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사마천 > 투자가들은 무조건 읽어야 할 책

매우 좋은 책이고 장점이 많다. 나온지 수십년 지나도 계속 읽힐 수 있는 책이다. 나중에 돈 잃고 아쉬워 말고 투자가라면 당연히 읽어야 할 책이다. 괜히 투자대회에서 한두번 우승하고 이름 날리며 책팔아먹는 사람들보다 이 책에 시간을 투자하라.

진정한 실력은 다루는 돈의 규모가 클수록, 투자기간이 오랠 수록 나타난다. 투자대회 우승자의 상한가 따라잡기, 하한가 풀기 등 단타 방법으로 투자금 규모가 수십억 수백억으로 커질 때 사용할 수 있을까? 회사다니며 생업 종사하는 사람이 순간의 변화를 보기 위해 근무시간을 쪼갠다면 결국 Two jobs 족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시간이 부족할 수록 실력이 딸릴수록 투자의 고전을 읽고 기초를 닦아야 한다.

피터 린치의 책은 매우 장점이 많다. 주식을 성격에 따라 경기주와 성장주, 턴어라운드주 등으로 구분한 그의 분석법은 모든 투자의 기초가 된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는 좋은 주식이지만 경기주다. 그것도 최근까지 DRAM 가격에 연동되는 주식이다. 벌때 수천억, 수조를 벌어도 잃으면 그만큼 나가기도 하는 경기주에 대해서 무작정 사서 들고가는 것은 좋은 투자법이 아니다. 한국증시의 시가총액의 약 1/4이 삼성전자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기, 특히 미국의 IT경기의 영향이 크다. 피터 린치는 친절하게도 투자가가 가장 많은 돈을 잃는 이유가 경기주를 우량주와 혼동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한다. 한걸음 나아가보면 하이닉스로 만들어진 손실도 유사하게 보아야 한다.

이외에도 교훈은 엄청나게 많다. 헤지펀드라는 책을 보면 소형주 투자 전문가가 이 책을 수십번 읽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식으로 투자가 잘 안될때마다 다시 펼쳐보면 줄 수 있는 교훈이 많다.

피터 린치가 뮤추얼펀드매니저라 주장의 약점도 있다. 가령 시장을 예측하지 말고 하락을 받으라는 이야기는 미국과 같은 선진국과 한국같은 이머징 마켓이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다. 뮤추얼 펀드는 돈이 들어오면 무조건 주식을 사야하고 특정 종목이나 분야에 일정 이상을 투자할 수 없다. 덕분에 워렌 버펫 같은 집중투자가 불가능하다. 그러한 한계를 피터 린치도 잘 이해한다.

시장 예측이 불가능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타이밍의 승부사를 보면 블랙 먼데이 직전 전설적 투자가 드레퓌스가 보여준 기술적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선물옵션의 강자라 당연히 시장 예측을 하고 그걸로 수익을 만들어낸다. 반면 이익이 아니라 투자금의 규모에 따라 돈을 받는 뮤추얼펀드는 당연히 계속 무조건 돈을 모으고 빠져나가지 말라고 주장하는 영업방식을 사용한다.

여기에 대한 비난은 하락장에서 큰돈을 벌어라 라는 책에 나온다.

늘 균형잡힌 시각을 유지하며 비판적으로 사물을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소로스가 시장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이유는 자신도 틀릴 수 있다는 이치를 항상 마음에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반면 절대 자신이 틀릴리 없다고 생각한 LTCM의 천재들 - 노벨상 까지 받은 - 은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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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 VS.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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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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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읽은 책에서 여운이 남아서 글 올립니다.

이 책을 읽고 지배구조에 대해서 많은 개념정립이 있었습니다.

 

보통 회사에는,

사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들이 있습니다.

사장은 또 CEO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또 어떤 곳은 회장도 있습니다.

회장은 사장을 많이 거느리고 있으면 또 회장이란 직함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기서 용어정리를 좀 해볼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에서 직함은 많은 왜곡 사항들을 안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들은 사원, 계장,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이사, 사장, 회장등의

직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는 연구원, 주임, 전임, 선임, 책임, 수석등의 직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대리 과장 부장 체계를 한 번 살펴보면,

이것은 일본의 50년전 회사체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조선에는 회사라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일본에서 온 개념이라는 것을 알수있습니다.

