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이 좀 더 작은 집이 되다 보니 몹쓸 (?)책은 뒤켠으로 밀려나고 그나마 할수 없어 또 다시 책을 추려내야 하는 안타까움과 고물로 방치 된 4천장의 lp들, 정리할 생각에 마음은 씁쓸하기만 하다.  
선비라도 되는양 고상한 낭만성에 켜켜히 묵혀간 책들!  


인생 뭐 있냐지만 그래도 뭐가 걸릴지 모를 투망질을 오늘도 책의 바다에서 열심히 던져봅니다. 
포레스토 검프의 쵸콜렛상자를 생각해보며...
야속한 이삿짐센터 직원의 마구잡이 꽂이에 정리하는라 일주일은 애먹었지만 여기저기 분산된 책장을 보노라면 마음도 헤진듯- 젊은날의 분신이고 초상이랍니다.  

시간은 금이고 멀리 뛰려고 웅크린다는 개구리의 합리화도 세월의 무게 속에 담담히 스며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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