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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그 삶과 음악 ㅣ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 5
제러미 니콜러스 지음, 임희근 옮김 / 포노(PHONO) / 2010년 12월
평점 :
폐결핵으로 나이 40에 요절하기까지의 쇼팽의 출생부터 죽음까지 음악이 중심이 되어 스토리를 전개하였다.
뒤에는 별도로 작품별 탄생에 대한 자세한 시기별 곡목과 해설도 곁들였고 대표적 음악을 cd2장에 담아 해설과 함께 부록으로
곁들여 판매하고 있다.
천재로 불리면서도 타고난 천재성에 부각되기보다 어릴적 스승의 우연한(?) 교육적 환경이 그의 자유분방성 창작열의 모태가 되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동시대의 리스트적 평가나 많은이의 품평, 연인 상드와의 진척 등 전반적인 쇼팽의 삶을 추적하고 알고 싶은 내용을 해소할 수 있다.
'연주를 하고 싶다면 노래하듯이 해야한다'
천재들이 가진 괴벽성 역시 쇼팽도 예외는 아니어서 제자에 대한 교육에서 오는 스스로 머리를 쥐어 뜯거나 연필을 부러뜨리는
느낌의 괴로운 토로등은 쇼팽의 기질을 설명해주는 부분으로 인상에 남기도 한다.
그의 작품들을 듣고 유명곡의 시기가 너무도 젊은 나이 였다는 점을 상기하면 잠시 놀라기도 하지만 그의 음악을 들을때마다
클래식이 아닌 뭔가 환상적 재즈를 곁들인 자유분방함 , 이를 어떤 귀족은 '마치 시를 읽는 것과 같다' 라는 표현을 썼는데
알수 없는 신비한 마력에 이끌리듯 빠지게 하는 음악을 깊어가는 이 가을에 흠뻑 취하는데 이 책은 충분히 일조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