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 VS.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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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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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읽은 책에서 여운이 남아서 글 올립니다.

이 책을 읽고 지배구조에 대해서 많은 개념정립이 있었습니다.

 

보통 회사에는,

사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들이 있습니다.

사장은 또 CEO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또 어떤 곳은 회장도 있습니다.

회장은 사장을 많이 거느리고 있으면 또 회장이란 직함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기서 용어정리를 좀 해볼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에서 직함은 많은 왜곡 사항들을 안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들은 사원, 계장,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이사, 사장, 회장등의

직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는 연구원, 주임, 전임, 선임, 책임, 수석등의 직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대리 과장 부장 체계를 한 번 살펴보면,

이것은 일본의 50년전 회사체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조선에는 회사라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일본에서 온 개념이라는 것을 알수있습니다.

그말은 이 직급체계는 일본인의 사고방식이 그대로 녹아있는 개념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들어왔고,

또 무의식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고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직급체계가 의미를 상실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는

바로 회사의 조직구성과 이 직급체계가 맞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OO부에서 부장을 팀장으로 부릅니다.

그리고 OO팀에서 과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OO과에서 과장이 여럿있고 또 부장이 있습니다.

이것은 직급체계가 실제 업무와 혹은 조직구조와는 동떨어진 개념없는

체계임을 암시합니다.

따라서 어떤 부서에는 과장과 부장이 혼재하며 그 가운데 또 팀장도 있고,

그리고 부서이름은 이러한 직급이름과 맞지도 않습니다.

일본식 개념에 따르면,

과장은 과의 장으로 과에서 오직 1명입니다.

그리고 그를 대신할 대리가 여럿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장이 공석이 되면 그 과에는 이 여러명의 대리중

과를 이끌만한 오직 한사람만이 과장이 됩니다.

과장이란 말에는 과의 장이란 개념이 들어있습니다.

즉 직책과 직함이 다르지 않다는 말입니다.

이런 배경속에서, 우리는 사장, 이사, 회장, CEO등이 혼재된 상태속에서

경영진이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중요한 하나의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이사는 경영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사는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그들의 주요목적은 경영이 아니라

지배입니다.

즉 지배구조를 파악할때는 이사진이 그 대상이 됩니다.

즉 사장은 이 이사진과의 관계속에서 지배구조를 형성하게 됩니다.

지배구조는 소유구조 회사의 존립 사장의 교체등과 관계된 지배에 해당하는

활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지배의 가장 큰 목적은 사장의 교체입니다.

이것이 지배구조의 가장 큰 역학논리를 나타냅니다.

즉 좋은 지배구조란 사장의 교체가 지배구조속에서 이루어지고,

사장의 교체를 훌륭하게 이루어 낼 수 있는 구조가 지배구조의

핵심인 걸로 보입니다.

지배는 이사회에서 이루어지며,

이사는 지배구조에 대한 책임을 집니다.

이사회에는 회장이 있으며, 이 사람이 바로 회장입니다.

그런 지배구조에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그는 이사중 대표입니다.

따라서 그의 직함은 회장 혹은 대표이사입니다.

그러나 사장은 이와는 조금 다릅니다.

사장은 회사의 사장이고, 그는 경영에 책임이 있습니다.

그는 경영자이지 지배자가 아닙니다.

물론 이 둘이 명백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기업역사가 짧은 관계로 많은 회사가

회장(대표이사)이자 사장입니다.

그가 지배자이자 곧 경영자입니다.

물론 지배구조가 제대로 형성이 된 다음에도,

사장이 회장(대표이사)을 겸직할 수는 있습니다.

이것은 겸직의 문제입니다.

보통은 이러한 개념없이,

사장이 곧 회장이며,

지배구조는 1인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나라 이사회구조와 경영진 구조를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차이가 모호합니다.

즉 지배와 경영의 차이가 모호하며 한마디로 뒤죽박죽입니다.

이 와중에서 소액주주의 지배권은 상실되기가 일수이며,

이로 인해 많은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보곤 합니다.

따라서, 이사회와 경영진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개념정리가 있어야 하고,

지배와 경영에 대한 우리나라의 새로운 모델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일본식 미국식등이 마구 섞여있는 상태로

한마디로 체계도 없고 모든 직함체제 회사구조등이 철학이 없이

엉켜있는 상태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실제 회사의 예로 들어 조금 더 얘기해볼까 합니다.

여기에 관해서 조금 더 생각해보실분은 아래책을 참조하면 됩니다.

참고: Authentic Leadership - 빌조지

 

2004.09.18 14:28 @ 2004 i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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