그말은 이 직급체계는 일본인의 사고방식이 그대로 녹아있는 개념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들어왔고,

또 무의식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고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직급체계가 의미를 상실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는

바로 회사의 조직구성과 이 직급체계가 맞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OO부에서 부장을 팀장으로 부릅니다.

그리고 OO팀에서 과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OO과에서 과장이 여럿있고 또 부장이 있습니다.

이것은 직급체계가 실제 업무와 혹은 조직구조와는 동떨어진 개념없는

체계임을 암시합니다.

따라서 어떤 부서에는 과장과 부장이 혼재하며 그 가운데 또 팀장도 있고,

그리고 부서이름은 이러한 직급이름과 맞지도 않습니다.

일본식 개념에 따르면,

과장은 과의 장으로 과에서 오직 1명입니다.

그리고 그를 대신할 대리가 여럿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장이 공석이 되면 그 과에는 이 여러명의 대리중

과를 이끌만한 오직 한사람만이 과장이 됩니다.

과장이란 말에는 과의 장이란 개념이 들어있습니다.

즉 직책과 직함이 다르지 않다는 말입니다.

이런 배경속에서, 우리는 사장, 이사, 회장, CEO등이 혼재된 상태속에서

경영진이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중요한 하나의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이사는 경영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사는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그들의 주요목적은 경영이 아니라

지배입니다.

즉 지배구조를 파악할때는 이사진이 그 대상이 됩니다.

즉 사장은 이 이사진과의 관계속에서 지배구조를 형성하게 됩니다.

지배구조는 소유구조 회사의 존립 사장의 교체등과 관계된 지배에 해당하는

활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지배의 가장 큰 목적은 사장의 교체입니다.

이것이 지배구조의 가장 큰 역학논리를 나타냅니다.

즉 좋은 지배구조란 사장의 교체가 지배구조속에서 이루어지고,

사장의 교체를 훌륭하게 이루어 낼 수 있는 구조가 지배구조의

핵심인 걸로 보입니다.

지배는 이사회에서 이루어지며,

이사는 지배구조에 대한 책임을 집니다.

이사회에는 회장이 있으며, 이 사람이 바로 회장입니다.

그런 지배구조에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그는 이사중 대표입니다.

따라서 그의 직함은 회장 혹은 대표이사입니다.

그러나 사장은 이와는 조금 다릅니다.

사장은 회사의 사장이고, 그는 경영에 책임이 있습니다.

그는 경영자이지 지배자가 아닙니다.

물론 이 둘이 명백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기업역사가 짧은 관계로 많은 회사가

회장(대표이사)이자 사장입니다.

그가 지배자이자 곧 경영자입니다.

물론 지배구조가 제대로 형성이 된 다음에도,

사장이 회장(대표이사)을 겸직할 수는 있습니다.

이것은 겸직의 문제입니다.

보통은 이러한 개념없이,

사장이 곧 회장이며,

지배구조는 1인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나라 이사회구조와 경영진 구조를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차이가 모호합니다.

즉 지배와 경영의 차이가 모호하며 한마디로 뒤죽박죽입니다.

이 와중에서 소액주주의 지배권은 상실되기가 일수이며,

이로 인해 많은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보곤 합니다.

따라서, 이사회와 경영진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개념정리가 있어야 하고,

지배와 경영에 대한 우리나라의 새로운 모델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일본식 미국식등이 마구 섞여있는 상태로

한마디로 체계도 없고 모든 직함체제 회사구조등이 철학이 없이

엉켜있는 상태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실제 회사의 예로 들어 조금 더 얘기해볼까 합니다.

여기에 관해서 조금 더 생각해보실분은 아래책을 참조하면 됩니다.

참고: Authentic Leadership - 빌조지

 

2004.09.18 14:28 @ 2004 i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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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상호저축은행 경영공시 보는 방법
필   명 leemossi(leemossi)
작성일 2004/08/26 17:20 조   회 5587 추   천 5

계속되는 시중은행의 수신상품 금리하락 추세로
요즘 시중은행에 비해 2%p까지도 금리를 더 주는
저축은행으로 시중자금이 몰리고 있답니다.

저축은행의 예적금은 1인당 원리금합계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는 만큼 이 한도 내에 자금을 넣어두면
원리금을 떼일 걱정은 거의 하지 않아도 되죠.

