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꽃처럼 살다간 여인 전혜린 - 전혜린 평전
정공채 지음 / 꿈과희망 / 2002년 11월
평점 :
천재는 요절한다는 말을 신화로 남기기 위해서 인가
모차르트가 그랬고 시인 박인환(목마와 숙녀)이 그렇고 전혜린도 역시 30대 초반에 요절하였다.
넘치는 신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넘어설 수 없는 한계에 부딪혀 선택한 사물놀이 원조 상쇄 김용배 역시 요절을 했으니
어째든 범인들은 대기만성(큰 그릇은 나중에 이루어진다) 이라는 말에 위안 삼아 천수를 누려야 할 듯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독일 유학생!
지의 상징 서울대 법대 출신
무엇 보다 밑줄치기의 원조를 찾아 간다면 이 분이 우리나라 원조가 되지 않을까!
명동으로 대표 되는 지성의 음악감상실과 지적인 독서력 그리고 5~60년대
밑줄치기의 좋은 점은 다음 독서에 그 부분만 읽으면 된다는 점이지만
막상 수많은 책들이 거듭 읽어 볼수록 좋은 책일수록 새롭게 밑줄을 쳐야 할 부분이 두번 세번 생겨나게 마련이다.
아주 오래전 구입한 책에 비교하니 전설적인 존재의 평론서로써
한번 쯤은 들춰봐야 할 책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