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신의 인생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어떤 시대에, 어떤 마을에 어쩌다가 태어나서 능력과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딱 한번뿐인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한평생 동안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스쳐 지나갑니다. 길거리에서 동네 모퉁이에서, 횡단보도 신호등 앞에서, 기차역에서, 슈퍼마켓에서, 공항에서... 우리가 한순간 스쳐지나가는 수백, 수만명의 사람들도 우리처럼 딱 한 번뿐인 인생을 살아갑니다.
우리는 각자 딱 한 번뿐인 인생을 살아가는 다수의 사람들과 한순간 스쳐 지나간 다음, 후다닥 황급하게 딱 한 번뿐인 우리 인생의 끝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것은 아주 신기하고 별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P6

우리는 먼저 결정된 상황에 내던져집니다. 그리고 그 범위 안에서 필사적으로 가장 좋은 선택지를 택하면서 혼자 살아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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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과 지인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고 나자 마음속에서 슬픔이 가시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우리 서민의 삶이었다. 어떻게 살아도 생활은 어려웠다. 그저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면서 견디다가 죽을 때가 되어서야 임무를 완수하는 셈이었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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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붉은 실
미스터 펫 지음, 이경민 옮김 / 엘릭시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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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재미있게 읽었는데 마지막 편인 키다리 아저씨 온라인은 좀 지루했다. 내가 온라인 게임을 안해봐서 그런가...
서술 트릭이란 건 처음 읽으면 충격적이고 재밌는데 자꾸 보다 보니 어딘가 좀 짜증나는 면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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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귀야행 29
이마 이치코 지음, 한나리 옮김 / 시공사(만화)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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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쓰 너 임마 학부 졸업논문을 뭐하러 그렇게 오래 붙들고 있는 거야... 졸업 안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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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에서는 18세기 청나라 시절부터 경제를 성장시키고 국가의 세입을 늘리며 제국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가 개인 기업가를 이용하는 것이 반복되어왔습니다. 동시에 민간 상인들이 지나치게 영향력을 보유하거나 강력해지민 국가는 이들을 우려해 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국가가 그들의 재산을 몰수하거나 그들을 구속시키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현재 일종의 이 역사가 반복되고 있는 것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의 초기 단계에서 중국 국가는 외국 기업을 포함해 민간 기업을 이용하면서 중국의 국가 권리이 해외로 투사하는 것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특히 경제 침체와 더불어 이 기업들이 지나치게 거대해지면, 국가는 개인 기업가들을 단속할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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