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 음악적 인상학
테오도르 아도르노 지음, 이정하 옮김 / 책세상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번역도 번역의 문제이지만 내용 자체가 어려운 음악 용어를 줄줄이 엮어 놓아 일차적인 음악적 해석 없이는

뜻을 관통하기가 어려웠다.

더군다나 그 유명한 프랑크프르트 학파 신 비판이성주의 거두 아도르노가 썼으니 오죽 했으랴

음악적 난해함과 번역의 노고를 생각하며 개략적으로라고 철학적 메세지를 찾으려 했지만 결론은 어렵다는 인식만 생겼다.

 

언젠가 참고 문헌에 제시된 아도르노의 수 많은 저서를 보고 질리기도 했지만 음악분야에 있어서도 많은 저서를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렇다할 베스트셀러적 저서를 접해보진 못했다.

 

'아무리 고귀한 자기 주장이라도 이것이 먹혀들지 않으면 곧 이데올로기로 변한다' 이 책에서 건진 철학성 메세지가

기억난다.

 

말러 자체도 쉽지 않지만 그를 분석하고 의견을 개진한 해석서는 더 어렵다.

이참에 아도르노의 수많은 음악적 저서들이 번역되어 나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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