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1
아다치 미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3월
평점 :
절판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은 늘 의외성과 진한 복선과 암시로 나타나는 것 같다.
H2는 아다치의 대표작이자 우리 나라에서 아다치를 크게 알리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물론 아다치의 작품은 정식 라이센스판으로 수입되기 이전에...
수많은 해적판이 앞다퉈 출간됨으로써 알만한 사람은 다 알았기도 했지만..

아무튼 에이치 투는 스포츠라는 틀을 뒤집어 쓴 히로의 성장기...
아다치의 거의 모든 작품이 스포츠물의 껍데기를 쓰고 있기는 하지만..
내 생각에는 성장물이나 심리극이 대부분인 듯 하다..

누구나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만화의 틀을 결코 깨지 않으면서
뒷통수를 치는 엉뚱함...
아다치의 만화의 매력은...
평범한 이야기와 평범하지 앟은 등장인물들...
그리고..
언제나 머피의 법칙이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하하하..

늘 유쾌하고 지루하지 않은 가벼움...
그 가벼움을 뛰어넘는 매력적인 주인공...
하하하..
아직도 아다치를 모르는 마나팬이 있담.. 꼭 읽어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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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의 별 1
김혜린 지음 / 팀매니아 / 1995년 2월
평점 :
절판


북해의 별...
아주 예전에 대본소가 흥행하던 시절에..
한질을 통째로 빌려서.. 밤새가며 읽었던 기억이 있다..
북해의 별이 서점용으로 다시 나온 것도 거의 5년쯤 된다...
그 땐 1권만 사고서는 사야지.. 하면서 미루고만 있었는데..
알라딘에서 품절이라서.. 얼마나 상심했던지..

근데.. 얼마전에.. 북해의 별 전질을 구입했음다^^
그래서 또 동생이랑 밤새가믄서.. 전부 읽어버렸다..
순정만화가 척박했던 시절..
김혜린이라는 대단한 작가를 탄생시켰던 작품..
거의 10년을 걸려서 완성한 대작..
외국의 어느 미지의 나라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 나라의 미묘한 현대사가 깔려있는 작품..

북해의 별에는 이런 수식어가 참 많이 붙는다.
지금은 중견 작가가 된 신일숙도 김혜린과 비슷한 시기에 데뷔를 했다.
신일숙은 자신의 데뷔작을 발표하고 비슷한 때 나왔던 김혜린의 북해의 별을 보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신인의 데뷔작 치고는 너무도 예쁘고 섬세한 그림과
치밀하고 서사적인 이야기에...
독자들이 일기에도..
그 당시의 만화계를 생각하면 상당히 충격적인 작품이었을 것이다.

물론 지금의 기준으로 보자면 아쉬운 부분도 많고
미흡한 부분도 눈에 띄기도 하지만..
나의 학창시절..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10여년이 지났지만.. 그 감동과 여운은 아직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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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1
김진 지음 / 시공사(만화) / 1998년 6월
평점 :
품절


거의 10년 전..
격주간 순정지 댕기의 창간호부터 연재를 시작했던 바람의 나라...
1부가 16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후..
지금은 2부가 올칼라로.. 인터넷 연재를 시작했다.

댕기 연재 시작 무렵에.. 김혜린의 바람의 나라와 함께...
역사 순정물의 성장에 커다란 공헌을 했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고대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적절한 역사적 고증과 아름다운 판타지가 뒤섞인 SF서사시..
바람의 나라는 고구려가 배경인 역사물이면서도..
오히려 심리 스릴러나 판타지 쪽에 더 가까운 작품같은 느낌이다.

고구려 3대 대무신왕인 무휼과 그의 첫번째 비인 연과의 사이에서 출생한
비운의 왕자 호동이 주인공이다.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묘한 대립관계가 극을 지탱하는 주요 구도이며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관계가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개인적으로는 극의 아주 초반부인 1부에서 짧은 생을 마감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연이라는 캐릭터를 아주 좋아하는데..
작가도 내 맘을 아는지..
후후~~ 자주 회상씬에 등장시켜줘서 정말 고맙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바람의 나라를 이제는 컴퓨터만 켜면 볼 수 있다니 넘 행복하다..
김진 샘 힘내시구여..
아주 아주 비극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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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같은 느낌표
정지우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1년 6월
평점 :
절판


음..
내가 중학교 다니던 무렵에 첨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당..
내가 다니는 학교랑은 너무도 다른 꿈같은 학교..
정지우 샘의 <눈물같은 느낌표>는 너무도 생소한 학교를 보여준 작품이었다..

순분예술고등학교...
자수성가해서 돈벌기에 성공한 최순분 할머니는 그 뜻한바가 남달라서
어린 예술가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예술고들학교를 짓게 된다.
주인공 정시예는 강원도 산골서 태어나 애가 줄줄이 있는 집의 장녀로
고등학교도 못갈 형편이었지만 중학교 국어시간에 쓴 글 한편으로
순분예술고등학교 입학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눈물같은 느낌표>는 순분예술고등학교 시리즈 1편으로 시예가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부터
1학년을 마치기 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시예가 만난 최고의 친구 성혜린..
그리고.. 강원도 산골에서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던 남자친구 최승팔..
그리고 만나게 되는 많은 어린 예술가들이..
이 책에서 숨쉬고 있는 것이다...

다소 황당한 설정과 무리한 전개가 눈에 띄기도 하지만..
어린 나에겐 꿈의 학교였다..
실제로 우리 나라에 그런 학교가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고 싶은 맘이 들었던..
미래에 내가 돈을 많이 번다면 꼭 지어보고 싶은 학교..
그런 학교였다..

거의 10년 전에 작가가 만들어낸 학교지만
지금 우리가 다니는 학교보다 훨씬 진보적인 학교가 아닐까?
혹시 우리 나라 어딘가에 이런.. 학교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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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나 1
라가와 마리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3년 11월
평점 :
품절


<아기와 나>가 우리 나라에 연재 된지 10년이 되어가는 것 같다.
내가 중학교를 다니던 때니까... 정말 오래됐다...
그 땐.. 러브러브 모드도 안나오고 주인공도 겨우 두 살먹은 아기라니...
쳇... 그랬었다...

그러나~~~ 한 번 우연히 <아기와 나>를 읽게 되었을 때는 손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무섭게 읽었었다.

앗! 잊었다... 아빠랑 엄마의 러브스토리가 있었다... 이론~~~

암튼... 엄마가 없는 가정의 회사원 아빠와 초등학생 진이, 그리고 아기 진이...
일케 세 식구는 누구보다 화목하게 살아간다.

가끔 진이는 신이가 귀찮아지기도 하지만 물론... 결말은 사랑으로.. 다...

각각의 에피소드들로 이뤄진 이야기들은 얼핏 끊어진 듯 하면서도
커다란... 사랑이라는 주제로 감싸안아 진다.

잡지 연재를 할 때 정말 열씨미 읽었었는데...
사려고 했더니 절판된지 오래더군...

저기여~~~
<아기와 나> 재판된다는 얘긴 없나여?
꼭 사고 싶은데여...
꼭여... 제발... 건의 좀 해 주세여~~~
아... 진이 보고 시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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