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180g LP]
슈베르트 (Franz Schubert) 작곡, 마이스키 (Mischa Maisky) 외 연 / ANALOGPHONIC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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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자체가 디지털인데 의미가 있으려나? 속된 말로 무늬만 lp 인 셈인데 그래도 좋다 구입하면 말릴 수야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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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을 하고 나면 자료는 지워지고, 닳은 두뇌는 기억이 딸리게 되고

블로그나마 올려서 남겨 봅니다.

3012r 자작 할려고 자작나무 합판에 도면을 그어 놓았네요.

 

1. 턴테이블을 올려서 대강의 위치를 잡고, 가운데 lp를 거는

   스핀들 중심을 찾는다.

 

2. 스핀들 중심에서 암대를 장착할 지점을 선정하는데,

   이때 3012r의 오버행이 13.2mm이므로 원을 그린다.

 

3. 3012r 암대 커브 곡선이 30도 이므로

   (모든 암이 동일함. 직선암은 헤드셑부분이 30)

   빳빳한 종이로 30도 접힌 모형을 만든다.

 

4. 스핀들 중심축에서 널 포인트(66mm/119mm) 길이로

   동심원을 그려 놓는다.

 

5. 빳빳한 종이로 만든 암대 모형을 가지고 오버행 원상에서 암대

   회전 중심축을 선정 한다. (3012장착할 지점)

 

6. 암대 모형의 바늘 궤적을 회전 중심축에서 그린다.

   (그냥 308mm 회전 원을 그려도 됨.)

 

7. 바늘 궤적과 lp끝 부분(149.5mm?)이 만나는 지점에 대고

   직선을 긋는다.

 

8. 암대의 30도 휘어진 중심선을 직선으로 연결해 널 포인트에서

   오프셋각을 재본다. 17.612°가 나옴.

 

9. lp끝 부분이 만나는 지점에 회전축부터 이어진 직선과 90도 직선을

   그은 다음 헤드셑 중심선과 이어진 암대 중심축으로 이어진 직선과의

   각도를 재서 ±1.5° 이내로 들면 정상 (사진의 경우 오차 였음)

 

10. 암대 장착할 부분은 가운데 길이 70mm 22mm

    (35mm넘으면 몸통 빠짐) 타원 홈을 만들면 됨.

    * 암대 홈 파인 방향은 수정(스핀들 방향) 되었으니 도면은 무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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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을 해보아도 의외로 오디오의 볼륨 핀에 대한 설명이 잘 나오질 않아

나중에라도 자작에 필요시 참고하려고 블로그에 남겨 두는 바이다.


혹여 마크레빈슨이나 크렐에 사용된 영국제 의료기용 <페니&질레트> 볼륨이나 

일본의 동경광음사 어데뉴에이터를 장착 시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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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 300B 진공관을 일컫어 진공관의 황제라는 표현을 한다.

고수로 불리는 마니아급에는 진공관의 최고를 지멘스 Ed 진공관을 꼽기도 하는데

웨스턴 300B 진공관 신형 한조가 100만원대 이던 시절 20배 정도 가격이었으니

가격으로는 보면 Ed는 가히 넘사벽이다.

그렇다고 음질까지 20배로 좋다고 하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 하이엔드급에 접어들면 가격에 따른 음질 차이는 미세할 뿐,

그 미세한 차이를 내주는 이유로 곱절씩 가격이 나가기도 하는게

오디오계의 통설이다.

 

300B를 진공관의 황제로 불리는 이유는 뭘까?

한마디로 배음이 나오기 때문이다.

일종의 시간차 공격? ‘하는 소리와 동시에 뒤에서 빠른 메아리처럼

받쳐주는 배경음 같은게 들리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300B의 배음 때문에 황제라는 칭호까지 듣는데

제 아무리 웨스턴 300B진공관이라 해도 출력 트랜스가 좋지 않으면 그 소리를 느끼기 어렵다.

 

영화 <접속>의 배경지로 나온 명동 <부루의 뜨락> 이라는 레코드점이 있었다.

지금도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 곳 2층에 LP 모니터가 가능하도록 300B싱글

앰프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배음이 나오는게 아닌가! 확실한 음은 아니어도

아 이런게 배음이구나 하는 정도는 느낄수 있는 음이었다. ‘실바웰드

당시 실바웰드 트랜스가 명성이 있었던 이유가 다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수차레 300B 싱글 제작을 해보며 전압의 문제, 트랜스의 문제, 스피커 등의 매칭 문제 등 그 배음을 내 보기 위해 지금까지 야곰 야곰 부품을 수집하고는 있지만 배음 재생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취미로 하는 자작이나마 몇 십년 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진공관 앰프의 3요소 하면 진공관, 출력트랜스, 커플링콘덴서 3가지를 꼽는다.

