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베토벤 : 첼로 소나타 OP.102, 변주곡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작곡, 뮐러-쇼트 (Daniel Mulle / Hyperion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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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를 통해서 듣던 곡을 실제 오디오에 연결해 들어보면 확연한 음질 차이에 느낌이 달라지고 분위기도 다르게 된다. 중음이 강조되는 카스테레오를 통해 듣다보면 매우 좋게 들리던 음악이  -카스테레오는  자동차안의 공간적 특징상 음이 좋게 들리게 된다- 집에서 재생기기로 듣다보면 저음이나 고음부가 확연히 살아나 분위기에 살짝 당황하게 한다. 

'보아라 용사 돌아온다'를 듣고 피아노와 첼로의 궁합이 좋아서 서둘러 구입하였으나 처음 들었을때의 감동을 다시 느끼기엔 무리였다. 하지만 다시 듣고 재생을 반복하며 무심속에 파고드는 음의 호소력은 구입의 선택을 잘했다는 기분 좋은 상태를 만들어준다. 

 모든 곡이 다 좋다. 무심히 딴일을 하는속에 들을수록 첼로의 윤기는 농염을 더해가고 일부러 분위기를 잡고 고상하게 듣고싶게 만든다.  부담없이 매력을 발산해주는 음반이다. 

 그래도 나름 중급 이상의 감상능력이 될 때 선곡의 추천성을 가질수 있는 레파토리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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