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놓고 병 좀 고치게 해주세요
장병두 지음, 박광수 엮음 / 정신세계사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신문의 한쪽 지면 절반을 할애해서 이 분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 기사를 읽고 책을 서둘러 구입하게 되었다. 

이미 주변에 암에 걸려 투병중이거나 죽은 지인들을 생각하면 매우 호기심 넘치는 책이기도 하다. 

독특하게 등 뒤를 눌러 문진하고 환자에게 묻지 않고 관상과 맥 만으로 병을 집어내는 솜씨하며 이분에게 병을 고친 유명하신 김지하 시인의 서문까지 책은 흥미를 유발할 만한 요소가 충분하다. 

면허 없이 진료를 하여 병을 고친자로 부터 고발을 당하여 집행유예에 의한 진료중지! 

현대의학의 힘으로 고쳐지지 않는 병을 가진 이들이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이분께 오셔서 고쳐낸 일화들은 참으로 흥미롭다.더구나 그분들의 대부분이 지고한 지식인층이라는 점에서.. 그외에도 전통적 요법에 기인한 구술자료들은 한번쯤 써먹고 싶은 요법으로 기억에 남게 해준다. 

틈나는대로 책을 뒤적이며 자주 읽어 보기를 권한다. 

* 팁 하나: 감기 초기에 막걸리 한 사발을 뜨듯하게 데워서 마신후 뜨거운 방에서 이불덮고 땀을 푹 빼고 나면 감기가 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