하지만 만약 돈을 넣어둔 저축은행이 망하게 되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원리금을 받게 될 때는
저축은행에서 받기로 한 금리가 아닌,
예금보험공사가 매달 고시하는 금리에 의해 계산된 이자를 받습니다.

이 금리는 보통 시중은행의 정기예금금리를 평균해서 계산하는 만큼
돈을 넣어둔 저축은행이 망하면
그냥 시중은행에 돈을 넣어둔 것과 다를게 없었겠죠.

따라서 중요한 점은 바로 저축은행의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축은행이 반기별로 저축은행중앙회(www.fsb.or.kr)에
공시하는 경영공시사항을 참조하라고 하지만

초보자가 보기엔 낯선 용어가 많아서
이걸 보고 어떻게 이 저축은행이 좋은지 나쁜지
판단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축은행의 경영공시를 보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이 글에서 경영공시 내용에 대한 약간의 부연설명을 드리려 합니다.
저축은행의 옥석을 구분하는데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서론이 무지 길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죠.^^;;

==================================================================

경영공시는 현재 반기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의 결산월은 의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모두 6월입니다.
따라서 12월말 현재(반기), 6월말 현재(온기)
이렇게 1년에 2회 공시가 되죠.

그런데 6월말 경영공시가 7월1일에 바로 되는 것이 아니고
7월부터 결산을 하고 그걸 회계법인으로부터 외부감사를 받고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기까지 2~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반기 경영공시는 다음해 2월말쯤, 온기 경영공시는
9월말쯤에 각 저축은행홈페이지 및 금융감독원, 상호저축은행중앙회에서
조회가 가능하게 됩니다.

경영공시의 내용은

1. 영업개황
2. 재무현황
3. 손익현황
4. 기타

이렇게 4개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각 내용별로 해당결산기간의 수치, 전년도 동기간의 수치를 기록하죠.
예를 들어 2003년 12월 경영공시라면
2003년 12월말 기준 수치와 2002년 12월말 기준 수치가 기록됩니다.

그럼 세부내용을 차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업개황

제목 그대로 해당 저축은행에 대한 개괄적 사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당 저축은행의 규모가 얼마정도인지,
거래소 상장여부 또는 코스닥 등록여부 등을 알 수 있죠.

그다지 어려운 내용은 없으리라 봅니다.

2. 재무현황

회계에 대해 지식이 있는 분들은 대차대조표를 아실겁니다.
한 기업의 해당시점 현재 자산 및 부채, 자본이
얼마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재무제표이죠.

자세히 들어가자면 회계원리 책 반권 분량의 얘기이고
각 항목에 대해 모두 알필요까진 없다고 봅니다.

총자산 규모는 1. 영업개황에 나와 있고
가장 중요한 점은 자본(자기자본)의 구성내용이라고 봅니다.

자기자본은 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자본조정으로 나뉘는데
이 중 자본금과 나머지항목간의 비율이
해당 저축은행의 안정성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갖습니다.

(자기자본-자본금)을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을
유보율이라고 하는데 이 수치가 크면 클수록
우량한 저축은행입니다.

반면 이 비율이 마이너스이면, 즉 자본금보다 자기자본이 작으면
이익잉여금이 아니라 결손금이 발생해서 자본잠식이 발생한 상태인 만큼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손익현황

손익현황은 역시 재무제표의 일종인 손익계산서를
요약해놓은 것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매출액 규모 및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인지 -인지, 그 크기는 얼마인지를 보시고

좀 더 자세히 살펴보신다면
매출액,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전기대비 얼마나 늘었는지(증감률),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얼마나 차지하는지(이익률)
등에 대해서 보시면 됩니다.

요약하자면 매출액,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또 이익이 매출액에 비해 높은 저축은행이
수익성이 높은 저축은행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4. 기타

제목은 '기타'이지만 어찌보면 경영공시를 보는데 있어서
가장 함축적이면서 가장 핵심적 정보를 갖고 있는 부분이
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생소한 용어가 많아서
초보자가 보고선 바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각각의 지표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나가도록 하죠.

(1) 고정이하여신비율

처음부터 다소 어려워보이는 비율이 나와서
당황스러워하실 수 있는데요^^;;

저축은행의 대출자산은 자산의 건전성 수준에 따라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이렇게 5단계로 나뉩니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부실자산이라는 뜻이죠.

