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같은 느낌표
정지우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1년 6월
평점 :
절판


음..
내가 중학교 다니던 무렵에 첨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당..
내가 다니는 학교랑은 너무도 다른 꿈같은 학교..
정지우 샘의 <눈물같은 느낌표>는 너무도 생소한 학교를 보여준 작품이었다..

순분예술고등학교...
자수성가해서 돈벌기에 성공한 최순분 할머니는 그 뜻한바가 남달라서
어린 예술가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예술고들학교를 짓게 된다.
주인공 정시예는 강원도 산골서 태어나 애가 줄줄이 있는 집의 장녀로
고등학교도 못갈 형편이었지만 중학교 국어시간에 쓴 글 한편으로
순분예술고등학교 입학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눈물같은 느낌표>는 순분예술고등학교 시리즈 1편으로 시예가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부터
1학년을 마치기 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시예가 만난 최고의 친구 성혜린..
그리고.. 강원도 산골에서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던 남자친구 최승팔..
그리고 만나게 되는 많은 어린 예술가들이..
이 책에서 숨쉬고 있는 것이다...

다소 황당한 설정과 무리한 전개가 눈에 띄기도 하지만..
어린 나에겐 꿈의 학교였다..
실제로 우리 나라에 그런 학교가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고 싶은 맘이 들었던..
미래에 내가 돈을 많이 번다면 꼭 지어보고 싶은 학교..
그런 학교였다..

거의 10년 전에 작가가 만들어낸 학교지만
지금 우리가 다니는 학교보다 훨씬 진보적인 학교가 아닐까?
혹시 우리 나라 어딘가에 이런.. 학교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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