지금의 작고하신 고 이봉화 명인을, 텔레풍켄 ECC83(12AX7)을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 모아 놓던 

청계천 어느 전파 샵에서 뵌 적이 있는데. 당시 텔레풍켄 진공관 가격이 2만원이던 90년대 초반 

시절이었다.

그분 역시 같은 말씀을 하던 기억이 난다. 지금 고인이 만든 앰프는 500을 훌쩍 넘어서는 

거래가 되니, 당시엔 흔했던 트랜스나 진공관, 저항 등이 귀해진 이유도 있으리라 본다.

 

웨스턴 300B의 명성이 하도 유명해지고 진공관은 종료되고, 마니아들의 탄식은

커지고, 이럴 때에 일본의 기업들이 미국의 마란츠나 매킨토시, 웨스턴 회사를 인수하면서 웨스턴 300B를 다시 생산하기 시작했고, 이는 신형 300B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되기 시작한 것이다.

 

요즘 동호회나 카페 같은 곳에 가면 진공관 공동제작이 많은듯하다.

그중에도 300B진공관 제작은 거의 필수 코스인 듯하다.

단체로 한 조에 200만이 넘는 신형 웨스턴 300B를 줄줄이 구입하는거 보면

나 홀로 시대에 뒤쳐진 느낌마저 든다.

반면에 공제로 만든 300B 싱글에서 나오는 소리로 올려진 유튜브 영상에서

배음 소리는 아직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유튜브의 재생 한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추측컨대 출력 트랜스의 문제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거의 대부분 국산 출력 트랜스를 쓰고 있는데 트랜스의 코어(철심)의 품질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계속 반복 될 수 밖에 없는 문제로 여겨진다.

중국제 진공관 역시 더하면 더했지 나을리 없을거고, 그나마 아몰퍼스 재질을 쓴

일본 트랜스가 낫긴 하지만, 골수들은 과거의 피어리스니, 파트리지, 클랑필름 같은

빈티지 트랜스를 찾아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종종 빈티지 코어로 직접 감은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는 하지만,

철심 사이의 간극을 말하는 에어갭의 문제를

떠올리면 신뢰가 가질 않는건 사실이다.

 

웨스턴 일렉트릭사의 300B진공관에 대해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어느 사이트인가에 올려진 링크를 따라 웨스턴 본사의 영상을 보다보니

300B의 정품 인증에 대한 부분이 있어 화면 캡쳐를 해 보았다.


동호회 공동구매나 중고 시장에서 잘 보관된 박스품을 구입 하면서 

정품으로 알고 잘 알아서 구매 하셨겠지만

기술이 발달 하다보니 짝퉁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고 해서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말을 되새기며 올려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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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카페나 동회회 같은 곳에 보면  안티 스케이팅의 개념에 대한 주제가 종종 올라온다.

 갓 lp를 시작한 초보 분 들이나, 입문의 경지를 막 벗어난 분들이 관심있게 눈 여겨 보는 

 용어인 듯 하여 정확한 개념을 설명해 보고자 한다.




 1. 턴테이블에 lp를 건다(놓는다) 가운데 스핀들은 레코드판의 중심의 구멍 똟린 부분임.

 2. 판이 돌기 시작하고 카드리지를 lp에 올려 놓으면, 카드리지는 회전력에 의해

   가운데 스핀들 부분을 향하여 빨려 들어가는 중력과 같은 현상이 생기게 된다.

 3. 이때 바늘은 자연스럽게 A면에 더 많이 접촉 되고 하중이 걸리게 된다.

 4. 이럴 경우 B 면 쪽으로 당겨줘 양면이 고르게 접촉을 하게 해주는 기능이 안티스케이팅 기능! 

    말 그대로 스케이팅의 반대적 효과라는 말이다.


 * 검은 부분은 레코드판(LP)이고, 확대한 그림임.


  흔히 구루브라고 부르는 LP의 표면 홈은 녹음 상태에 따라 울퉁불퉁 한데, 

  오른편의 얕은 홈은 음이 약하게 녹음 되거나 고음 부분으로 볼 수 있고. 

  홈이 깊게 패이고 넓으면 그만큼 저음과 넓은 총체적 음이 녹음될 걸 알 수 있다.


  

 

 줄에 의한 안티추의 원조격인 SME사의 3012톤암을 예로 들면, 회전축 뒤에 안티추를 걸어

 암대가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스케이팅 기능을 바깥쪽으로 당기게 하는 원리를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롱암을 쓰는 이유는 그만큼 긴 암대로 인해 진동이 적어 보다 분명한 음 재생 

 효과가 있기에 쓰는 것임을 부가적으로 알려주는 바이다.