따라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총 대출자산(여신) 중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분류되는 자산(즉 부실자산)이
얼마나 차지하는지를 비율로 나타낸 것입니다.

당연히 이 수치가 낮을수록 건전성이 높은 저축은행이겠죠?

(2) 위험가중자산에 대한자기자본비율

무지 이름이 긴데 이 비율이 바로 흔히 이야기하는 BIS비율입니다.
BIS는 국제결제은행의 준말이고 이 국제결제은행에서 만들어서
전 세계의 은행에 적용하게끔 되어서 BIS비율이라고들 하죠.

이 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이 얼마나 되는가를
나타내는 수치로서 수치가 높을수록 건전성이 높은 저축은행입니다.

이 비율을 구하는 방법은 설명하기 다소 복잡하거든요.
제가 전에 금융지식인에서 답한 내용이 FAQ비슷한 곳에 있었는데
지금은 찾기가 좀 힘드네요^^;;

아무튼 이 비율이 은행은 8% 이상, 저축은행은 5%
(원래 4%였다가 올해 6월 결산기준부터는 5%로 상향조정되었습니다)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되거든요.

(3) 유동성비율

이제부터는 좀 쉬운 지표네요. 사실 앞의 2개가
가장 난해한 지표였거든요^^;;

유동성비율은 유동성자산을 유동성부채로 나눈 비율입니다.
'유동성'이라 함은 만기가 3개월 이내에 도래한다는 뜻이죠.

이 비율이 높을수록 해당 기업이 단기간 내에
유동성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즉 좋은 저축은행이라고 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비율에 비해 그다지 중요하진 않다고 봅니다.

(4) 예대비율

예대란 예금과 대출의 비율입니다.
즉 예대비율은 총대출금을 총예수금으로 나눈 비율이죠.
이것도 그다지 중요한 비율은 아니라고 봅니다.

(5) 총자산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둘 다 저축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당기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것이 ROA, 자기자본으로 나눈 것이 ROE입니다.

둘 다 수치가 클수록 총자산 또는 자기자본에 비해 이익을 많이 낸 것이니
당연히 수익성이 좋은 저축은행이라 볼 수 있겠죠.
(-)라는 얘기는 당기순손실이 난 경우니 당연히 나쁜 케이스고요.

ROA는 대부분 1%를 넘기기가 어렵습니다. 1%에 가까울수록
더 좋은 저축은행이라 보심 되고요,
ROE는 일단은 시중 정기예금이율인 4%보다 높으면
일단은 수익성이 괜찮은 편이라고 보셔도 될겁니다.

(6) 소액신용대출금액 및 소액신용대출연체비율

소액신용대출금액이란 건당 300만원 이하인 금액을 말하고
따라서 소액신용대출연체비율은 총여신 중에서
연체중인(원금 또는 이자가 약속된 기일에 납입되지 않음)
소액신용대출금액이 얼마나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금액 및 비율이 클수록 당연히 대출관리가 잘 되고 있지 않은
저축은행이겠죠.

==================================================================

p.s 개략적으로 쓴다고 쓰는데 쓰다보니 무지 길어졌네요.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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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투자할 때 꼭 알아야 할 재테크 3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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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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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할 때 알아야 할 몇 가지 법칙이 있다. 이 법칙들은 간단하지만 좁게는 주식투자에서 넓게는 재테크의 모든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법칙들이다.

첫번째, 72의 법칙

'72의 법칙’이란 복리의 마술을 잘 설명하는 법칙으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복리의 매력을 설명하기 위한 가장 쉬운 예로 흔히 인디언과 초기 미국 이민자들간의 거래가 쓰인다. 1626년 당시 인디언들에게 지급한 맨해튼 섬의 대가는 겨우 24달러 상당의 장신구와 구슬이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현재 맨해튼 섬의 가치를 떠올리며 당시 헐값에 땅을 판 인디언들의 어리석음을 비웃었다.

하지만 미국의 유명한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는 당시 인디언들이 땅값으로 받은 물건을 현금으로 바꿔 연리 8%의 채권에 복리로 투자했을 경우 3백60여년이 흐른 1989년에는 그 가치는 32조 달러에 이른다고 그의 저서에서 설명했다. 이 사례는 복리투자의 매력을 잘 설명해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복리는 투자자가 시간을 자기 편으로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마술 지팡이인 셈이다.

