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의 과학공부 - 철학하는 과학자, 시를 품은 물리학
김상욱 지음 / 동아시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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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반을 사면 나중에 하나 더 사서 그 판이 닳아서 음질이 나빠져 못 들을 때를 생각해

하나 예비로 더 구입하기도 한다. 물론 lp시대 이야기이다.

 

좋은 책 역시 마찬가지이다.

한권 두권을 넘어 번역본에 따른 차이를 보고자 세권을 보유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범주에서 한 권 정도 더 소유할 가치가 있는 책으로 여겨졌다.

 

[떨림과 울림]을 먼저 읽고

그 책을 통해 4-5년 앞서 발행한 저자의 책을 읽어 본 셈이다.

 

지구 온난화의 경고성 내용이라든가

양자 역학의 난해한 용어들을 접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알게되고

또한 접해 봄으로서 얻는 이득이 큰 책이다.

 

때로는 생각치 않게 의외의 이해를 가져오는 경우가 이책을 읽다 보면 경험하게 된다.

 

골똘히 현상을 이해하려는데서 생겨난 철학적 명제들을 이해하기 쉽게 쓴 점에서

중고생들에게, 특히나

물리 선택 과목의 망설임을 갖는 고교 초년생에겐 매우 유용한

적성의 길라잡이 구실을 이 책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왜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는걸까? p81

--> UFO는 타임머신을 탄 미래 세대의 출현이고 나타나면 미래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원전을 서울 근교에 건설하지 않는걸까? p117

--->안전성면에서 단단한 암석 기반 필요, 풍부한 물이 부족한 측면에서(미시시피강 정도에 비교),

     저가의 땅 값 확보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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