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 1
김진 지음 / 시공사(만화) / 1998년 6월
평점 :
품절


거의 10년 전..
격주간 순정지 댕기의 창간호부터 연재를 시작했던 바람의 나라...
1부가 16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후..
지금은 2부가 올칼라로.. 인터넷 연재를 시작했다.

댕기 연재 시작 무렵에.. 김혜린의 바람의 나라와 함께...
역사 순정물의 성장에 커다란 공헌을 했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고대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적절한 역사적 고증과 아름다운 판타지가 뒤섞인 SF서사시..
바람의 나라는 고구려가 배경인 역사물이면서도..
오히려 심리 스릴러나 판타지 쪽에 더 가까운 작품같은 느낌이다.

고구려 3대 대무신왕인 무휼과 그의 첫번째 비인 연과의 사이에서 출생한
비운의 왕자 호동이 주인공이다.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묘한 대립관계가 극을 지탱하는 주요 구도이며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관계가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개인적으로는 극의 아주 초반부인 1부에서 짧은 생을 마감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연이라는 캐릭터를 아주 좋아하는데..
작가도 내 맘을 아는지..
후후~~ 자주 회상씬에 등장시켜줘서 정말 고맙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바람의 나라를 이제는 컴퓨터만 켜면 볼 수 있다니 넘 행복하다..
김진 샘 힘내시구여..
아주 아주 비극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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