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NANA 13
야자와 아이 지음, 박세라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나나 12권이 출간된 이후.. 오랫동안 기다려온 13권은.. 보는 순간 두근두근하게 만들었다.

지난 여름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온 시내가 영화 나나 포스터로 덮여 있는 것을 보았다.

물론 조금쯤 과장이 섞인 표현이긴 하지만.. 시내 곳곳에서 영화 나나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9월 3일이 개봉일이었던가? 암튼.. 아쉽게도 여행일정과는 맞지 않아서 영화를 볼 순 없었지만..

거리에 널린 포스터를 보는것 만으로도 뭔가 모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나나 13권은 각 인물들의 연애행적을 다소 과격하게(?) 드러낸다.

신과 레이라의 합동 생일파티에 초대된 하치는 타쿠미로부터 돌아가라는 냉정한 말을 듣게 되지만

야스와 나나 등 블래스트 들의 도움으로 파티에 남게 되고, 실로 오랜만에 노부와의 재회..

어쩔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의 흐름과 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

동경의 대상이자 영원한 솔메이트인 나나와도 오랜만에 상봉하게 되는데..

각각의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 극단적으로 치닫는 감정선의 흐름..

그 속에서 유유히 고개를 드는 사랑이라는 이름..

나나의 매력이라면 늘 다음권을 기대하게 만든다는 데 있으며,

결말까지 결코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는 데 있지 않을까...

주인공 한명 한명에 대한 애정을 감출 수 없게 만들고.. 지극히 비현실적인 인물들이지만..

어느새 그 속에 동화되어 심취되어 버리는 것이다..

모두의 행복한 결말을 빌어보지만.. 사랑이라는 게..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은 게 아니던가..

동전의 양면처럼.. 해피 엔딩의 이면에는 꼭 상처받는 영혼도 있는 법이거든..

그래도 하치와 나나의 행복한 웃음을 기대해 본다..

아아아~~~ 얼른 14권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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