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방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14
강석경 지음 / 민음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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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이 처음 나왔을 때는 나는 아직 동화책을 읽던 아이였다..알지도 못했다..이런 소설이란...어느 날 티비에서 특집으로 방송했던 한국영화에서 숲속의 방이라는 특이한 제목을 발견했다...당시 젊은이의 우상으로까지 떠오른 최진실 주연의 한국영화였다...

영화나 티비 드라마가 가상현실 속에서 삶을 방영한다고 하지만.. 간접경험으로 어디까지의 진실을 표현할 수 있을까..막 유명세를 타는 인기배우인 것은 틀림없지만.. 최진실읠 성장배경으로 극중 인물의 진실을 표현하기엔 무리가 아니었을까...꼭 배경 탓이 아니더라도.. 그 당시.. 최진실은.. 그런 무게를 담을 만한 연기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물론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뚝심은 지금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만..그랬다..

이 소설의 제목이 궁금하여.. 원작을 찾아보기로 했다..최진실의 어설픈 연기가.. 원작 탓은 아닐거라는 이유도 필요했다..아직 어린 내가.. 다 담기에는 분명.. 어려운 듯도 했다..상처와 고뇌.. 찌릿하도록 가슴에 닷는 무엇..담백하고 간결한 느낌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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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1987년 제11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이문열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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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나 영웅은 존재하고.. 아니 영웅이 어느 시대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영웅이 필요한 시대는 있고.. 영웅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한다..이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영화로 만들어져서도 아주 유명한 작품이다..패러디로 여러 장르에서 흉내내기가 이뤄지기도 했고.. 음.. 암튼.. 이문열이라는 작가는 아주 유명한 작가다..직접 작품을 읽지 않아도 그 이름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으리라...

도서관의 우리 나라 현대 소설 코너에 가더라도.. 이문열이라는 작가의 이름이 걸린 소설은 한 층이 넘게 자리하고 있다..작가라는 이름을 갖고 그 만큼의 작품을 쏟아냈다는 것은 분명 칭찬할 만 하지..작품의 질적인 면을 제껴두고서 말이다..유명한 작가는 그만큼 찬사를 듣고 지지 세력도 있는 반면.. 안티 세력 또한 유명세 만큼이겠지..

다른 작품은 몰라도 이 작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는 소설의 경우..그다지 안티 세력은 많지 않은 걸로 안다..그 여실히 드러나는 비판의 눈길에 높은 점수를 준 탓일게다..흠..요즘같은 학교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에 어쩌면 이 소설이 더 드러맞는지도 모르겠다..소설이라는 것이 시대의 거울이기도 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눈도 있을 테지..이 소설은 어쩌면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의 역할을 한 것일테다..일고 난 후의 느낌은.. 글쎄.. 뭔가 아릿하고.. 슬픔이 베어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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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지음 / 이성과힘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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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수많은 고대 소설을 지나... 또 혈의 누같은 신소설을 지나.. 바야흐로 현대 소설..음.. 참.. 우리 나라의 소설가들은 대단하지..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물론 다른 나라의 교과서에도 각각 그네 나라 소설들이 실리겠지요..사실.. 이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같은 소설은..음.. 수능이라는 시험이 없었다면 내가 알 수 있었나 싶습니다..음.. 이 소설은 유명하니까..수능에 나올지도 몰라.. 그러니까 반드시 읽어보고.. 이 소설에서 몇 가지 상징하는 것은 외워두도록 해..그래서 알게된 소설입니다..정말 삭막하지요?

소설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고 가슴아파하고 소설 자체에 감동하여 울고 웃고.. 그런 것이 아니라..여기서 난장이는 소외된 현대인을 상징하는 거야..그리고 이것은 무엇을 상징하고.. 이건 이런 뜻이야..그저 예문을 보고 선생님이 일러주는 대로 뜻도 생각해 보지 않고.. 머릿속에 기계처럼 암기하고..그랬습니다..그래서 막상 수능이라는 시험을 치루고 난 다음에는..거기다가 수능에 이 소설이 나오지 않은 다음에는 쉽게 잊어버리지요..음..이런 소설이 있었나.. 하구요.. 참.. 뭔가 아릿한 느낌이로군요..