  팝이나 록 음반 같은 경우는 LP 표면만 보고도 이 음반이 엑사이팅한 곡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짙고 옅은 음영이 많고 자주 나타나면 록의 기복이 많은 엑사이팅한 곡이라 짐작이 가기 때문이다.

  백판이 있던 70년대 팝의 전성기 시절엔 생소한 음반이 나오면 이런 음영을 가지고도 음반 구입을 

  하기도 하였다.


  이런 점에서 클래식의 경우를 보면

   텔락에서 나온 차이콥스키 1812 서곡의 경우, 대포 소리 부분에 실제  대포 소리를 녹음해서 

  발매하는데, 웬만한 바늘은 모두 이 녹음 부분을 재생하지 못하고 튀거나 건너뛰는데. 

  슈어사의 V15 바늘이 튀지 않고 재생을 하여 그 실력을 인정 받은 적이 있었다. 

  불행히도 슈어 시리즈는 V-15 TYPE 3에서 TYPE 5-MR형까지, MM형 카드리지의 원조 

  슈어사의 카트리지는 모두 생산이 종료되었다.


  오리지날 텔락의 차이콥스키 서곡 대포 재생은 값 비싼 MC 형 카드리지에서나 가능한데. 

  슈어의 V-15,카드리지가 재생이 가능한건 그 앞에 달린 솔 때문이다.

  오리지날 바늘은 반드시 솔이 달려 있는데 요즘 나오는 일본제 지코나 스위스제니 하는 

  리폼 바늘들은 모두 솔이 없는 형태로 나온다. 가격이 맞지 않는 경제성과 기술적 부족 때문으로 

  여겨진다.

 

 허접한 바늘이 이렇게 육안으로 보아도 깊고 뚜렷하게 간격이 넓은 구루브를 건너뛰지 않고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까! 사진은 이 글을 위해 본인이 소유한 음반을 실제로 찍은 것이다.

 웬만한 범용 암대의 테이블은 바늘을 튕겨내거나 건너 뛰게 될 것이다. 

 안티스케이팅(=인사이드포오스 캔슬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분이다.



  이 텔락사 음반의 대포 소리는 스피커의 성능을 좌우하기도 하는데. 실제 대포 소리처럼 나오며

  우퍼가 흔들리는 경험은 15인치 이상의 우퍼를 가진 고급 스피커에서나 가능하다. 

  이래서 제대로 된 저음을 느끼려면 우퍼가 15인치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소리도 나왔다고 본다.


 어쩌면 이 글 이후로 이 음반 가격이 뛸까 염려되지만 

 에리히 쿤젤과 신시내티 협연은 턴테이블 안티스케이팅 테스트용으로 안성 맞춤이다.


 오래전 보스 회사의 무반동총 모양으로 생긴,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아는 3.5인치 탱크

 저격용 무반동포 처럼 생긴 기다란 저음 전용의 케논이란 이름을 가진 우퍼가 이 소리를 

 실제처럼 재생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기도 하다. 

 보스 유니트는 우주선에 장착되어 유명세를 탔는데 혹독한 

 우주 환경을 견디기 위해 영하 40도 이하나 고온 테스트를 거친다니 미국적 실용성을 고려한다면 

 보스 유니트의 견고함은 어느 정도 입증된듯하다. 

 혹여 음반은 가지고 있는데 그런 소리가 안 난다면 진정한 오디오 실력은 ??(물음표) 아닐까





  이런 저음을 만끽할 음반에는 리하르트 스트라우스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음반도 

 있는데 뉴욕필과 쥬빈메타가 협연한 큰 눈이 그려진 음반이다. 

 처음 시작 부에서 울리는 초 저음 같은 진동으로 스피커로 방바닥이 울리는 경험은 

 오디오의 짜릿한 맛이고, 포스트모더니티의 산물을 만끽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탄노이 GRF메모리로 방바닥이 진동해  볼륨을 맘껏 울리질 못해 이후로 항상 이사 때는  1층 만을 

 고집해서 다니기도 했다. 지금도 1층 살지만........




 죄송하지만 오디오를 보여주기 식 자랑만 재고 있는건 아닌지는 이 음반으로 한번 실험해 

 보기 바란다. 라이센스 음반도 가능하다. 

 방바닥이 진동해서 볼륨을 황급히 내려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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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만반음독만권서 2024-11-29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을 몇 번 고치기는 했지만, 나중에 다시 읽어 보니 빠진게 있군요.
위력적인 저음을 느끼려면 15인치 인상 되는 우퍼를 가진 스피커의 경우에 해당이 됩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쥬빈메터 음반은
탄노이 GRF 메모리 스피커로 구동했을 때였던 점을 밝혀둡니다.
자기 시스템에서 저음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고 실망하실 분들은
구경이 15인치 우퍼 이상으로 바꿔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