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이맘때 내가 김춘수 시전집과 김규동 시집을 읽고 싶은 책장에 추가했다고 북플이 알려줬다. 그 당시에 어느 학회에 가서 발표를 듣고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추가했던 기억이 이 기록을 보니 떠오르는군...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더니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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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정영목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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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가 외국어를 자국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좋든 싫든, 의식하든 하지 않는 외국어는 자국어에 영향을 주고 자국어를 긴장시키게 된다. 의미가 옷을 갈아입듯이 이전의 언어를 깨끗하게 벗어버리고 새로운 언어를 입는 일 같은 것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번역가는 평소에 자국어만을 자동적으로 사용할 때와는달리, 자국어의 여러 면을 의식하게 된다. 그리고 외국어와 자국어의 충돌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해결해나가게 된다. 그러는 동안 의식하는 의식하지 않든 언어적 과제를 떠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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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복수의 공통점은 다른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랑을 할 때는 다른 모든 행위가 그것으로 귀속되고 모든 것을 버릴 수 있게 만든다. 복수 또한 마찬가지다. 사랑과 복수는 그것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만든다. 그러므로 결코 둘을 같이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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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건... 너무 나잖아......(뜨끔)

나는 원래 면전에서 상대와 민망한 상황이 생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싫은 소리를 해야 할 땐 100번이고 200번이고 연습해보고 마음의 준비를 한 후에 내뱉곤 한다. 그러고 나서도 일주일이 넘도록 그 상황을 곱씹게 되는, 소심한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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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여성의 사회활동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이란 건 알지만, 그렇다고 여성들이 가정을 위해 승진이나 사회생활을 다 포기해야 한다면 학벌이 대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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