72의 법칙은 복리의 마술을 설명해준다. 사실 복리계산은 계산기로도 한참 시간이 걸릴 정도로 어렵지만, 이 법칙을 사용하면 손쉽게 복리계산을 해낼 수 있다. 72의 법칙은 투자금액을 얼마만에 두 배로 늘릴 수 있을 것인가를 계산할 때 쓰인다. 예를 들어 연간 12%의 수익률로 운용하게 된다면 72를 12으로 나눈 값, 즉 6년이면 투자금액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마찬가지로 3년 후, 5년 후에 현재의 돈을 두 배로 만들고 싶을 때 매년 몇 %의 투자수익률을 올려야 하는지를 알고자 할 경우에도 72를 각각의 예정 년 수로 나누면 된다. 72의 법칙은 적절한 수준으로 꾸준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큰 보답을 받을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두번째, -50 / +100의 법칙

-50 / +100의 법칙은 리스크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법칙이다. 수익률을 많이 낸 것 같은데, 투자총액은 잘해야 본전 수준이거나 오히려 마이너스가 났다고 이야기하는 주식투자자들이 많다. 이는 하락시 수익률과 상승시 수익률이 같다고 착각을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50%의 수익률을 회복하기 위해서 +50%의 수익률을 내면 된다고 착각한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50%의 수익률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100%의 수익률이 필요하다. 1억원 어치 주식이 폭락해서 가치가 5천만원으로 떨어진다면, 5천만원이 두 배로 늘어나야 원금회복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의 심리상 오르는 주식은 빨리 팔려고 하고, 내리는 주식은 본전 생각에 팔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주식투자를 해서 아무리 수익률을 많이 내는 것 같아도 결과적으로는 제 자리 걸음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 쉽다. 그래서 -50 / +100의 법칙은 리스크 관리의 측면, 특히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보다 하락 가능성이 적은 종목을 찾아야 함을 잘 설명하고 있다.

세번째, 곱하기 0의 법칙

이 세상의 모든 수를 곱하면 얼마가 될까? 우리가 흔히 접하는 단위인 억(億), 조(兆) 외에도 경(京) (10^16), 해(垓) (10^20) 등의 숫자를 어렴풋이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답은 허무하게도 0이다. 곱하기 0의 법칙은 두 번째 법칙과도 비슷하지만,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법칙이다.

한 때 ‘나는 얼마로 얼마를 벌었다~’식의 책들이 대히트를 친 적이 있었다. 또한 투자수익률 대회에서 몇 천%의 수익률을 올린 사람들도 있었다. 역설적으로 만약 그런 수익률을 서너번만 연속적으로 올렸어도 그 사람은 이건희 회장에 버금가는 큰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단기간에 걸쳐 주식투자를 통해 그렇게 큰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들리지 않음은 그런 식으로 부자가 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음을 방증해주고 있다.

자본주의에서 기대 수익률은 자기가 부담하는 위험과 비례한다는 절대 법칙이 있다. 지식적인 측면에서 거래 기술의 측면에서 다소 리스크를 줄일 수는 있겠지만, 대명제는 변함이 없다. 몇 천%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는 결국 투자금액이 수 십분의 일, 수 백분의 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관리종목이나 극도로 투기적인 종목에 투자하는 경우 그 사람의 투자원금은 거의 0에 수렴하게 될 수도 있다. 곱하기 0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위에서 말한 세가지 법칙은 주식투자뿐만 아니라 재테크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법칙들이다. 복리의 마술과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의 투자 아이디어를 복기해나간다면 시간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 ‘속편한 재테크’가 가능할 것이다.

김민국  kim@viptooza.com

2004.09.14 09:36 @ 2004 itooza.com
 
 
 
  
가치있는삶 2004.09.14 16:11:43  
두번째, -50 / +100의 법칙이 가장 맘에 듭니다.
세계 1위의 여자 골퍼 소렌스탐은 장타를 날릴수 있는 힘을 가졌음에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드라이브 보다는 아이언 샷을 많이 쓴다고 그러네요 (오늘 한경 신문에서 봤음)

버디. 이글도 좋지만 버기나 더블버기를 안 하는 관리능력이 중요한 듯 합니다.
고시 같은 시험에서도 보면 기본적인 문제를 실수 없이 푸는것이 합격의 지름길이죠.


