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친구들 - 루가노 페스티벌 2014 실황
크레머 (Gidon Kremer) 외 연주 / Warner Classics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먼저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장 이후 여류 피아니스트라는 말이 없어졌다는 글이 기억난다.

 여류라는 말 속에 숨은 나약한듯 여린듯 섬세함 이런 분위기가 전혀 없다는 말 아닐런지...

 

 남성에 비해 보다 정확하고 분명한 느낌의 터치인데

 녹음이 얼마나 좋은지 저음부 피아노 건반은 아마도 마이크를 피아노 내부에 설치를 했는지

 낮은 음 타건이 일반 녹음과는 비교 불허이다. 거의 저음 수준으로 나온다.

 

 풀랑의 첼로 소나타 3악장을 유튜브로 듣고

 신문 문화면에 실린 나비와 벌이 봄에 대화하듯 날아간다는

 그런 연주가의 언급을 보고 들어보니 첼로는 벌이요 피아노는 나비로 들렸다.

 녹음이 좋으니 듣기가 배가 되는 느낌!

 

 젊은 시절 여신처럼 방 벽면에 액자 걸이 했던 피아니스트는

 할머니 나이가 되어서도 뭔가 포스가 나오는 자태를 뿜어내고 있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20번도 들어있어 더욱 금상첨화였고

 루가노 실황을 중고 매장 까지 뒤져가며 모두 구입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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