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 공개성과 정치 지도자 선출 외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14
막스 베버 지음, 이남석 옮김 / 책세상 / 200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정실인사"   "엽관제" 

이러한 용어의 의미를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정치적 권력을 쥔 정당에서 베푸는 인사들과 일반 관료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베버는 말한다. 

"책임성!"  

관료 내지 관리는 책임을 지지 않고 그저 시키는 대로 하는 속성을 가진 반면에 정치적 지도자들은 책임을 진다는 내용이다. 시국에서 어떠한 일이 터지면 최고 책임자가 사의를 표하는 이치가 이해가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인문사회학 번역서가 그렇듯이 단어적 선택의 어려움이나 문맥상의 이해가 어렵기는 하지만 한번 읽어볼 가치는 충분하다. 해제가 잘 되어 있는 시리즈물이기에 해제부만 충실히 읽어도 책을 산 경제적 가치는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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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선 해마다 나체로 시내를 질주하는 자전거 대회가 있어서 보는이를 아찔하게 한다고 합니다. 우리생각에 자유롭게 개방된것 같은 나라이지만 어린아이에게 이렇게 엄격(?) 한 일면도 있나 봅니다. 아이들의 순진함이 귀여운 사진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선 요원한 일이겠지요? 환경친화적으로 자동차에 대체할 교통이 자전거라는 취지에서 열리는 대회라는데 한편으로는 시위나 데모적 수준을 넘어선 의사표현이라는 긍정성도 가져 봅니다.  

정작 자전거를 즐겨 타는 사람으로써 도저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일이 부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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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플래티넘 회원이 되었네요 ^^ 

그래봐야 한달에 10만원 투자하는 꼴인데..... 책을 안읽는다고 하지만 사실 한달에 10권정도 책을 읽는건데 최고 등급이 되었다는건 그만큼 부끄러워해야할 실태이지요. 

무료문자 메세지가 한달에 100건 주어지는데 10%나 써먹을 일이 생길런지!!아무튼 책은 많이 읽어야...... 

그간 실버와 골드를 오락가락 했는데 09년에 와서는 최고 등급까지 오르네요.역설적으로 그만큼 할 일이 줄어서 독서로 치우치게 되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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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소의 해 첫 아침이 밝아오는 모습입니다.  기축년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일본의 국부로 추앙받는 나스메소세키의 서간문 중에 나오는 글을 년두언으로 올려보았습니다.


"소가 되는 일은 꼭 필요한 일일세.  

우리는 어떡하든 말이 되고 싶어하지만, 소는 웬만해선 될 수 없네.
나같이 늙고 교활한 사람이라도, 소와 말이 교미하여 잉태한 아이 정도일 걸세.
서둘러서는 안되네. 머리를 너무 써서는 안되네. 참을성이 있어야 하네.                                            
 

세상은 참을성 앞에 머리를 숙인다는 것을 알고 있나?
불꽃은 순간의 기억 밖에 주지 않네. 힘차게, 죽을 때까지 밀고 가는 걸세. 그것뿐일세.
결코 상대를 만들어 밀면 안 되네. 상대는 계속해서 나타나게 마련일세.
그리고 우리를 고민하게 한다네. 소는 초연하게 밀고가네. 무엇을 미느냐고 묻는다면 말해주지.
인간을 미는 것일세, 문사를 미는 것이 아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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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는 크게 싸이클과 산악자전거가 있습니다. 

산악자전거는 보통 MTB라고 부르죠! 도로만 달리는 싸이클에 비해 흙이나 산 자갈밭 가릴거 없이 가장 자연에 가깝게 데려다주는 구실을 합니다.  

언젠가 미사리 뚝방길을 달리는데 마침 장마철이 막 지나고 흙이 바퀴자국으로 부풀어 오른채 살짝 굳어가는 때였습니다. 뒤에서 불어오는 미풍은 자전거 속도와 맛닿아 한동안 정적의 질주를 하면서, 옆에는 작은 풀과 지난 겨울 을 보내고 새순과 섞여있는 갈대의 열매들이 살랑거리고 있을때 였습니다.
자연과 내가 일체가 되는 경험이 느껴지는 순간이 되었고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라! 라는 평소의 화두가 이해되는것 같았습니다. 동시에 체험학습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기도 했고요.  

자전거는 자연에 가장 가깝게 데려다주는 존재입니다. 

저가 타는 자전거는 트랙 본체(=프레임)에 킹휠셋으로 마무리되고 폭스샥에 xtr급 유압브렉에 크랭크로 마무리 되어 있어서 매니아 들이 보면 서로 알아줄 정도는 된답니다. 저 자전거에 헬멧을 쓰고 버프(스카프형태)를 쓰고 달라붙는 저지(옷)를 입고 전용 클릿신발(시디액션)을 신으면 폼은 영락없는 선수가 되지요. 몸도 마음도 20대로 돌아가고요. 남한산성 터널근처에서 다운힐하다 쇠사슬에 걸려  꺾였던 목이 아직도 좀 뻐근한거 외엔 무탈하게 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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