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고고! Just Go Go! 21
라가와 마리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드디어 고등학교 3학년이닷..

모든 스포츠만화(특히 일본의)의 결말은 고등학교 3학년때 이루어지던데..

이 만화에서도 역시나 그럴까나..

주인공 이데는 고등학교 들어와서 처음 테니스를 시작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루이나 šœ을 이긴 적은 한번도 없다..

몇번 대결을 펼친 바 있으나 대략 가능성(?)만을 인정받고 져 버렸다..

개인적으론 루이가 šœ을 이기고..

이데는 그 재수없었던 긴머리 소년(이름이 뭐였드라? 암튼.. CF도 찍고 연옌 같았던 그.. 소년..)을 이기고..

마지막엔 이데와 루이가 붙어서 이데가 이긴다.. 는 이러한 엄청난(?) 스토리를 구성 중인데..

ㅋㅋㅋ.. 너무 웃긴가? 암튼.. 항상 매 경기마다 매 권수가 넘어갈 때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이어진다..

아기와 나의 완결편 수를 어느덧 넘어서는 장편으로 가고 있지만..

한번도 지루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던 최근에 보았던 만화 가운데선 가장 즐거운 만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월광천녀 26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시미즈 레이코의 작품 어디에서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티브는 바로 달이다..

대표작인 달의 아이나 이번 작품 월광천녀도 그렇지만 그의 단편 어디에서나 어렵지 않게 달을 만난다...

심지어 달의 아이나 월광천녀에는 제목에서부터 달이 등장하지 않는가..

월석과 월인, 천녀, 유명인과 도너들의 뒤바뀐 삶, 그리고 달..

26권에선 주요 인물들이 드디어 달로 떠나고.. 예견된 비극으로 치닫고 있다.

주인공 아키라와 유이는 어떠한 결말을 맞게 될 것인가..

월광천녀는 이미 27권으로 완결이 난 상태다.. 이 26권은 완결작보단 비극의 정점에 있는 듯한 느낌이다.

27권에 이르러 몇몇의 주요 인물들은 어이 없는 죽음으로 몰아 넣고..

살아남은 다른 사람들도 허무하게 잃어버리게 만든 작가의 무자비함보다는..

아직까지 긴장감이 남아 있는 편인 26권은 약간은 셀레는 마음마저 갖게 만든다...

아직까진 아키라와 유이의 운명이라던가.. 밀러의 순정에 대한 희망같은 걸 가지게 만드니 말이다..

월광천녀는 판타지의 이름을 뒤집어쓰고 다소 엽기적이고 비현실적인 낯선 세계를 보여준다.

주인공은 충분히 자극적이고 매력적이며, 카리스마가 철철 넘친다.

그러나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자극적이고 몽환적이지만 동시에 따뜻하고 감성적이었던..

그런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독자의 미련일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월광천녀 27 - 완결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94년에 연재를 시작했다고 하니 벌써 10년을 훌쩍 넘겨버렸다...  이 작품도..

월광천녀는 그러나.. 시미즈 레이코 전작들에 비해 훨씬 가학적이고 파괴적인 작품이다...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달의 아이에서는 역시 달과 함께..

구 소련의 체르노빌 사건을 모티브로 삼음으로써

핵에 대한 경각심과 환경파괴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심어주었다.

이번 작품 월광천녀 역시 미래의 어느 시대이긴 하지만 시대를 알 수 없는 모호함과

장기이식과 도너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 이다.. 

월광천녀는 달의 아이보다 더 섬세하고 가학적이고 잔혹하고 자극적이지만..

달의 아이를 뛰어넘는 매력을 발산하진 못한다..

주인공 아키라와 유이는 갈수록 정체성을 잃어가는 듯 하고..

인물들의 관계는 얽히고 설켜서 어느 부분에서 감정이입을 해야 할지 주체성을 상실한 체 허우적댄다..

