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북파우치 - 바람의 열두 방향

평점 :
절판


전부터 가지고 싶던 바람의 열두 방향 샀어요. 실제로 만져보면 좀 얇고 비닐스럽긴 한데 무게가 가벼운 건 좋아요. 그런데 정말 책 넣기엔 작네요. 열린책들이나 펭귄클래식 정도 작은 책 아니고서는 책을 넣긴 힘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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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이라는 카테고리에 충실하게 한 권을 고른다면 바로 이 책을 꼽고 싶다. 장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던 시리즈 중에서 독자들에게 공개된 세 편, 그 중에서도 첫 번째인 이 책은 세 편 중에서 가장 완결성이 있고, 그렇기에 완성도도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범죄라는 이 세상의 어두운 일면에서 항상 절대적인 약자가 될 수밖에 없는 여성에 대한 범죄를 흥미롭고 긴박하게, 그러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게 다루고 있는 북유럽 범죄문학의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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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ladin.co.kr/events/eventbook.aspx?pn=150701_16th_records&custno=230427


1년동안 생각보다 책을 많이 샀구나..

요 1년간은 어려운 책을 읽기 싫어서 거의 추리소설만 사댔던 듯.

읽는 속도가 사는 속도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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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햄릿은 수천수만 번, 전 세계 어떤 언어로 씌어진 희곡보다도 더 많이 공연되었다. 성경을 빼고는, 문학작품 중에서 가장 많은 주석서와 분석 글이 씌어진 작품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아직도 극의 핵심에는 기묘한 공백, 구멍이라 할 부분이 있었다. 모든 행동은 주인공이 행동할 수 없음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중략)햄릿은 왜 행동하지 않았을까? 기회가 없어서가 아니었다.(중략)그는 외면했다. 무엇 때문에 멈췄을까? 어째서 이 설명할 수 없는 망설임이, 겉으로 보기에 나약해 보이고 비겁에 가까운 이런 태도가 3세기 동안이나 전 세계의 관객들은 끌어모을 수 있었을까?

pp.36-37

인간은 가장 현실적이지 못한 것을 가장 좋아하게 마련이다.

p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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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32
해리시는 모형 해골의 이름ㅋㅋ

해리시는 밖으로 나오는 일이 별로 없었다. 방구석의 자기 자리에서 납치되는 경우도 가끔 있었지만, 납치범의 의도는 진지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지난 6월 내 생일 아침 사무실로 들어가보니, 안경을 쓰고 실험복을 입은 해리시가 내 자리에 앉아 이 사이에 담배를 물고 있었다. 늘 머릿속이 복잡한 위층 법과학연구소의 연구원 중 한 사람은 전혀 이상한 점을 못 느끼고 내 문 앞을 그냥 지나쳤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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