이 소설을 선생님이 말씀하시기 보다 먼저 봤담 좋을텐데요..문득 생각이 나서.. 그래.. 그런 소설이 있었지.. 하구선.. 도선관을 지나가다 생각이나서 찾아보았습니다..음.. 문제로 볼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뭔가 흐뭇하기도 하고 그런 기분이었습니다..소설은 있는 그대로.. 기쁜 마음으로 볼 수 있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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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밭
신경숙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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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부재.. 상실... 결핍...신문에서 이 소설집에 대한 평가를 읽었다.. 도통 어려운 말들이다..현대인의 상실.. 결핍.. 부재.. 신경숙의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그 수려한 문체에 놀란다.. 어쩜 말을 이렇게.. 예쁘게 쓸 수 있을까.. 화려한 문체가 아니라.. 간결하고 깔끔한 느낌.. 맑은 차를 한 잔 마시는 느낌.. 차는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천천히 그 향을 음미해 가면서 마시는 거라고 한다.. 그래서.. 그의 소설을 읽을 때면.. 항상.. 한꺼번에 쉼없이 읽지는 못한다.. 정말 차를 마시는 기분으로 조금씩 그 말들을 곱씹으면서 읽곤 한다..

그래서 이 소설집.. 딸기밭을 읽을 때에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책을 사 놓고도 막상 표지를 열어보기까지의 시간도 꽤 오래였고..하나씩 읽기 시작했을 때에도.. 한참을 시간을 두고서 읽고 또 읽고 해서..어디까지 읽었더라.. 그래 처음부터 다시 읽지 머.. 하기가 일쑤였다..음.. 읽고 또 읽어도 새롭다..그래서 그의 소설을 참 좋아한다..첫번째 이야기는 다섯 번도 넘게 읽었다..그렇지만.. 아직까지도 전부다 읽지는 못했다..차도 너무 오래 두면 안 좋을텐데.. 하하..오늘 또 그의 말을 들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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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슬픔 -상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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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의 소설을 처음으로 접했던 중학생이었던 나...음.. 그 땐 조금 어려웠다..단지.. 음.. 주인공 이름 참 예쁘다.. 이슬어지.. 동네 이름도 예쁘네..음.. 근데.. 사랑한다면서.. 왜 죽어?? 단지 그런 느낌들이었다.. 고등학생이던 나.. 다시 한 번 그 소설읽기에 도전한다..음.. 그렇군.. 중학생이던 나 보다는 조금 성숙한 모양이다.. 소설을 읽고 조금 가슴이 아팠다..이 소설은.. 거의 1년에 한 번씩 나이가 들 때마다 읽어 댔고..조금씩 달라지는 느낌.. 그랬다...오은서라는 이름은.. 조금은 가슴이 시리고.. 아프고.. 그렇지만 아름다운 이름이었다..그네들의 슬픈 사랑.. 음.. 슬프다고 해야 겠지..

솔직히 깊은 슬픔이라는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처음에 캐스팅은 신은경이라고 했다.. 뭐? 신은경이 오은서? 아냐아냐..그 다음은 강수연이라고 했다..음 강수연도 실망인걸..강수연은 오은서를 표현하기엔 너무 강한 느낌이다..은서가 약하다는 뜻은 아니다..왠지 가녀린 이미지를 가졌지만 시리도록 아름답고 때로는 강함까지 내비치는..
음.. 아마 영화가 만들어진 시기가 조금 후였다면..심은하 정도의 배우가 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이미지..암튼..무작정 가슴이 아파서 참 많이 울게 했던 작품이다...그 여자 .. 끝내 삶을 버려야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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