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장마철이 아니라도 

비가 오거나, 비가 오기 전, 그리고 비 개인 후
듣기 좋은 퓨전 재즈의 명곡을 추천하라면 단연코 이 음반이다.
펫 메스니의 <The First Circle>

뉴멕시코 주로 알고 있는데..... 

광활한 대지를 가르며 달리다가 비 온 뒤 뜬 무지개를 보며 영감을 받은 듯

비가 오기 전 한 두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질주할 때 느끼는 'Tell it All'

장대하게 폭우처럼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서 질주하는 'End of the Game'

잠시 개인 듯, 흐린 날씨 속에, 하늘에는 저 멀리 뜬 무지개를 보면서 'The First Circle' 


만약에 오토바이 마니아로 음악을 들으며 질주하는 중인데, 

비 오기 전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Tell it All' 을 틀어보길 강력 추천하고


와이퍼 속도를 제일 빠르게 움직이게 해 놓아도 

거센 빗줄기에 폭우 속에 갇힌 자동차 안이라면 'End of the Game'

집 구석에서 흐린 날의 상상이라면 'The First Circle" 을 접해 보길 추천한다.


페이퍼 재질의 케이스로 나온게 아쉼긴 하지만 

늦게나마(원 1980년 초 발매) CD로도 접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그나마 다행인가!

더군다나 3곡이나 명곡이 들어있는 명반이니 .....


이런 곡을 듣고 감탄을 하지 못하면 아직 퓨전 재즈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거나

그 흔해 빠진 유튜브 하이파이 동영상의 오디오 품평들은 모두 미숙한 잘난척

퍼레이드 향연이라 평할 수 있듯이 소장한 오디오를 탓해야 할 것이다.


* 첫 사진의 Bob James 추천 반은 공간상 다음 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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