협약에 서명하기를 꺼린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바로 그이야기가 <리얼리티 체크>에 나왔던 이야기라서 흥미로웠다.

혁신관련 추천하는 책 
<리얼리티 체크 성공하는 창업의 진짜 비밀> - 가이가와사키의 명작
<혁신가의 딜레마> - 크리스텐슨 교수의 혁신 삼부작
<성장과 혁신> - 크리스텐슨 교수의 혁신 삼부작
<미래 기업의 조건> - 크리스텐슨 교수의 혁신 삼부작
<오픈 이노베이션> - 헨리체스브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가는 기업가 정신> - 피터드러커의 혁신에 관한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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