알루 2004.09.14 16:11:45  
정말 멋있는 글이예요!!
알루 2004.09.14 16:15:26  
20% 하락하면 25%가 올라야 본전
25% 하락하면 33%가 올라야 본전
30% 하락하면 43%가 올라야 본전
35% 하락하면 54%가 올라야 본전
40% 하락하면 67%가 올라야 본전
45% 하락하면 82%가 올라야 본전
50% 하락하면 100% 올라야 본전.

30% 이상의 손실은 참 큰 것 같아요.
정도영 2004.09.14 21:00:20  
오탈자 신고 안 됩니다.
올렸으도 -> 올렸어도
되어 잇을 것 -> 되어 있을 것
반증 -> 방증
moa2000 2004.09.14 22:31:48  
good!
대학경제신문 2004.09.15 08:56:11  
정도영님께서 알려주신 오탈자는 모두 수정되었습니다. 아이투자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룸씨이오 2004.09.15 12:07:28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을 정리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초보 가치투자자 명심하겠어요.
좋은 글 감사해요
다비드 2004.09.15 13:30:41  
좋은 글 입니다. 감사
김민국 2004.09.15 15:38:26  
외부 강연 등에서 자주 쓰는 재테크 공식들을 한번 정리해 봤는데, 많은 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수익률을 올리기 보다는 잃지 않고 꾸준히 버는 투자가 좋은 수익률을 올린다는 평범한 진리가 위에 말한 공식들로 증명되는 거 같습니다.
1항을 2004.09.15 20:30:43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가치투자를 실행한 뒤로 수익도 나고 마음도 편해 졌습니다.
투자맨 2004.09.15 23:06:51  
하루에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세상을 배우는 지혜를 여기서 느끼는 군요..
감사합니다.
겸손하게 2004.09.16 18:54:33  
좋은글 감사드립니다.역시 숫자를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하늘 2004.09.17 00:04:54  
이거 퍼가도 되나요??
김민국 2004.09.17 18:40:42  
퍼가실 때 필자와 출처를 밝혀주시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양동선 2004.09.17 21:19:42  

참 간결하고 좋은 글입니다..좋은 글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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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투자하면 3~4년 묻어둬라”…‘가치투자론자’ 3人 좌담 | 자산운용전문인력 2004/07/13 14:33
http://blog.naver.com/mpmp117/20004021898

재테크 : “한번 투자하면 3~4년 묻어둬라”…‘가치투자론자’ 3人 좌담

“업종 1위 기업, 내수주 주목해야”
김명룡 기자 (dragong@joongang.co.kr)
 
