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칸 3
김은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김은희 샘의 작품은 일단.. 펜선이 독특하다..

그건 아마도 톤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작업하는

작가의 독특한 스타일이 있기 때문이리라..

그동안 <소년별곡>이나 <M&M> 등에서 보여왔던 특별한 카리스마가..

이번 작품 <더 칸>에서는 거의 절정에 이른 수준..

원 나라 무종인 쿠빌라이 칸의 손자 카이샨과

원의 속국과도 같은 촛불같은 나라 고려의 세자인 류가..

그들 사이에 운명처럼 끼어든 총명하고 신비한 마노..

1, 2권이 카이샨을 중심으로 카이샨의 번뜩이는 카리스마와 영웅적 면모를 보였다면..

3권에서는 풍류와 멋을 아는 최고의 선비였으나..

속국이 된 조국과 비통한 현실 앞에서 당당함을 잃지 않으려는..

류가의 통한이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예의 없으며 제멋대로에다 왕 카리스마를 풍기는 카이샨을 좋아라 하지만..

타고난 예술적 감각과 올곳은 지조를 지킬 줄 알지만 시대를 잘못 만난 류가의 처지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리라..

알콩달콩 아기자기한 순정물에 싫증이 나서 진중한 만화를 바라는 독자라면 강추!!

그러나 복잡하고 난해한 인물설정과 시대물을 좋아하지 않는 독자라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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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7-10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보고 싶군요.. 보관함으로 직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