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비트! 12
나카무라 요시키 지음 / 시공사(만화)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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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하고 싶은 남자 1위에 빛나는 초절정 인기남이자, 최고의 매력남 렌이 슬럼프에 빠졌다?

그것도 단 한번도 지적받은 일이 없는 연기에서? 게다가 사랑이야기에서 막혔다?

렌이 진정한 사랑을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사실을 단박에 눈치챈 능구렁이 사장은 렌에게 내기를 건다.

다크 문에서 렌이 카즈키 역할을 제대로 해 내지 못하면, 제외시키겠노라고..

그 누가 알았으랴? 어디서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 적 없던 완벽남 렌의 약점을...

렌은 과연 어떤 방법으로 슬럼프를 극복해 낼 것인가..

그와 함께 여전히 진도를 못빼고 있는 답답하기 그지없는 쿄코와 렌의 사랑의 행방은?

스킵비트는 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어 볼 때 마다 즐겁다.

초반이 쿄코의 파란만장 연예계 입문기를 다루고 있다면, 중반부로 갈수록

쿄코의 성공기와 렌의 과거, 쿄코와 렌의 알쏭달쏭한 관계, 그리고 쇼의 변심이 흥미를 더해준다.

도대체 몇번의 찬스와 기회 속에서도 쿄코와 렌의 관계는 도무지 뜨뜨미지근한 진전을 안 보이는데..

남자 주인공과 여주인공의 로맨스가 맞긴 한건가.. 싶다가도..

묘하게 그 뜨뜨미지근한 관계의 설득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니.. 우습기도 하다..

요즘 만화에선 한 권에서도 몇번씩 심심찮게 등장하는 게 키스신일진데..

쿄코와 렌은 아직 서로의 마음 한자락도 드러내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하긴 하지만, 나름 과거의 아날로그식 사랑에 슬며시 미소가 번지고 만다..

뭐, 어쨌든 쿄코와 렌의 사랑도, 드라마의 성공도 모두 이루어 내길 바란다..

나아가 쇼의 회심의 반격도 눈 여겨 볼 대목! 자 달려보자~ 스킵 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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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 3
한수영 지음 / 현대문화센터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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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록흔>은 재작년 일요 로맨스 극장으로 반영되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킨 <단팥빵>의 작가 한수영의 로맨스 소설이다. 현재가 배경인 로맨스 소설에 비하면 가상국가인 황룡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연록흔>은 좀 더 몽환적이고 매력적인 상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배경이 현재가 아닌 과거의 어느 한 시점이긴 하지만, 고도 중국도 아니고 우리나라의 옛 나라도 아닌 황룡국이란 나라로 선정되어 여느 무협소설이나 역사소설의 느낌보다는 판타지에 가깝게 느껴진다.

  아버지의 목숨빚으로 황룡국의 황제인 빙천자 가륜에게 일생이 묶인 남장소녀 연록흔의 모험과 사랑이 기둥줄거리이다. 당연 남자주인공은 냉정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갖춘 천자 가륜이다. 지금의 시대 배경으로는 쉽지 않은 설정을 빌려쓴 소설이긴 하지만 통속적인 로맨스 소설의 틀을 크게 벗어남은 없다.

  남녀 주인공은 서로 끌리고 있지만 신분의 차이가 있고, 그 외에도 사랑을 이루어 가기엔 수많은 방해요소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남장을 하여 남자 주인공의 신하로 있는 여자중인공의 신분이 언제 드러날지 알 수 없으며, 각각의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라이벌의 등장은 물론이고, 권선징악적 구도에 의한 왕위찬탈을 노리는 반대세력들의 협공 또한 만만치않게 펼쳐진다.

  결국 모든 시련을 견뎌내고 연록흔과 가륜은 사랑과 왕위 모두 지켜낸다. 이야기의 기둥줄거리는 어찌 보면 매우 단순하다. 물론 각각의 에피소드 속에 담긴 여러 가지의 사건들은 다양한 잔재미를 주고 주인공들의 다양한 매력을 부각시켜주고 있다. 무엇보다 현실에선 도저히 불가능한 아름다운 판타지적 로맨스를 꿈꾸는 사람들에겐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가장 흥미요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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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나이트 4 - 달궁비주얼클래식 001
신일숙 글, 그림 / 달궁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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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숙의 아라비안 나이트~

이름만 들어도 떨리고 가슴이 저릿저릿..

