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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니체의 말 2 ㅣ 초역 시리즈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시라토리 하루히코 엮음, 박미정 옮김 / 삼호미디어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니체는 왜 미쳐버렸을까!
짐을 잔뜩실은 수레를 끌며 광장을 지나던 노새를 붙잡고 시작되었다는데... 오열하며
진정 정신이 미치도록 자유을 추구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런 점에서 미쳐버린 그의 정신은 인간 한계점을 설정해주는 인식의 최대치를 보여주는건 아닐까?
공감이 짙어지면 감격이라 표현할수 있을까!
곳곳에 절절히 짚어준 대목들은 말년에 미쳐 버린 니체의 자유로운 삶의 발자국을 느끼게 한다
1편에 이어 2편 역시 대단한 편집이다.
그토록 많은 니체를 읽고도 이런 공감의 글귀를 찾아내지 못했는지
이 책을 접하다 보면 도무지 그동안 니체의 어떤 책을 읽고 있었는가 하는 책망감에
쌓아온 독서의 공력이 부끄러워지고
초라해진 나 자신의 한계성을 느끼게 한다.
공감 할 사람은 하고 못할 사람은 영원히 못하면서 살아가는게 인생이듯 이 책의 느낌 또한 지나가는것 이련지 ...
철학이 주는 위안 이라는게 이런건가 보다 하는 생각과
일본인의 손에 의해 건져 올린 명언들이 자존심을 건드리지만
이 책에서는 <생성의 무죄> 라는 니체의 저서가 많이 인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