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주문하다보면 가끔씩 포장끈으로 묶은 흔적이 남은 책이 배달되곤 한다.

 

보통 일반적으로 신문지나 다른 종이를 책 묶음에 덮고  포장을 함에도 불구하고 밴딩으로 조인 끈의 흔적인지

아니면

 

종이를 책 묶음 아래위에 대지도 않고 밴딩타이 형식으로 조여 파는건지는 모르지만

 

막상 배달되어 저런 흔적이 남으면 사실 좀 언짢기는 하다.

그렇다고 반품 할 만한 사유는 못되고 .....

 

그냥 저냥 잘 펴서 쓰기는 하지만 볼 때마다 기분이 살짝 다운되는건 어쩔수 없다.

 

딸깍발이 이덕무 선생 같은 처지에 비견할 수는 없지만 이런 꼬장한 마음을 나무랄 수는 없을것이다.

 

명품 옷이나 가방의 차이는 작은 박음질의 차이고 보플라기 흔적의 차이고 서비스의 차이가 아닐런지

 

저녁때 배달한다 해놓고 새벽녘에 슬그머니 갖다 놓는것 역시 서비스의 미세한 차이!

 

정보 공개의 시대, 열린 사회의 시대, 노출의 시대에는  결국 작은 서비스의 차이에서 결판이 날 듯 ....

 

알라딘 블로그에 손을 얹었다가 어떤 때는 엮인 느낌마저 든다면 좀 옹졸한건지

플래티넘 회원 등급이면 이 정도 신경은 써 줘야하는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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