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Work - 개정판
하워드 가드너 외 지음, 문용린 옮김 / 생각의나무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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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데이먼의 <무엇을 위해 살것인가>를 감명깊게 읽고 책 속에 언급된 저서로 속편격이라는 말에 구입을 했지만 결론적으로 유전학과 언론인에 대한 미래적 직업의 소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전편격인 <무엇을....살것인가> 같은 감명은 1/10 도 받을 수 었어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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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탄생의 비밀 - 갑골문 청동문 죽간으로 밝혀낸
김경일 지음 / 바다출판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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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양 사상을 믿지 않는다> 를 읽은 독자로써 유교는 앞 책의 해설서 정도이고 <나는...않는다> 가 결론적인 요약본이라고 여겨진다. 중화사상의 집요성 내지 무서운 전통앞에 무기력한 유교의 근원을 보노라면 선택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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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 - 음악적 인상학
테오도르 아도르노 지음, 이정하 옮김 / 책세상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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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번역도 번역의 문제이지만 내용 자체가 어려운 음악 용어를 줄줄이 엮어 놓아 일차적인 음악적 해석 없이는

뜻을 관통하기가 어려웠다.

더군다나 그 유명한 프랑크프르트 학파 신 비판이성주의 거두 아도르노가 썼으니 오죽 했으랴

음악적 난해함과 번역의 노고를 생각하며 개략적으로라고 철학적 메세지를 찾으려 했지만 결론은 어렵다는 인식만 생겼다.

 

언젠가 참고 문헌에 제시된 아도르노의 수 많은 저서를 보고 질리기도 했지만 음악분야에 있어서도 많은 저서를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렇다할 베스트셀러적 저서를 접해보진 못했다.

 

'아무리 고귀한 자기 주장이라도 이것이 먹혀들지 않으면 곧 이데올로기로 변한다' 이 책에서 건진 철학성 메세지가

기억난다.

 

말러 자체도 쉽지 않지만 그를 분석하고 의견을 개진한 해석서는 더 어렵다.

이참에 아도르노의 수많은 음악적 저서들이 번역되어 나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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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마니아 바이블 - 오디오 마니아가 되지 않도록 해주는 책
황준 지음 / 돋을새김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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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오디오를 한 이력서 치고는 오디오 스펙이 다양하고 많다.

온갖 기기를 섭렵하고자 들인 노력이 마치 이 책 한권을 쓰기 위해 노력한것 처럼 읽혔다.

 

오디오를 매칭해서 6개월정도 듣고 바꾸면 30년동안 60번 정도의 바꿈질이 가능하다.

그런데 여기에 소스별로 달리하거나 케이블 또는 액세사리등의 변화도 담으면 그 변수는 더 줄어들고 세세함은 넓어지게 될것이다. 저자는 오디오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담으려 노력한것 같다.

많은 매칭을 알리고 소리를 알게 해주기위해 샵을 돌아다니며 열정어린 탐닉의 시청기를 올렸고

공감대를 많이 형성해 놓았다.

어떤 이는 일주일이 멀다하고 바꾸고 어떤이는 스피커만 10년을 쓰고 앰프와 관려 악세사리로 승부를 내는 이도 있고

자작과 개조의 영역까지 가면 오디오의 세계는 무궁무진한 변죽을 울리게 된다.

 

저자의 노력에 대해 박수를 보내지만 광대한 정보만으로 바이블이라는 표현은 좀 과한듯 싶다.

그래도 매칭의 세계와 오디오의 본질에 접근해 보려는 이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 여겨진다.

 

더군다나 가격도 분량에 비해 50%씩 할인이 되었으니 서가에 한권정도 꼽아두면 틈틈히읽어 오디오 라이프 양성에

도움이 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꾸준히 오디오 생활화와 탐닉을 한 20년 정도의 경력자라면 쉬지 않고 이틀 내로 읽어갈 내용들이 들어있다고 여겨진다.

 

오디오에 정석이 어디 있으리오

그래도 한 시스템으로 6개월은 들어야 에이징과 소리의 겸손한 묘미를 알듯한데 라고 말하고 싶지만

서로의 길은 항상 다르기에....

 

오디오에 관심있는 모든 이 들은 귀 기울여 듣고 체크해 놓을만한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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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양사상을 믿지 않는다
김경일 지음 / 바다출판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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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라 이전에 있던 상나라를 이끄는 정인들이 은퇴하면서 그들이 남긴 사유의 흔적이 노자이다.

공자는 이미 유교적 문화가 있는 시대를 살고있던 사람 이었다.

 

200 페이지를 읽어 내려오는 동안 감춰진  x-파일을 읽는듯하다.

 

동양문화의 신비감과 진수로 알려진 주역에 대한 언급을 보니

흔히 주나라때 만들어진 음양의 조화를 토대로 한 철학이 실제로 상나라나 주나라의 갑골문 청동기에

짝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전혀 없고, 갑골문 5만개의 문장중에 불과 15회 문장으로 별개로 등장하며 고작 음은 '날씨의 흐림'과 양은 '햇살드는 남쪽 언덕' 정도의 기록이라니..... 상(은)나라 200년 동안 음양의 기록은 없었고 주나라 청동기 4,889개 중 등장한 한자 2,837개에 음이란 글자 단지 2회 등장하고 기껏 '양달' '응달'의 용도였다니....

이쯤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춘추시대와 전국시대조차 음양이 5회 34회 정도라니 심오한 동양의 근원이 어찌 이 정도라는 말인가?

10년을 연구해도 부족하다는 주역의 가치와 근원이 이토록 초라하다니

지배층에서 하층의 음양을 받아들이지 않았더라도, 애초부터 없었던 것 이었다 해도

오히려 이러한 엄청난 사실을 기록한 책의 표지가 상대적으로 갑자기 초라해 보여서 

값진 양장의 화려한 포장으로 등장했어야 격이 맞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가 욕으로 하는 '씹'이 '씨의 집'(p277) 이라는 새로운 깨우침 ㅜㅜ

조상 조의 '좆' 은 이미 도올의 '여자란 무엇인가'에서 인식했었고, 서구 시민혁명에 맛설 농민혁명의 근원인 인내천 조차 '사람이 곧 하늘이다'가 아니라 이미 '사람이 바로 하늘이다'의미인데,

갑골문의 근원적 천이 아닌 주나라의 천자적 '천'(권위)을 이용해 '천'(권위의 파쇄)을 없애려한 안타까움적 표현도 실어 놓고있다.

앞으로 펼쳐질 X-파일이 두려울 정도인데.. 저자의 노고가 새삼 느껴진다.

우리는 서구철학을 받아들였고 그 근원을 쫒아가며 알아가려 노력하고 있다.

책을 읽어오는 동안 저자의 노고에 고작 책 한권 사주는것으로 보답을 해야 하는지 미안함이 앞선다.

이 리뷰도 벌써 7번째 수정 하였다.

현 인간 정신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 찾아보려는 노력에 쉽게 다가서도록 에세이 처럼 담담히 풀어가며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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