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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칸타타 - 작은 나뭇잎 프레디의 여행
레오 버스카글리아 지음, 조병준 옮김, 천은실 그림 / 샘터사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나뭇잎이 노래하는 생명의 노래 

  "삶의 의미? 그것은 살아가는 이유.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다른 누군가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 봄이오고 가지 마다 수많은 나뭇잎이 태어나고 그 수많은 나뭇잎 가운데 '프레디'라는 나뭇잎이 있습니다. 주변의 나뭇잎들을 사랑하고 자신을 성찰하면서 삶의 의미를 배워나가는 '프레디'와 그의 친구들. 1년이라는 시간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시간이지만 삶의 여정은 순환된다는 사실을 그리고 독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이란 무엇인지를 나뭇잎들이 노래합니다.  

<다시 시작되는 봄 그리고 탄생하는 봄>


프레디와 다니엘

  <스프링 칸타타>는 나무 꼭대기 근처의 가지에서 자라난 프레디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입니다. 주변의 수많은 나뭇잎 중 하나이지만 모든 나뭇잎은 저마다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레디와 가장 친한 다니엘은 프레디에게 삶의 의미와 그리고 자신들의 역할을 설명해주는 멘토이자 친구입니다. 우리는 두 나뭇잎의 질문과 답변에서 한 나무에서 태어난 수많은 나뭇잎이 노래하는 소리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저마다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지구라는 별에서 태어나 어떠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을까요? 분명한 것은 우리가운데 대부분은 삶의 진정한 목적과 의미를 찾지 못하거나 혹은 이해하지 못한채 죽는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의미는 저마다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진정 프레디와 다니엘의 말처럼 삶의 의미를 깨달았다면 우리 사회는 보다 아름다운 모습이 되지 않을까요?

<여름, 가을, 겨울 생명의 여정>

시작과 끝 그리고 다시 시작

  <스프링 칸타타>의 다시 시작하는 봄은 우리에게 자연을 통해서 생명의 가치와 영원함을 일깨워줍니다. 그것은 단순히 기승전결에 의지하지 않습니다. 종장에서 막을 내리는 일반 책과는 달리 그것은 반복되는 노래소리입니다. 생명의 여정에 관하여 우리는 모든것을 깨달을 수 없지만 하나의 생명은 다음 생명으로 이어지고 그 이어짐의 과정 가운데 삶의 의미와 생의 목표를 아름다운 그림들과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생명의 여정 가운데 생명의 탄생을 다시 봅니다. 그리고 나뭇잎들은 말합니다.

"모든 삶은 있는 그대로 아름 다운 것,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태어나고, 사랑하고, 배우세요, 생명은 세상의 모든 것보다 강하며 우리 모두는 그 생명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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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화장실에서 똥 눌까?
안야 프뢸리히 지음, 게르겔리 키스 그림, 유혜자 옮김 / 소담주니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환경과 동물 그리고 인간

  <우리도 화장실에서 똥 눌까?>는 어느날 숲 속에 설치된 간이 화장실에 모인 동물들이 똥을 누는 과정가운데 동물들의 습성과 자연과 동물 그리고 인간과의 올바른 관계까지도 연결해볼 수 있는 유익한 책입니다. 화장실은 인간에게 매우 익숙한 장소이지만 동물들에게는 낯설고 신기한 장소이자 동시에 불편한 장소입니다. 화장실이 동물들에게 맞춰 만들어 진것이 아니라 인간을 위해서 만들어 졌기 때문이죠 
  화장실을 이용하려는 도움들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돌발적인 행동들 그리고 동물들의 습성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우리는 환경과 동물 그리고 인간의 관계를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아이들과 나누게 됩니다. 
 


<숲속 동물과 인간의 화장실을 통한 만남>


무엇에 쓰는 물건일꼬?


  <우리도 화장실에서 똥 눌까?> 숲속 동물들 사이에서 화장실은 단연 신기한 구조물입니다. 그곳의 용도는 똥을 누는 공간이지만 동물들에게는 터무니 없이 작거나 크거나 혹은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곰과 사슴 등 덩치가 큰 동물들에게는 너무나도 비좁고 작은 고슴도치에게는 터무니 없이 크게 보입니다.
  자연의 화장실만을 사용하고 자연 속에서 똥을 누던 동물들에게 화장실은 호기심의 대상이긴 하지만 편리한 장소는 아닌가 봅니다 .^-^;;;



<호기심의 대상이지만 화장실은 동물들에게 안어울려요>

자연 스러운게 가장 좋은 건가요?