울대에 수석 입학한 학생은 담담하게 “공부 열심히 해서…”라고 소감을 밝힌다. 음식점 사업에 성공한 사장은 “맛있게 음식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서…”라고 성공비결을 얘기한다. 당연한 대답에 실망할 때가 있다. 이쯤 되면 성공으로 가는 특별한 길을 찾는 사람들의 꿈은 산산조각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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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거리는 주식시장. 어떻게 하면 주식투자를 잘해 돈을 벌 수 있을까? 대답은 간단하다. 저평가된 종목을 매입해 본래 가치보다 비쌀 때 팔면 되는 것이다. 기업의 가치를 파악해 저평가된 종목을 산다는 것이 바로 ‘가치투자’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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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도 그만 안 들어도 그만’인 투자철학을 열심히 알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이채원(40) 동원증권 자산운용실 상무, 최준철(28) VIP투자자문 대표, 청솔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형준(40) ㈜둥근해 고문이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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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상무는 1990년대 초반 미국의 유명한 가치투자가인 워런 버핏이나 벤자민 그레이엄의 책을 읽으며 가치투자를 배웠다. 그리고 ‘가치투자’를 내걸고 펀드매니저의 길을 걷는다. 하지만 IT붐이 일었던 90년대 말에 시련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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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들고 있었던 종목은 SK텔레콤·삼성전자·한국전력·롯데칠성·남양유업 등이었다. 투자자들은 새롬기술을 사지 않고 쓸데없는 종목을 들고 있다며 그의 사무실 창문에 돌을 던지기까지 했다. 새롬기술의 주가는 수백배 수직상승을 하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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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투자자들의 성화에 못이겨 회사를 그만둬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IT 거품은 순식간에 빠졌다. 2000년 4월 그는 동원증권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개인투자자들의 돈이 아닌 증권사 고유계정(자체 자금) 운용을 맡았다. 역시 ‘가치투자’를 내걸었다. 4년여 동안 160% 정도의 누적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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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철 VIP투자자문 공동대표는 가치투자를 내건 투자회사를 지난해 8월 설립했다. 대학 시절부터 인터넷을 통해 투자 활동을 공개해 오다 정식으로 사모펀드를 만든 것. 그의 이름만 믿고 수십억원의 뭉칫돈이 몰려들었다. ‘한번 투자하면 3년 동안 중간에 빠져나갈 수 없다’는 까다로운 조건을 붙였지만 투자는 꾸준하게 이어졌다. 설정 이후 지금까지는 14%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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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의 주식 고수인 신형준씨는 청솔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하다. 신씨는 PC동호회 시절부터 자신의 투자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그도 ‘가치투자’를 내세운다. 그는 3년여 동안 자신의 투자 종목과 매입·매도 시기를 완전히 공개한 ‘청솔 누드 투자’를 올렸다. 그가 개설한 ‘청솔 가치투자 멤버십 클럽’의 회원들은 모두 괜찮은 투자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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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허깨비, 기업가치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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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가 대체 뭡니까?
이채원 동원증권 상무(이하 이):실제 기업가치보다 싼 주식을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가치투자의 기본이죠. 기본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식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업이 벌어놓은 재산(자산가치), 수익의 힘(수익가치), 벌어들일 수익(성장가치)을 정교하게 파악하고 예측하는 작업이 필요하죠. 일반투자자들은 ‘손안에 든 새’(배당금·땅·현금보유액)로 우선 파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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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이하 최):수급만을 생각하면 장세에 집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을 우선하면 기업의 가치를 먼저 파악하는 데 힘을 쓰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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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준 주식회사 ㈜둥근해 고문(이하 신):공감합니다. 차트나 시스템 변동성에 투자하는 시기는 이미 끝났습니다. IMF 이후 한국 기업들의 경영은 예측이 가능하고, 안정화되고 있어요. 기업가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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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치투자는 미국 같은 선진 주식시장에서나 가능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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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선진적인 증시로, 한국을 후진적인 증시로 보는 시각은 틀린 것입니다. 99년에 있었던 IT 버블의 근원지는 미국 나스닥시장이었잖아요. 단기적으로 한국 시장이 수급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길게 보면 한국이나 미국이나 증시는 비슷해요. 주식시장은 인간의 욕심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시장이 합리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비이성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그 때문이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성적인 판단이 반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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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주가 추이에 따른 투자가 많기 때문에 기업가치와는 상관없이 저평가된 주식들이 널려 있습니다. 이럴 때가 우량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죠. 이:지난 88년 한국의 종합주가지수와 미국의 다우존스는 같은 1,000포인트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종합주가지수는 700포인트대이고 다우존스는 10,000포인트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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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단순 수치비교는 의미가 없습니다. 다우존스는 1만6,000여개 종목 중 단 30여개의 종목만으로 시세를 평가합니다. 이에 비해 종합주가지수는 모든 종목의 평균을 내는 식으로 산출하죠. 만약 종합주가지수도 우량주 중심으로 산출하면 지수가 6,000포인트대 정도 될 것입니다. 따라서 종합주가지수의 흐름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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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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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주식에서 대박을 이루겠다는 낡은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지금은 금리 3%대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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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그레이엄은 ‘1.절대로 깨지지 않는다 2.위의 원칙을 반드시 지킨다’는 투자 철학을 세웠다죠. 수익률보다는 최대한 안정적으로 원금을 보존할 방법을 생각하면서 투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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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요. 주식의 경우 손해를 보면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그래서 보통 투자자들은 일반 주식투자→투기성 주식투자→선물옵션투자의 사이클을 갖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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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든 주가 예측은 투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투자는 기업을 분석하고 수익성을 예측하는 것인데 말이죠. 기업의 가치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시장의 움직임과 반대로 움직일 수 있는 여유도 생깁니다. 불안감 때문에 투자를 그르치지 않으려면 기업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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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여윳돈으로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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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에 적합한 종목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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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업종 1위 기업이 가치가 높아요. 1등에는 이유가 있으니까요. 