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고장에선 500만이 본 영화가 한국에선 그 두배에 가까운 인원인 900만이 관람을 했다고 한다.

지상파 TV에선 특집 프로그램를 편성하고, 인터넷엔 화면의 실제 라이브 동영상이 돌아 다닌다.

한류 열풍 속에 어찌 록이 다시 열기로 다가오고 있는것일까?

85년도 록에 열광 했던 세대들의 공감대 속에, 그들이 이젠 실질적인 한국 사회의 중추적 역할로

방송이나 각계 각층의 실질적 두뇌 역할을 하기에 자신들의 추억을 자극하고 자기들의 과거를 투영하는 모습이 간접적 일조를 하였으리라!

 

록은 근본적으로 산업 사회의 음악이다.

반면 한류는 정보 사회의 특징을 보인다.

 

산업 사회의 분업화 된 끼기긱 철컥 덜커덕 지이이잉 움직이는 기계의 굉음과 그 사이에서 소리쳐 가며 작업 하고 독려하며 열중하던 세대들에 맞는 음악 그리고 거기에 반항적이고 틀을 깨고 싶은 그 욕망이 분출된 음악이 록이기 때문이다.

산업혁명이 일어난 영국이 록의 본 고장인 이유가 별달리 있겠는가?

 

한국에서 팝은 70년대가 황금기였다.

퀸은 80년대 들어 음악의 전환을 꾀했기에 그 이전이 실질적인 그들의 전성기이다.

 

당시의 전성기 시절 그때 그 자료를 가지고 퀸을 냉정히 평가 해보자.

록아티스트 대사전에 소개된 자료와 빌보드 히트챠트 사전 자료,

그리고 당시에 -누군가 퍼 가라고- 소개하는 78년도 'we are the champion' 악보,

89년 발간된 미국내 종교적 비판 자료까지...

 

방랑자의 광시곡(Bohemian Raphsody)을 드라마 같다고 느끼는 환각 마니아들이여

슈퍼트램프의 'Fool's Overtuer'도 한번 들어보길 권한다. 드라마틱함이 진정 무엇인지

환각의 절정을 맛볼것이다. 끝난듯 끝나지 않은 반전적 매력은 방랑자의 광시곡을 능가한다.

 

분출하는 하드록의 보컬을 맛보고 싶다면 레드제플린(Led Zepplin)의 'Whole lotta Love'를

한번 들어보라

그룹 에어로 스미스의 스티븐 타일러, 롤링 스톤스의 미크 재거와 함께 세계 3대 보컬로 꼽히는

로버트 플랜트의 그 장대한 분출!

 'woman~ you  need ~~  love~  워우워우 워 ~~~~~ '를 외치며 울부짖는

수컷의 짜릿한 마초적 원시감은 절절한 만끽함 속에 반복하여 볼륨을 높힐게 할것이다 !

 

헤비 메탈의 일렉트릭한 맹렬함을 맛보고 싶다면 STYX의 'sweet madam blue'를 들어보라

도대체 어느곳에서 사운드가 나오는지 당신의 주변을 휘감아 돌아 메탈 음에 취하게 할것이다.

 

그 광대한 광야에서 제멋대로 구르며 소리치며 달리는 젊음의 록큰롤이 드넓은 미국땅에서 꽃 피우는것은 당연한 결과였으리라!

스피커를 3만개씩 걸기도 하고 한여름에는 소방 호스로 물을 뿌려주며 윗통이나 가슴을 서슴없이

드러낸 젊은 청춘들의  열기를 식혀주는 자유 분방한 록의 공연들!

발하는듯한 산업 사회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아쉽게도 젊음을 분출하다 짧은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움 속에 전설로만 남아야 했지만

후레디머큐리가 에이즈로 죽고나서 그 집중한 팬심의 열기는 한국에선 윤리적 손가락질로

분해되어 버렸지만 영화 한편으로 다시 뜨겁게 조명되고 있다니 ......

 

시대가 더 지나가기전에 우리도 한번 록스타가 나와줘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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