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의 별 1
김혜린 지음 / 팀매니아 / 1995년 2월
평점 :
절판


북해의 별...
아주 예전에 대본소가 흥행하던 시절에..
한질을 통째로 빌려서.. 밤새가며 읽었던 기억이 있다..
북해의 별이 서점용으로 다시 나온 것도 거의 5년쯤 된다...
그 땐 1권만 사고서는 사야지.. 하면서 미루고만 있었는데..
알라딘에서 품절이라서.. 얼마나 상심했던지..

근데.. 얼마전에.. 북해의 별 전질을 구입했음다^^
그래서 또 동생이랑 밤새가믄서.. 전부 읽어버렸다..
순정만화가 척박했던 시절..
김혜린이라는 대단한 작가를 탄생시켰던 작품..
거의 10년을 걸려서 완성한 대작..
외국의 어느 미지의 나라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 나라의 미묘한 현대사가 깔려있는 작품..

북해의 별에는 이런 수식어가 참 많이 붙는다.
지금은 중견 작가가 된 신일숙도 김혜린과 비슷한 시기에 데뷔를 했다.
신일숙은 자신의 데뷔작을 발표하고 비슷한 때 나왔던 김혜린의 북해의 별을 보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신인의 데뷔작 치고는 너무도 예쁘고 섬세한 그림과
치밀하고 서사적인 이야기에...
독자들이 일기에도..
그 당시의 만화계를 생각하면 상당히 충격적인 작품이었을 것이다.

물론 지금의 기준으로 보자면 아쉬운 부분도 많고
미흡한 부분도 눈에 띄기도 하지만..
나의 학창시절..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10여년이 지났지만.. 그 감동과 여운은 아직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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