무엇보다 완결편은 서둘러 끝내버린듯한 아쉬움이 강하게 남는다.

여타의 사랑스럽고 예쁜 작품들처럼 아기자기한 해피엔딩은..

바라지도 바랄수도 없는 작품이었으나.. 비극적인 결말이 예고되었다 할지라도..

이토록이나 허무한 결말이라니.. 보고나선 멍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결국.. 또 달인가...

다음엔 또 어떤 형태의 달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을 들고 나올지... 궁금하긴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린세스 25
한승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1996년 창간된 순정만화 잡지 이슈의 창간호부터 장장 10년간 연재를 이어온 프린세스..

25권이 발행되었다.. 25권의 표지는 비이와 비욘만큼이나 애잔한 사랑을 하는 에스힐드와 레오..

앞으로 발행될 26권에서는 드디어~~~ 1권 맨 처음 장면으로 돌아간다는 소문이 있다..

실제로 잡지 연재분에서는 얼마 전에 그 장면이 다시 연출되었다.

물론 10년의 세월을 돌아온 만큼.. 배경과 구도는 그대로이지만..

등장인물의 생김새나(특히 비욘은 1권과 비교해서 놀랄만큼 달라진 모습^^) 나레이션이 다르다..

현대물에서 섬세한 심리묘사와 깔끔하고 예쁜 그림체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한승원 작가의

초유의 시대물이자 사상 최대의 장편 만화 프린세스는..

작가의 의도대로라면 이제 겨우 중반을 지나고 있다..

이 만화의 제목이자 주인공 프리는 10년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일곱살 꼬맹이일 뿐이다.

프리가 언제 커서 시벨과 히스와 함께 미래 새대를 이끌어가며 라미라를 찾게 될까..

하는 의문이 내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지만..

어쨌든 10년을 한결같이 정성이 담긴 그림으로 화답하는 작가의 집념과 같은 성실함엔 박수를..

다만 조금 빠른 전개를 기대해 본다.. 두근두근 26권을 기다리는 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나 NANA 13
야자와 아이 지음, 박세라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나나 12권이 출간된 이후.. 오랫동안 기다려온 13권은.. 보는 순간 두근두근하게 만들었다.

지난 여름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온 시내가 영화 나나 포스터로 덮여 있는 것을 보았다.

물론 조금쯤 과장이 섞인 표현이긴 하지만.. 시내 곳곳에서 영화 나나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9월 3일이 개봉일이었던가? 암튼.. 아쉽게도 여행일정과는 맞지 않아서 영화를 볼 순 없었지만..

거리에 널린 포스터를 보는것 만으로도 뭔가 모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나나 13권은 각 인물들의 연애행적을 다소 과격하게(?) 드러낸다.

신과 레이라의 합동 생일파티에 초대된 하치는 타쿠미로부터 돌아가라는 냉정한 말을 듣게 되지만

야스와 나나 등 블래스트 들의 도움으로 파티에 남게 되고, 실로 오랜만에 노부와의 재회..

어쩔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의 흐름과 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

동경의 대상이자 영원한 솔메이트인 나나와도 오랜만에 상봉하게 되는데..

각각의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 극단적으로 치닫는 감정선의 흐름..

그 속에서 유유히 고개를 드는 사랑이라는 이름..

나나의 매력이라면 늘 다음권을 기대하게 만든다는 데 있으며,

결말까지 결코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는 데 있지 않을까...

주인공 한명 한명에 대한 애정을 감출 수 없게 만들고.. 지극히 비현실적인 인물들이지만..

어느새 그 속에 동화되어 심취되어 버리는 것이다..

모두의 행복한 결말을 빌어보지만.. 사랑이라는 게..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은 게 아니던가..

동전의 양면처럼.. 해피 엔딩의 이면에는 꼭 상처받는 영혼도 있는 법이거든..

그래도 하치와 나나의 행복한 웃음을 기대해 본다..

아아아~~~ 얼른 14권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