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였지만, 대부분의 음악가가 그렇듯이 외모에 버금가는 음악적 소양이 빛나기는 꽤나 벅찬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아르헨티나 출신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정도라면 미모와 음악성이 일치하는 명성으로 꼽을 수 있지만, 리오나 보이드 같은 경우는 외모에 비해 음악은 빛나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어쩌면 그녀를 접한 것 자체가 이 음반이 처음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천하에 사랑의 명화로 빼 놓을 수 없는 <Love story>나 세익스피어의 <Romeo& Juliet> 이 두 곡을 재생하다 보면 클래식 어코스틱 기타와 일렉트릭 반주의 어우러짐이 꽤나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느낌을 준다.
일렉트릭적 록이나 음악에서 빼 놓울 수 없는 것이 저음 재생!
묵직하게 다가오는 위압적 사운드가 바탕으로 깔리면서 그 위에서 연주되는 하모니!
마치 종이라는 바탕에 그림을 그리듯이 처음의 기타 연주는 서곡이요 본론에 들어가면 둔중한 저음이 울리면서 그 위를 달리는 기타의 짜임새가, 기본적인 대중 연주자 기타의 선율로는 어려운, 섬세한 감성의 여류 기타리스트 연주라는 점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lp로는 라이센스(지구레코드)도 구하고 원반도 구했지만 CD반으로는 도통 찾아 볼 수가 없어 너무도 안타까운 명반이다.
고급 오디오로 재생할 때 느끼는 감성 하고는 달리, 라디오 주파수 재생의 한계로는 그 맛을 알 수 없기에 상업적 판매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서 아직도 나오지 않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