 관리인 아저씨가 가져다 놓은 화장실은 숲속 동물들의 배변 습관을 통일 시키기 위한 방법이었지만 동물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편리를 위해서 많은 것들을 규칙화 시키고 체계화 시키지만 그것이 항상 옳은 것일까요? 결국 숲 속 동물들이 화장실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한 관리인 아저씨가 화장실을 다시 가져가게 되지만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히고 통일을 위해서 아이들의 개성을 무시하는 어른들의 모습까지도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그리고 어른들이 함께 보면서 관계에 있어서 통일성과 다양성 그리고 개성있는 동물들의 습성을 함께 이야기 하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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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빵 엄마 - MBC 휴먼다큐 사랑
노경희 지음, 김령하 그림, 유해진 PD / 동아일보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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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다큐멘터리 <풀빵엄마>

  2009년 5월 8일 TV앞에 있던 이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리게 한 프로그램이 결국 모두의 소망을 저버린채 엔딩을 마무리 했습니다. 일명 <풀빵엄마>라고 불리워진 휴먼 다큐멘터리의 방영은 뭇 시청자들을 울리고 가족을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다큐 속 주인공 고 최정미(38)님은 싱글맘이었습니다. 위암 말기의 판정 가운데서도 어린 은서와 홍현과 단란하게 살아가며 아픈 몸을 이끌고 풀빵을 팔며 가족의 사랑을 보여주었던 그녀가 하늘로 떠나가는 날 시청자들은 깊은 연민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부디 하늘로 먼저 떠난 고인의 사랑이 이 땅위 많은 이들에게 가족의 사랑을 알게 해주고 슬픔을 기쁨으로 무관심을 관심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풀빵엄마>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던 '풀빵엄마' 가족의 이야기가 이제 동화책이 되어 우리곁에 다가왔습니다. 애틋한 그리움과 눈물로 쓰여진 책을 통해 슬픔을 넘은 깊은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배려하는 마음

  <풀빵엄마>는 애틋한 그리움을 담은 동화 책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진주가 엄마와 보낸 마지막 6개월을 회상하는 이야기와 하늘로 떠나간 엄마가 보내는 영상 편지를 작가의 상상력을 보태어 쓴 글이지만 다큐멘터리 <풀빵엄마>편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작품 속 주인공인 진주와 엄마 그리고 인우가 펼쳐내는 일상의 이야기에는 사랑의 깊은 이해에 관한 가르침을 접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은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합니다. 여러분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한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떻게 표현되어지고 있나요? 아픈 몸을 이끌고 진주와 인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항암치료와 일상의 삶을 이어가는 엄마와 엄마를 사랑하고 서로에게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는 두 자녀의 모습에서 배려하는 마음과 자세를 생각해봅니다. 참된 사랑은 무엇일까? 그리고 사랑의 모습은 무엇일까? 가족이란 무엇일까? 이 모든 질문을 한 가족의 삶에서 배워가면서 우리는 왜 '풀빵엄마'가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으로 다가오는지를 생각해봅니다. 더많이 그리고 더 간절하게 오늘 가족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게 어떨가요? 감동과 감사의 삶 그리고 배려하는 삶을 일상에서 표현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 어른들을 위한 동화 

  <풀빵엄마>는 동화책입니다. 흔히 동화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말하지만 오늘날 동화는 어른들에게도 많은 것들을 가르쳐 줍니다. 사랑이 없는 수많은 가족들이 해체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어렵고 힘들지만 사랑으로 뭉쳐져서 꿋꿋이 살아가는 '풀빵엄마'가족의 이야기가 주는 감동은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도록 재촉합니다. 얼마 남아있지 않은 시간을 살아가는 가족에게서 조급함과 이기적인 마음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 시간은 서로를 확인하는 시간이며 사랑을 재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평생의 사랑을 다 보여주는 '풀빵엄마'의 이야기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자 동시에 어른들을 위한 동화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풀빵엄마>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읽어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남긴 <풀빵엄마>. 가족과 사랑의 관계를 독자들에게 뜨겁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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