한국전력·POSCO·롯데칠성·남양유업·농심·태평양·대림·하이트·유한양행·빙그레·코리안리·현대모비스 등이 업계 1위인 종목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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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강한 기업은 더욱 강해지기 마련이죠. 상식적으로 봐도 업계 1위 업체에 주목하는 것이 맞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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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수주를 추천하고 싶어요. 식료업계의 경우 생활 속에서 회사의 장단점을 쉽게 알 수 있죠. 산업 자체가 오래돼 업계 정리도 끝난 상태고요. 롯데칠성이나 농심·남양유업은 다른 회사의 업계 진입을 쉽게 허락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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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농심은 가격이 많이 올라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지난해 10만원에 불과했던 것이 1년 만에 25만원을 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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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격이 비싸서 직접투자하기 힘들면 지주회사에 투자하는 등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을 찾는 노력도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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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에 관심이 있다면 휴대폰에 사용되는 정밀부품 생산업체를 정해 지켜보세요. 중국이 따라오지 못할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면 가치주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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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이면 경쟁자가 적은 업종이 유리합니다. 경쟁은 이윤을 깎아먹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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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타이밍은 어떻게 잡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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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을 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가치투자를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안다면 장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자금만 주식투자에 써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죠. 무조건 여윳돈으로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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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엉덩이로 하라’는 말이 있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주식투자를 해야 합니다. 기업만 좋아봐요. 언젠가 제 가치를 찾는 날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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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관심을 갖고 있는 50개 종목을 늘 체크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사고팔 준비를 하는 셈이죠. 일반인들은 2∼3개 정도 종목의 기업가치와 주가 움직임을 늘 주시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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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투자할 만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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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성전자는 매매하지 않고 있어요. 삼성전자의 사업성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앞날을 잘 알지 못해 투자를 안 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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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경우 투자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과거 20∼30개 사업을 진행하던 삼성전자가 아닙니다. 휴대폰·반도체·LCD모니터에 집중하고 있어요. 미래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40만원대 중반이면 살 만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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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신고문의 말에 동감하는 편입니다. 삼성전자는 이제 시장을 주도할 힘을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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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종목 어떻게 고르나
“라면 잘 팔리면 농심株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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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투자하되 투자는 전문가에게 맡겨라.’ 가치투자론자 3인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채원 상무는 “직장인들이 펀드매니저처럼 하루종일 기업과 경제상황을 분석하기는 어려운 만큼 직접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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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직접투자를 원한다면 “최선을 다해 기업의 정보를 얻어라”고 이상무는조언했다. 그는 “10만원짜리 옷 한 벌 사는데도 여러 군데 다녀보는데 ‘∼카더라’라는 정보에 1억원씩 투자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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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잘 아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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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표는 “사업의 내용이나 회사 사정을 잘 알 수 있는 종목을 골라야 가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속한 업계에 대해서는 일반인보다 아는 것이 많잖아요. 그것을 이용하세요. 사람들은 내가 알면 남들도 다 알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고급 정보를 알고 흘려버리는 실수를 범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는 “‘치과기구를 판매하는 회사에만 투자하는 치과의사’가 가장 적절한 투자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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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위로부터 정보를 얻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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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준 고문은 “미국의 주식투자가 피터 린치는 아이들과 주부로부터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말했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면 수없이 많은 투자정보들이 있다”며 “이를 무심코 흘려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할인점이 잘되니까… 라면이 잘 팔리니까…’라는 식으로 생각해 보면 간단하게 사업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고문은 “지난해에는 현대모비스에 다니는 친구가 보너스를 많이 탔다는 말을 듣고 그 종목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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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등 종목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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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상무는 업종 1위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1등 하는 기업은 이유가 있다”며 “1등 기업은 늘 지켜보고 있다가 주식 값이 저평가되는 시점을 노려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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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등 기업은 무리수를 둘 가능성이 있지만 1등 기업은 ‘부자 몸조심’이라는 말대로 안정적인 경영을 펼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그는 “라면업계에서 ‘농심을 따라잡기 위해 삼양식품이 값싼 재료로 무리수를 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한국의 위런 버핏을 꿈꾸는 세명의 투자가들이 모였다. 왼쪽부터 최준철 대표. 이채원 상무. 신형준 고문.
[왼쪽] 이채원 동원증권 자산운용본부 상무
[중간] 신형준 ㈜둥근해 고문
[오른쪽]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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