그간 보여준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이미 검증된 화려한 그림체와..

고대사에 대한 그의 해박하고 깊이있는 지식에 책이 나오기도 전에 기대하고 있었다..

게다가 올 컬러 내지라니.. 두근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재작년에 1-3권을 사고 4-5권을 살까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실은 1-3권을 나오자마자 샀는데 좀 지나서 다시 보니 20% 할인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ㅋㅋㅋ..

그래서 4-5권도 할인율이 20%가 되려면 사려고 기다리고 있다가 잠시 잊고 있었는데..

보자마자 즉시 구매해 버렸다..

아라비안나이트의 이야기가 주는 기본적인 매력에

신일숙만의 색깔이 입혀진 색다른 아라비안 나이트~

요즘 윙크에 연재중인 파격적인 <천일야화>와 다소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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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7
아시하라 히나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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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도 헤어지고 어느새 세월이 흘러 20살이 된 안.

그러나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다이고에 대한 마음은 강해지기만 했다.

오랜 세월 안을 지탱해준 다이고는 그러나 여전히 미련을 안고 있는 안을 향해

스스로 행복해지라는 어찌 보면 냉정한 말을 남기고 떠난다.

아아아~ 안과 다이고는 정말 둘이서 행복해 질 수는 없단 말인가...

20살, 다이고와의 잠깐의 재회를 뒤로 하고 어느새 26살이 된 안.

간혹 들려오는 다이고의 소식에 아직도 가슴이 멈칫거리지만

안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마음에 자물쇠를 채우고 기억을 벽장속에 넣어버린다.

처음으로 다이고가 아니어도 괜찮을것 같은 남자를 만나 결혼을 결심하면서

1권의 첫부분이 재현되는 순간... 정말 이대로 괜찮아? 라는 물음이 내 안에서 우러나왔다.

안,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거야? 다행인지 불행인지 안의 결혼은 깨지고

안은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찾았던 모래박물관으로 가기 위해 야간열차에 오른다.

그리고 찾아오는 안의 위기.... 힘을 내~ 안! 

이 작품을 보다보면 어느새 주인공의 한마디 한마디 독백에 마음을 끌리게 된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응원을 하게 된다. 힘을 내~ 안! 꼭 행복해 져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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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상쾌한 기분 3
라가와 마리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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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언제나 상쾌한 기분>의 3권, 참으로 오랜 기다림이 있었다. 물론 예전에 출간되었다는 2권도 실은 모르고 있었지만. 뭐 어찌되었든 반가운 맘을 금할 길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3권 표지는 화사한 아카우마와 이노마타 커플이 장식하고 있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헤어지면서 일대 위기를 맞았던 두 커플은 조금씩 그 아슬아슬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2권에서 이미 2학년으로 진학하여 3권에서도 2학년 동안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 작품을 그리는 동안 어느덧 10년의 세월이 흘러 외형적으로는 주인공들의 모습에 엄청난 변화가~~^^ 단정한 소년 같던 주인공들의 모습은 좀 더 자유롭고 여유가 있어졌다고 해야 할까. 암튼 나쁘지 않다.

3권의 첫 프로필에서도 애인없음으로 시작했던(사실 다른 두 주인공은 1권부터 이미 짝을 찾았다.) 귀여운 신노스케에게도 드디어 꽃바람이~ 그것도 장신의 늘씬한 여자친구라니... 멋져~ (다음 권엔 신노스케 커플의 귀여운 애정행각과 히데 커플의 폭풍이 몰아쳐도 끄덕없는 변함없는 사랑이야기를 볼 수 있기를^^)

암튼 이번 이야기는 아카우마와 이노마타의 위기를 다양한 시선으로 쫓고 있다. 서로 변함없이 좋아하지만 현실적인 진로 문제에 부딪친 두사람이 과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그들의 사랑의 행방은? 주인공의 시선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레이코의 시선으로 본 두 사람의 이야기도 매력적이었다.

다음권에서는 앞서 말했듯이 신노스케와 히데 커플의 이야기라던가 아직까지 베일에 쌓인듯한 다도부원 미치요의 이야기를 볼 수 있기를~ 아.. 두근두근 4권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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