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멘토를 읽다 - 마광수 인생론
마광수 지음 / 책읽는귀족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마교수의 책은 읽기가 쉽다! 마교수의 책은 어렵지 않다! 마교수의 책은 넘기기가 쉽다!
마교수의 책은 매력이 있다! 마교수의 책은 부담이 없다!
책을 읽다가 덮고서 다시 펼칠때 우연히 보게되는 겉장의 제목에서 '거꾸로 보면 행복하다' 라든가
막바지 완독 즈음엔 '마광수 인생론'의 의미가 마음에 와 닿는다.
오랜 시간 이 분의 책을 접해 온 독자로써 마음속에 삶의 부침이 심했을거라는 선입견 같은 이해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니
심오하지 않은 의미있는 잠언록이었다.
어렵게 표현하지 않고 손쉬운 표현으로 인생론을 엮어 놓았다.
성담론이 얼마나 쉽고도 흥미있는 일인가? 이처럼 삶의 철학적 주제를 성에 대한 대화처럼 쉽게 가벼운 마음으로 의미있게
풀어 놓은 책이라고 여겨진다. 그렇다고 낄낄거리고 수다를 떠는 음담패설 같은 주제가 결코 아니다.
철학이 들어있는 책이라는 말이다.
<야한 여자가 좋다>가 처음 나왔을 때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족 시키는 설득력이 들어있듯이 삶의 철학이 들어간 설득력있는 책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사는 방식을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 본 책이었다.
네일아트가 나오는 원조적 창시자 나 우리식 욕의 창시자 도올의 인생관이 비슷한 시기에 겹치면서 전 시대를 산 지성인의
열매들이 조금씩 그 모양을 드러내고 있는것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